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탄생화 동백나무(Camellia)
꽃말은 '매력'
동백은 동백꽃의 꿀을 빨아먹고 사는 동박새에 의해 수정되는 조매화[鳥媒花] 이다.
겨울에서 봄까지 꽃이 귀한 시기에 피므로 동백나무(冬柏 木)이며, 다른 대부분의 꽃들이 시들고 잎마저 마른후 에
동백은 오히려 푸른잎을 반짝 입니다.
'사절목(四節木)' 이라고도 하는데, 5장의 붉은 꽃입과 노란 수술이 서로 맞붙어 있어서 '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이라는 노랫말 처렴 시들기 전에 꽃이 통째로 뚝 떨어 지는게 특징입니다.
잎은 어긋나기 하고 난대성 상록식물이 그러하듯 잎은 두껍고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진초록색의 타원 모양이다.
동백은 우리나라가 원산지 이며 중국을 통해 동남아로 퍼져 나갔다.
중국쪽 기록인 '본초강목'에도 '해홍화 출신라국(海紅花 出新羅國)'이라 되어 있다.
즉, 동백은 신라에서 온 꽃이라는 뜻이다.
17세기 말경 필리핀 마닐라에 온 체코슬로바키아의 예수회 선교사 케멜 (G.J Kamell)에 의해서 유럽에 소개 된 것에서
동백꽃의 학명이 Camelllia가 되었다.
야생종은 붉은색 이지만 원예종은 색이 다양하다.
예전에는 동백나무를 양친으로 한 원예 품종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당동백나무와 다른 종을 교잡한 품종도 많아져서
1000품종 이상이 존재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원예품종 으로는 흰색 겹꽃이 피는 흰겹동백,
늦동백 (애기동백) 품종인 흰꽃겹 늦동백과 율레타이드 늦동백 등이 있다.
꽃나무로서 정원과 공원에 심고, 화분심기·분재·울타리꽃 등으로 쓴다.
씨에서 얻어지는 동백유는 식용유나 머리 기름으로 쓰고, 올리브유 대용으로 연고를 만들 때 넣는다.
재질은 치밀해서 닦으면 광택이 나므로 각종 세공품과 악기· 가구에 사용된다.
습기가 적당한 비옥한 땅에서 잘 자라고, 성장은 느리지만 그늘진 곳이나 조수가 있는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제주도 및 따뜻한 지방의 해변 등지에서 잘 자라는 늘푸른나무로, 전북 고창군의 선운사 경내엔 동백숲이 울창 하고,
충남 서천군의 동백정은 유명한 동백단지 이다.
뒤마의 소설이자 베르디의 오페라인 '라-트라비아타'를 '춘희'라고 번역 하는데 이때의 '춘'은 봄을 의미하는 춘(春)이 아니라
동백춘(椿)이다.
그러므로 [춘희]를 번역하면 '동백아가씨' 혹은 '동백꽃 아가씨' 이다.
고급 창녀 마거리트와 청년 앨만의 슬픈 연애 이야기 아시죠.
사교계의 꽃 마거리트는 언제나 봄을 몸 안에 품고 있어서 '춘희'라 일컬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순진한 청년 앨만을 만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뜹니다.
그러나 물러나 달라는 앨만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마거리트 는 앨만을 배반한 척합니다.
분노에 떨며 사라져 간 앨만.
진실을 안 앨만이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저 세상으로 뜬 뒤였습니다.
소설이 발표된 지 5년 후 작곡가 베르디가 오페라로 다듬어 내어서, 이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 이후로 미국에서는 '춘희'를 '죄를 범한 여자' '사치스럽고 매력적인 창녀'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꽃점
언제나 성실하고 밝은 당신.
이성이 보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우월감을 드러내고 마는 버릇이 있습니다.
연인 앞에서 우쭐거린다면 모처럼의 매력도 반감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