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장은 늘 닫아두는 공간이다 보니 신경을 덜 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유지관리가 어려운 게 사실이잖아요.
어느 날 열어보면 뒤죽박죽 쌓여있는 이불들에 놀란 경험 많이들 있으실텐데 이불 보관을 위한 꿀팁을 소개해 드려볼게요 ^^
1. 선반 맞춤 제작으로 공간 나누기
이불은 꺼내 쓰기가 편해야지 깔끔함이 유지가 될 수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간을 나누어 주는 게 좋아요. 기본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곳에 선반 추가로 더 좁은 간격을 만들어주면 효율성이 높아져요.
저희 집 이불장은 원래 이불 보관하는 공간이 아닌 옷을 걸어두는 옷장으로 만들어진 붙박이장이에요. 그래서 위쪽에 옷 봉이 하나 있고 선반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은 그런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옷장으로의 쓰임은 불필요했기에 나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만들어 쓰기로 한 것이지요!
선반 추가는 인터넷 목재 맞춤 재단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사이즈만 잘 측정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목재 선택은 굳이 비싼 것 필요 없이 상세 설명에서 선반용으로 사용된다고 쓰인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제가 구입한 것은 LPM 오크 15T입니다.
맞춤 선반과 함께 꼭 주문해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선반다보랍니다.
다보는 선반을 받쳐주는 받침대 역할을 해주는 도구인데요. 다보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사이즈에 맞는 구멍을 내어 끼워 쓰는 핀다보와 피스처럼 박아서 고정해 쓰는 피스다보가 있어요.
보통 수납장에 보면 핀다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불을 올려두는 이불장 선반으로는 피스다보를 추천해요! 아무래도 이불을 쌓아 올리다 보면 무게가 많이 나가게 되니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빠질 수 있는 핀다보보다는 완전히 고정되는 피스다보가 튼튼해요.
다만 단점은 피스다보를 사용하게 되면 큰 구멍이 나기 때문에 나중에 뺄 일이 있을 때 티가 좀 많이 날 수 있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저는 뺄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단단히 고정해 주었답니다. ㅎㅎ
튼튼하게 선반 추가했어요~.
수평 잘 맞춰서 다보를 설치해 주고 그 위에 주문 제작한 목재를 올려주면 됩니다. 힘을 주어 박아줘야 해서 드릴을 사용하면 훨씬 수월해요.
추가한 선반이 꽤 단단해 보이지요? 색깔도 기존 붙박이장 색과 차이는 있지만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아 만족스러웠어요. ^^
저는 총 3개의 선반으로 4칸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일반적인 이불장보다 약간 더 좁다는 느낌으로 높이를 정해주었어요.
2. 쓰임 좋게 이불 접기
보통은 얇고 넓게 이불을 접어 쌓아 올려주듯 접어주는 걸 자주 보았을 텐데요. 저희 친정엄마네도 이렇게 쌓아 올려두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좀 더 쓰임 좋게 이불 접는 법으로 이불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간단하지만 직접 써보면 정말 편하다고 느낄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얇게 접어두면 위로는 많이 올릴 수는 있겠지만 아래쪽 이불 하나를 꺼내려면 잘 빠지지 않아 힘들고 번거로움이 큰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위에 있는 이불까지 모두 꺼냈다 다시 넣어야 하거나 힘줘서 빼내다 보면 구겨지기 일쑤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기서 한 번 더 접어 두께감을 살려주는데요. 이렇게 이불 접기를 해주면 위로 쌓아 올리는 수가 적어지고 부피감에 꺼내 쓰기가 편해져요.
이렇게 작게 접어 양쪽으로 나누어 이불 정리하면 똑같은 양을 수납할 수 있으면서도 꺼내 쓰기 쉬워지니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참 좋아요!
몰랐다면 꼭 한 번은 실천해보면 좋을 꿀팁이랍니다! ㅎㅎ
저희 집은 이불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작게 접은 이불을 돌려서 단면이 깔끔해 보이는 쪽으로 정돈해 주고 있어요. 이렇게 돌려주면 수납력은 좀 떨어지지만 깔끔함은 업 된답니다!
오른쪽 남는 공간에는 작거나 얇은 이불 위주로 넣어주니 공간 활용이 좋아요~. 야무지게 나누어서 알차게 수납하는 이불장이네요 ㅎㅎ
첫댓글 이불정리 한번 해야겠군요 ~
좋은아침~~~~~감사^^
유익한 정보 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