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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목 :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
공연장소 :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공연날짜 : 3월17일 7시

숙명여대역에 내려 숙명여대로 방향으로 올라가니 숙명아트센터가 보이네요.
공연장으로 들어가니 셜록홈즈 포토존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주말이라 사람들도 북적북적~~
주로 젋은층이 눈에 많이 띄네요^^

오늘의 캐스팅 : 송용진 방진의 박인배 배다해
셜록홈즈 - 송용진
제인왓슨 - 방진의
에릭엔더슨, 아담엔더슨 (1인2역) - 박인배
루시존스 - 배다해

셜록홈즈는 책과 영화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뮤지컬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송용진, 박인배 주연의 공연을 봤는데, 셜록홈즈 역할을 잘 소화해낸 송용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대사를 모두 완벽히 처리하면서도 본인만의 재밌는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같이 탐정 역할을 한 “방진의”의 노래와 연기도
송용진과 잘 어우러져 이번 공연이 더욱 박진감 넘치게 느껴졌구요~
잠시도 다른 생각할 겨를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와 반전,
누가 범인인지 예측할 수 없는 기대감.
뻔하지 않은 이야기의 구성이 이 뮤지컬의 큰장점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2시간30분 공연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네요.
경사도가 높아서 어느 좌석에 앉든 시야를 전혀 가리지않아 넘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무대가 사선으로 꾸며져 있어서 입체적인 느낌을 주었구요.
“앤더슨가의 비밀” 에피소드를 다루는 이번 공연은
사랑, 살인, 음모 등등이 섞여 있는 복잡한 가정의 사건을
셜록홈즈가 풀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셜록홈즈의 추리력과 사람을 보는 통찰력
그리고 그 사건에만 국한하지 않고
그 시대 사회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는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뮤지컬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그 이면을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거짓을 제한 뒤에 남겨진 진실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하나, 진실을 밝혀낸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진실을 밝힌 후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의 문제를
계속해서 셜록홈즈는 노래를 통해서 우리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공연 시작전 무대.. 사선으로 꾸며진 이색적인 무대와
오른쪽 구석에 이야기를 끌어가는 셜록홈즈의 사무실..
셜록홈즈 송용진씨.. 끝까지 셜록홈즈의 모습을 잃지않네요~~ 넘 멋있어요!
사건의 이야기를 듣기전에 꼭 하는 홈즈만의 의식~~ 정말 귀여웠어요~~
제인왓슨 방진의씨.. 정말 톡톡튀고 귀여웠어요~
명탐정 홈즈 못지않은 똑똑함으로 아주 맛깔스럽게 역을 잘 소화해내셨네요^^
에릭엔더슨, 아담엔더슨 박인배씨.. 혼자서 서로다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내셨어요. 박수를 보냅니다!
루시존스 배다해씨.. 남자의자격에서 처음보고 정말 예쁜 목소리를 가지신 분인걸 알고 있었네요~
가냘프고 여린 역할에 잘 어울리고 연기로 잘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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