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카타르, 스위스가 우리가 속한 B조에 들어갔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개최국인 캐나다다. 홈에서 뛰는 대표팀을 상대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카타르도 조심해야 한다. 자기 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고자 모든 걸 쏟아낼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스위스는 이탈리아를 지난 유로에서 탈락시켰다.
스위스는 축구를 잘한다. 하지만 그들을 이기는 것은 바로 유로에서 탈락한 경기의 복수전이 될 수 있다. 어쨌든, 유럽팀 중에서는 우리가 만날 수 있었던 상대들 가운데 가장 ‘약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 조 추첨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어려움 속에서도 단결하는 것이다.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되고,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며 무엇보다 두려움 없이 뛰어야 한다. 지난번 북마케도니아전에서 봤듯,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가 승부를 가를 수도,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전직 수비수의 관점에서 보자면 수비의 단단함이 더 중요할까, 아니면 무자비한 공격력이 더 중요할까?
오직 팀이다. 선수들은 잘 뭉쳐서 끝까지 몰아붙이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당신은 가투소를 잘 알고 있다. 가투소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탈리아에 무엇을 주었고 또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감독으로서 항상 자기 팀에 분명한 축구를 심어왔다. 그의 성격에 관해서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우리를 월드컵으로 다시 데려갈 ‘적임자’이길 바란다. 그에게도 좋은 일이겠지만, 무엇보다 너무 오랫동안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이탈리아 전체에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어쨌든, 우리가 결국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그건 그의 잘못은 아닐 거로 생각한다.
월드컵 챔피언으로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아주리 선수들에게 한마디 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까?
두려움 없이 바로 강하게 플레이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유형의 경기는 초반부터 이겨야 하고, 북마케도니아전에서 우리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 당시 90분에 실점했을 때는 이미 만회할 시간이 없었다.
월드컵 진출 실패는 무엇을 의미할까?
이탈리아 축구의 실패고, 무엇보다 시스템의 실패다. 만약 3번 연속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누군가는 팔을 들어 ‘죄송합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자리를 비켜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2006년 월드컵 전, 미래의 챔피언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들은 매 경기 하나 되어 경기장에 나서는 것만 생각했다. 친구 같은 팀이었고, 함께 있을 때 서로 편안했다. 게다가 실력도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