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부친 A씨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재판장 박정길) 심리로 열린 전씨의 보복살인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가 썼던 탄원서를 읽었다.
피해자는 탄원서에서 “저는 한때 누구보다 꿈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겪고 제 시간은 멈춘 것 같습니다. 단 한 가지 희망은 가해자에게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는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고 전처럼 지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다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때 용기내 스토킹 범죄를 고소한 건 참 잘한 일이었다고, 언젠가 스스로 다독여줄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인 전주환이 9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A씨는 “가해자는 제 아이를 2년간 스토킹했고, 아이가 참고 견디다 스토킹 범죄 처벌이 강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고소하자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우리 가족은 전주환이 다시 사회로 돌아올까봐, 또 우리를 해칠까 두렵다. 부디 우리 법이 허용하는 가장 중한 처벌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제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저는 어떻게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숨을 쉬고 있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울먹였다.
재판부는 “부친의 이야기를 엄중하게 듣고 재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달 10일 범죄심리 전문가인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를 상대로 증인 신문을 한 뒤 심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씨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역무원 A(28)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기다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첫댓글 조까이생겼네 씨발라마 불타죽어라 씨뱅이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 존나 시원하게 한다
사형 고
아 진짜 역겨워 제일 높은 형량받고 평생 감옥에서 안나왔으면 좋겠어
사형가자고ㅅㅂ
대로에 걸어놓고 돌팔매로 죽이자ㅔ
아버지는 어떤 심정으로 저 탄원서를 읽어내려갔을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악
어쩐지 기사제목이 정상적이다 했더니 여성신문이네!
대로변에 걸어두고 오함마로 한대씩 때리기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