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엑스에 신발 사러 갔다가 시간이 맞아서
잠실 실내 체육관에 삼성대 KCC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근데 시작전 이상한점이 있었는데 삼성선수들은 체조를 안하고 약 15분 전에
들어와서 네이업하고 슛연습만 하고 경기에 임하더라구요. 제가
약 1시간 반 전에 갔었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 삼성 그야말로 팀 전력을 충분히 발휘한 경기 였습니다.
공격 1옵션 레더 - 하승진과 매치업 된 시간이 제일 많았는데 미들 라인 까지 끌고 나와서
100프로 미들샷, 하승진이 붙으면 돌파 네이업, 더블팁 들어오면 미드아웃 패스, 속공시 트레일러 등
거의 속수 무책으로 당하더군요. 하승진선수의 수비력이 안타까웠습니다.
공격 2 옵션 헤인즈 - 미첼선수나 브랜드 선수와 매치가 많이 되었는데 대부분의 공격이
페이스업 동작으로 흔들고 돌파나 백스텝 후 미들인데 상당히 안정된 공격력을 선보이며
특히 수비시에서도 영리하게 볼만 쳐내는 수비로 참 인상 깊었던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공격 3옵션 이규섭 - 레더와의 2 대 2 플레이후 삼점, 추승균 선수와 메치업시 포스트 업 후 페이더 웨이,
골밑 미드아웃 된 찬스 3점 등등 오늘 좋은 활약 해주었습니다.
이외의 공격옵션 - 김동욱의 미들 / 차재영의 외곽슛과 미들 점퍼, 돌파
두선수 모두 팀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주었습니다. 버저비터까지도.
또한 오늘 리딩을 맞은 이정석 선수도 무리함 없이 원활한 볼배급과 리딩을 보여주었고
이상민 선수 또한 넓은 시야와 코트비전, 패스 리딩으로 팀을 잘 이끌었습니다.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삼성 굉장히 좋은 성적을 올릴것 같습니다.
반면에 KCC는 맨투맨 수비가 무너지면서 팀색깔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하승진 포스트 공격에 대한 패스가 너무 안나왔고 (이부분은 하승진 선수의 자리선정이나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한쪽이 잘 안되었다고 볼수는 없고), 주포인 추승균 선수가 차재영, 김동욱, 이규섭으로
돌아가는 맨투맨 수비를 쉽게 뚫지를 못하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팀내 제일 답게
고비때마다 선수들을 모아놓고 침착하게 하자고 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큰 선수임은 틀림없고
찬스에는 여지없이 클린으로 넣드라구요. 강병현, 신명호, 정선규, 이중원 선수도 열심히는
뛰어 주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두 외국인 선수인 미첼과 브랜드가
게임을 좀 풀어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워낙 젊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와 흐름 만 탄다면 또 연승으로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 전자랜드 팬입니다만 한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전랜에서 이적해간 조우현 선수의 출장이였습니다.
많은 시간은 출장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분 좋더군요.
와이드 오픈 찬스가 정확히 2번 왔는데 거기서 그냥 꼿아 줬어야 하는데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럼 약 한달 남은 정규시즌 동안 재밌는 경기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강뱅이 초반에 안풀리면서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하군이 독려해주는거 보고 기분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이효정 선수 싸인받고 싶었는데 애들이 너무 많아서 창피해서 못갔음ㅎㅎㅎ
ㅎㅎ 강뱅 전랜에 있을때도 화이팅 넘치는 모습 때문에 좋아했는데 kcc 가서 잘 적응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줘서 좋네요. 정영삼 선수도 더 좋은 모습 보여 줘야하는데 조금 안타깝습니다. 기량은 충분한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만.
하승진의 수비력은 어쩔수 없습니다. 그체구의 선수에게 미들까지 막아달라는건 무리에 가깝습니다.솔직히 하승진이 레더정도 스피드 따라잡을수 있으면 nba에 그대로 남았겠죠. 신체구조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nba리거인 야오밍조차도 미들좋은 선수에겐 끌려다닐수 밖에 없는 이건 신체적으로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승진은 지금 하는것처럼 골밑에서만 잘 막아줘도 충분하다고 보고 다만 공격시 골밑에서 자리잡는 법이 많이 늘어야겠죠. 상대용병의 미들에 대해선 어느정도는 놔두어도 되지 싶네요 오늘 같은 경우는 너무 잘들어간거지 평상시 저정도 찍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동감입니다만 어쩔수 없더라두 수비시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나, 적절한 파울, 공만 쳐내기 수비등은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낳아 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승진은 향후 10년은 우리나라 국대의 골밑을 지켜주고 나아가 다시 nba 에 도전 하여야할 선수라 생각하기에 수비력에서도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태클은 절대 아니구 제 바램 입니다.
kcc의 경우 추승균의 실질적 백업이라고 할수 있는 이중원이 시즌내내 컨디션이 안올라오는게 문제입니다. 하승진이 골밑스킬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역방어를 깨려면 외곽에서의 지원이 필수인데 추승균이 나이도 있고 3점 폼 특성상 수비앞에 놓고 시도가 어려운 스탈이라 자기보다 키가 크고 운동능력이 좋은 매치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상대팀이 지역방어를 쓰면 상당히 애를 먹는 걸 많이 볼수 있습니다. 어차피 kcc는 앞으로 플옵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곧 복귀하는 임재현과 이중원의 3점슛감이 많이 올라오는게 중요합니다. 플옵경쟁상대인 LG,삼성,동부의 경우 추승균을 효과적으로 수비할수 있는
190cm후반대의 운동능력 좋은 선수(기승호,이지운,차재영,이규섭,김동욱,윤호영)를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이중원이나 임재현의 3점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지역방어 상대로 고전할수 밖에 없습니다. 신명호는 여유있는 상황아니면 믿을만한 외곽슛이 없고 강뱅도 경기에 따라 들쭉 날쭉하기때문에 믿을수 있는 3점 자원이라곤 현재 추승균 뿐이니까요. 이점에서 상당히 이중원이 아쉬운게 작년엔 곧잘 넣어주고 쏠쏠한 플레이를 했는데 올해는 작년과다르게 3점이 많이 하향세고 플레이자체도 무리한플레이가 많이 보입니다. 외곽을 던져야 할때 무리하게 안으로 돌파하는 플레이도 많이 나오구요.
임재현이 복귀하면 지역방어시의 문제점은 다소 해결가능하지만 우승을 노린다면 이중원,조우현의 회복이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오늘같이 하승진이 매치 상대에게 많이 고전하더라도 많이 경험하게 놔두는 허재감독의 기용은 높이 삽니다.어차피 kcc가 우승을 목표로 하는팀이고 하승진도 제 몸상태로 뛴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왠만해선 1:1수비의 요령을 쌓게 놔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게 시즌 한두경기를 잃더라도 말이죠.. 장기적으로 볼필요가 있습니다. 삼성,LG,동부등과 플옵에서 붙을텐데 하승진이 크럼프,크리스,레더등을 어느정도 막아주지 않는다면 kcc로썬 힘들어질테니까요.
동감입니다. kcc는 코트 발란스를 맞춰줘야 하는데 골밑은 강하지만 외곽의 허점을 많이 보입니다. 추승균, 이중원 , 조우현 등 슛터들의 분발도 필요하겠지만 3점이 괜찮은 용병인 미첼 선수의 분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급은 아니여도 점프 삼점의 타점도 좋고 핸들링도 좋기 때문에 분발을 필요로 합니다. 팀 전력의 반이 되는 용병선수들의 분전이 없다면 더욱 힘들어 질거 같은 느낌입니다.
하승진선수 함지훈 선수 스텝 과 자리잡기 피딩같은거 반에 반만 따라해도 무적이 될텐데요 ㅎ 모비스 팬으로서 안그래서 다행이지만 한국사람으로서는 참 아쉽네요~
한마디로 삼성의 지역방어 올인에 허재호 침몰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삼성 선수들은 아마... 옆에 있는 보조경기장에서 몸풀고 나올겁니다. 도착하기는 비슷하게 도착하거든요
게임끝나고 나가는 선수들을 보는데... KCC선수들 너무 기가 죽어서 나가더라구요~ 특히 하승진 선수도 기가 죽은 상태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나가던데.. 게임에 져서 속상하겠지만~ 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