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남고속철도에 관한 기사가 여러편 떳네요.
1. 호남고속철도 시승기
NEWSIS 기사링크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309_0013523634&cID=10201&pID=10200
한강타임즈 기사링크 -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041
연합뉴스 기사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10/0200000000AKR20150310176900054.HTML?input=1179m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시의원, 녹색어머니회 회원등 200명을 태우고 광주송정역~충북 오송역 182.3km구간을
평균 250km/h의 속도로 달려서 59분만에 주파했다고 합니다.
신형KTX차량은 410석으로 무릎공간 200mm, 의자등받이 110도까지 눕혀짐,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충전을 위한 전원콘센트,
무선인터넷 속도 향상, 차내 소음이 산천에 비해 1.4dB 감소했으나 고속주행시 진동이 느껴지는 점 등이 기술되고
속도가 300km/h를 넘어가면 귀가 멍해지는 현상이 있고 일부 승객중에서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4월2일 완전개통이 되면 용산~광주송정 구간을 300km이상의 속도로 달려서 303.7km의 거리를 1시간33분만에 주파한다고 합니다.
2.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속 추진 결의안 채택
노컷뉴스 기사링크 - http://www.nocutnews.co.kr/news/4380083
호남타임즈 기사링크 - http://www.honam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451
경향신문 기사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101143101&code=620114
전남도의회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송정~목포구간의 조속한 추진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제출키로 했다고 합니다. 결의안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나주와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으로 호남고속철도 기본 계획을 조속히 변경해 추진하고
기존선의 고속화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주장하는 기존선의 고속화 방안은 전남지역만 저속철을 놓겠다는 것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나 남해안철도,
제주 해저고속철도 신설에 따른 미래 경제 가치를 예측하지 못한 근시안적인 사업계획이다.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예정
시점인 오는 4월까지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하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3. 호남고속철도 4월 2일 개통 - 서대전역 이용객 직격탄
news1뉴스 기사링크 - http://www.news1.kr/articles/?2130136
호남고속선로가 개통되면서 기존 60회(주말62회)를 운행하던 서대전역의 KTX가 16회(주말18회)로 줄어들어 70%이상 감차되어
서대전역 고객들의 불편과 혼란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편도 8~9회로 평균 2시간 배차간격으로 운용되는 것이어서
일부 사전 예약고객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승객은 서대전역을 회피하고 대전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나
1일 5천명의 승객들이 대전역으로 이동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혼잡한 대전역의(2013년 28,500명/1일 이용) 혼잡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 신문에서는 KTX 이용객만 집계하고 일반철도 이용객은 빠졌네요. KTX+일반철도 이용객을 집계하면
<> 2013년 기준 대전역 총 이용객은 46,728명/1일이고, 참고로 서대전역은 13,409명/1일 입니다.
뉴스를 읽으며 단상
여러 우여곡절 끝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는 만큼
광주를 비롯한 호남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철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통수단이 다양하지 않고 철도의존도가 높았던 1900년대와는 다르게 전국사통팔달의 시대가된 요즘에는
과거 대전이 그랬던 것처럼 철도교통의 요지가 된다고 해도 도시가 발전하는 정도는 대단히 사소한 정도에 그칠 것이고
그냥 열심히 많이 편리하게 잘 이용하는 사람이 임자죠.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여러 논란이 있듯이 전남도의회의 주장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해저고속철도 얘기까지 도의회차원에서 언급을 하니 과연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미래경제가치를 예측하지 못한 근시안적인 사업계획"이라고 비판을 했는데 거대국가재원을 주관적 미래예측으로
집행을 해도 되는지... 예측하지 말고 시간이 그 미래에 도달하여 사업 타당성이 확실시 될 때 시행하면 안되는지 묻고 싶네요.
서대전역은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역할을 상실하였으므로 각오했어야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다만, 대전역 혼잡과 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전구간 이용율 초과로 서대전역 고객을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문제가 있는데
현재 경부고속철도 도심구간 공사가 마무리되고 시내 및 역구내 선로가 증설되고 승차홈이 증설개편되었으므로
역사대합실 혼잡문제와 이동통로의 불편함만 제외하면 2016년 대전역 증축공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나름대로 버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서울~대전 혼잡구간에 서대전역 고객까지 승차예매경쟁에 가세하면 서울왕래 경부선승객들은 더욱 힘들어질텐데
상황을 봐가면서 서울~대전구간의 차편을 증편하든지 해야하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서대전역 고객중에 2500명이 출퇴근정기승차권 승객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 사람들은 대전역 이동이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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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정 무안국제공항에 KTX가 경유해야 한다고 하면 차라리 광주공군<->무안국제선을 맞바꾸는게 낫다고 봅니다.
물론 무안공항의 민간시설과 광주공항의 공군시설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과 무안공항에 군시설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추가 투자가 필요하게 되겠지만 광주전남권의 국제공항에 고속철도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
저렇게 바꾸는게 더 낫지 않을까... 답답한 마음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런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얼마전에 문재인 대표가 새만금에 전북권 국제공항건설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합니다.
무안공항 KTX타고 이용할 사람은 광주,목포사람 밖에 없어요.
차라리 나주방향 경유만 깔아주었으면 하는군요.
무안공항은 고속철이 아닌 차라리 공항버스와 일반철도만 다니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2014년 무안공항 이용객이 총 178,414명이네요. 일로 환산하면 약 489명/1일.
공항버스나 공항리무진으로 충분해 보이고 대량운송체계인 철도를 신설하는 것은 아무리봐도 무리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100년대계를 위해서 건설해 놓을 수는 있겠으나 100년 후에는 더 진화된 철도시설이 나올테니까
철도는 고속철도든 일반철도든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추진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