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교원 임용절벽’
폭탄 돌리기 끝내야 할 때
시험 합격 후 발령까지 15개월
적게 뽑는데 교대 정원은 그대로
초등학생 수 10년 새 40% 감소
교원수급 불균형 대책 서둘러야
----대구지역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1월 2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와 면담하고 있다----
< 뉴시스 >
올해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하위 등급 성적으로 수도권 교대
정시모집 1차에 합격한 수험생이
화제에 올랐다.
이 수험생은 수능 6과목 전 영역에서
모두 가장 낮은 등급(9등급)을 받았다.
합격권에 들기 어려운 성적인데도 1차를
통과한 이유가 있다.
1차에서 모집 정원의 1.5배수를 뽑는데
경쟁률이 1.37대1에 그치면서 지원자가
모두 합격한 것이다.
이 수험생은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을 안 보면 불합격이다.
교육계는 이번 일을 단순 해프닝이라기보다
교대 위상 하락의 단면을 보여준 충격적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올해 전국 10개 교대의 평균 경쟁률은
1.87대1로 작년(2.21대 1)보다 떨어졌다.
교사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는 알려진
대로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가파르게 줄면서
교사가 예전과 같은 직업적 안정성을 누리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는 114명.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까지만 해도 신규
초등 교사를 800~900명씩 뽑았다.
하지만 감소하는 학생 수에 맞춰 선발
인원을 줄여왔고 100명대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이들이 언제 교단에 설 수 있을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까지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186명이 발령을 못 받고 대기 중이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초등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발령까지 평균 1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통계도 있다.
교사 임용 인원은 감소 추세인데 교대
입학 정원은 최근 10년간 변화가 없다.
그러다 보니 임용시험 경쟁률이 올라갔다.
중·고교 교사 임용 적체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원 수급 불균형 문제는 진작부터
제기돼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06년 교육부 용역
보고서에서
“수년 안에 초·중등 교원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학생 수가 하루아침에 줄어든 것도 아니고,
교사 수요 감소는 예상됐던 것이다.
하지만 교육 현장은 반대로 갔다.
전국 초·중·고교생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50만명 감소했는데 이 기간 교사는
만명 늘었다.
역대 정부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교원
공급과잉 문제를 다루지 않은 결과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 매듭이 더 꼬인
측면이 있다.
문 정부는 2017년 출범하면서 임기 안에
교사 1만6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1수업 2교사제’ ‘교사당 학생 수 감축’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교사 증원은 공공 부문 일자리 확대에
무게중심을 둔 문 정부 고용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었다.
그러면서 문 정부가 내놓은 교원 수급
계획에는 문 정부 임기 이후에 감소 폭이
커지게 돼 있다.
다음 정부로 ‘폭탄 돌리기’를 한 것이다.
문 정부가 시간을 잡아먹는 동안
‘임용 절벽’은 더 깊어졌다.
그 사이 학령인구는 더 빠른 속도로
줄었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2020년 272만명인
초등학생 수는 2030년 159만명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다.
향후 초등학생 수가 정부 추정치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교원 수급 문제 해결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제주대와 제주교대를 통합한 것처럼 교대와
국립대의 통폐합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인원 조정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시대 흐름에 맞는 역량을 갖춘
교원 양성 시스템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예컨대 지금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등을 가르칠 정보 교사 확보가 쉽지 않다.
반발이 예상되거나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꼭 해야 할 일인데도 하지 않는 그런 정부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김승범 기자
[출처 :조선일보]
[100자평]
밥좀도
노동과 연금에 이어서 교육 개혁도 필수적이다.
학생이 주는데 교사가 줄지 않는 것은 아주
비상식적이다.
특히 종북으로 흐르는 진교조 교사부터 먼저
해고해야 교육이 바로 선다.
rkdwjdrb
주먹구구인 학생인권조례나 폐지 시키세요
교권은 어디가고 선생질 해먹겠습니까?
삼족오
책상머리 행정 정책이 아닌 발로 뛰는 현장을
제대로 인지하고 판단 기저를 바탕으로 한 행정
정책 실현이 그 답이다.
장관의 창의 지혜 교육관 리더십 자질 전문성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천어
문재인, 이놈은 일자리 늘린다고 교사를 마구
늘려놨다.
이놈이 하는 짓이라곤 나라 망하게 하는 것이었다.
재수 없는 놈이다.
둥이할머니
중고등을 빼고 교육대만 나오면 교사임용이되든
시절은 오래전에 없어지고 초등도 시험치고
발령받는데 오랜기간이 소요되는것을 지인의
딸을보고 알게되었다.
손자둥이가 사립지원탈락이라 공립보냈는데
반정원이 22명이라 그것 보고도 놀랬다.
청운의 꿈을 안고 교사가 되겠다고 들어간 곳에서
졸업해도 언제 교사를 할수있을지 알수없게
되었다면 인구감소로 취학아동이 주니 일어나는
현사일것 정책도 그에맞게 조정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우를 범하지않게 모든
교육, 수급정책도 교정되어야 하는것이다.
The Best
아기보다 반려견이 많은세상. 교사보다 개선생이
많아지지 않을까?
1109@mse
저런 찌질들이 교사가 된다니 우리나라 미래도
한심하다....
부르스박
교대 정원수는 대폭 줄여야 하고, 의대와 원전,
과학공대 관련 학과는 대폭 늘려야 한다.
hduwqjqnnf****
하여튼 이 개번린넘은 나라를 아예 그냥
전방위적으로 망쳐 놨네.
에휴 저 OO슥이 싸놓은 떵을 치울려면
몇년이나 걸릴지...
그리고 교사 정체가 되고 있는 이 마당에
교사 정년나이를 좀 줄여라.
63세 교사가 요즘같이 하룰가 멀다하고
변하는 세상에 무얼 가르치겠나?
55세로 줄이고 대기 발령중인 사람을 빨리
투입하도록 해라.
모래시계
학생수가 많을 때는 학생들이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 지도도 잘 따랐는데 요즘은 반대로 돼
안타깝다.
무수옹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사회적 불문율이었지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유지할 때 이 나라 교육은
제대로 되는게지요.
정원이냐 학생수에 비례하여 조정하겠지만,
교사들도 해외유학 등으로 자질을 향상시킬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anaruk
도대체 문씨가 5년동안 한게 뭐냐?
이렇게 무능하기도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 민주당 하는거보니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무지하고 분별이 없는데, 이런것들이
5년을 해먹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