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6.25전몰군경유자녀 미수당 이재전49 서울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박민식 보훈부장관 내정자님, 보훈가족이 죽어갑니다! 어디 계십니까????
1. 대통령실은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박 후보자는 지난해 5월 국가보훈처장 취임 후 보훈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보상 및 복지·예우지원을 확대하고 보훈문화를 확산했다” 하며 “평소 탁월한 협상과 조정능력을 발휘해 업무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둔 한편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으로 주변 관계자 및 직원들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박 후보자는 명확한 소명의식과 국회의원, 국가보훈처장으로 재임하면서 습득한 보훈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존중하는 일류 보훈 문화를 구현하는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2. 이런 훌륭한 분이 한낯 30도가 넘고 저녁 10도이하로 내려가는 보훈처 청사 앞에서 보훈정책의 일관성과 보훈처가 약속한 6.25자녀수당 차별완화 중기계획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12,600여명을 대표하여 7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중인 보훈가족을 외면하는 것은 무슨 처사입니까?
3. 이런 태도가 임명권자가 평가하는 "평소 탁월한 협상과 조정능력을 발휘해 업무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둔 결과"입니까?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으로 주변 관계자 및 직원들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결과입니까?
4. 월남참전 전사자의 자녀로서 6.25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6.25전몰군경자녀들의 한맺힌 절규를 애써 외면하는 저의는 무엇입니까?
이것이 귀하가 주장하는 일류보훈의 정신입니까?
훌륭한 인격콰 지금까지의 명성을 지키며 국가와 보훈가족에게 봉사하려면 인사 청문회 준비에만 전념하실 것이 아니라 잠시 청사 앞에 쓰러져 가는 6.25 전사자 자녀의 주장도 살펴보시길 긴급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