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모 글 │주성희 그림 출간일 2024년 7월 9일│쪽수 124쪽│판형 152*215 | 값 14,000원 ISBN 978-89-7746-884-9(73810)
☐ 책 소개
신상품만 입는 멋쟁이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은 유리, 하지만 짝퉁 패딩 때문에 창피만 당한다. 위로와 함께 다가온 다온이를 알게 된 유리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다온이 집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된다.
유행에 따라 속도전으로 승부하는 패션 사업, 일명 패스트 패션은 옷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생활 속에 퍼져 있는 패스트 패션을 소재로 아이들이 직접 문제점을 깨닫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동화다. 또한 친구와의 잘못된 관계 속에서 생각을 바로 세우며 갈등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 작품 내용
유리는 신상품 옷만 입는 멋진 아린이와 함께 다니면 덩달아 어깨가 으쓱하다. 아린이가 주는 신상품 옷의 달콤한 유혹은 어느새 유리를 아린이 심부름꾼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아린이의 주인행세에 유리가 충고를 하자 아린이와 유리의 사이는 틀어진다. 유리는 아린이와 다시 친해지고 싶었지만 아린이는 유리를 투명 인간 취급하고 유리가 입고 온 짝퉁 패딩을 지적하며 망신을 준다.
그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온 구석기 시대 아이, 다온이. 유리는 자기도 모르게 발길이 닿은 다온이 집에서 묘한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오래된 집, 중세 시대에서 온 듯한 물건들, 그리고 다온이가 물려 입는 30년 된 스웨터……. 옷 잘 입고 예쁜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은 유리였지만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에 사는 듯한 다온이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그리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옷의 진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