2008년 차마고도를 가면서 일정에 티벳라싸까지 잡았지만 2008년 티벳족 소요사태로 좌절된 후 번번히 입국 거부로 못갔던 티벳라싸...
히말라야 연봉을 보고 싶었으나 가지 못했었는데 몇년전 에베레스트를 중국인들은 네팔이 아닌 티벳쪽에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심장이 뛰던차에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이런 기가 막힌 상품 모집공고를 보고 무조건 신청... 하지만 번번히 항공이라든가 기타 문제로 못 가다가 계획한지 3년여만에 드디어 라싸를 통한 에베레스트(초모랑마 : 중국쪽에서 부르는 이름)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한꺼번에 '라싸'와 '히말라야'라는 두 가지 꿈을 이룰수 있는 아주 보람찬 트레킹이였습니다.
유럽인들이 주로 오르는 네팔 코스가 에베레스트의 남면을 보고 오르는 거라면 티벳라싸에서 오르는 것은 북면을 보고 오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네팔에 맞대어 있는 히말라야 산맥으로 히말라야 연봉 등정도 굳이 네팔쪽이 아닌 중국쪽에서 오르는 코스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