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전편과 연결됩니다 (손흥민이 왜 사진 세레머니 웅앵)
꼭 음악을 들으며 봐주세요
https://youtu.be/ZqMcRAu9kIQ
2026년 퓰리처 상까지 받으며 인생의 정점을 찍은 나는 더 이상 이루고 싶은 것이 없었다.
이른 나이에 꿈꾸던 것보다 더 큰 성공을 이뤘으니 어쩌면 이런 공허함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온갖 매체에서 쏟아지는 그의 세레머니 사진과 우리의 이야기는 이미 묻어두었던 감정을 다시금 들쑤시고 있었다.
내 인생이는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
벽에 붙여둔 큰 지도에 다트핀을 던져 걸린 곳으로 대뜸 여행을 왔다.
그런데 하필 이동에 꼬박 하루가 걸리는 지구 반대편 도시라니...
입에 붙지도 않는 낯선 이름조차 도무지 적응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 마저도 하늘의 뜻이라 믿고 비행기에 오른지 꼬박 하루만에 드디어 마요네즈 아니 마요르카에 도착했다.
-
공항에 도착해 게이트를 빠져나가 수하물을 찾는데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역시 다트핀을 던지던 순간부터 뭔가 잘못된 것이 틀림 없다.
시발.
좆됐다.
캐리어가 사라졌다.
-
솜사탕이 사라진 너구리처럼 허망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 앉아 허공을 바라봤다.
낯선 말들이 귓가에 맴돌고 나와는 다른 인종들로 가득한 곳에 서 있으니 문득 막연한 외로움이 몰려왔다.
-
"저기 혹시 한국분이세요?"
"네?"
낯선 사람의 부름에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봤다.
'흥...민...씨?'
그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남자의 모습에 순간 놀란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눈물이 고여 잠시 착각을 한 것 같다.
흥민씨 보다는 한참이나 작은 체구와 키를 가진 어린 남자였다.
"뭘 그렇게 놀라요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
조금은 토라진 표정으로 나를 보던 그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곤란한 상황인 것 같은데 도와줄게요"
"아..."
아무리 같은 한국인이라도 낯선 나라에서 이름도 모르는 남자를 따라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가 다시 말을 시작하기까지 5초 사이에 장기가 사라진 채 바다로 던져지는 상상까지 마친 나는 정중한 거절을 선택했다.
"괜찮아요..."
"나 몰라요?"
"네?!"
"우와 어떻게 나를 모르지..."
"누구신데요...?"
내가 이 남자를 본적이 있었나...?
"이름이 뭐예요?"
"김...여시요..."
"나이는요?"
"서른 다섯... 아니 근데 그걸 왜..."
"저를 못 알아본 한국인은 누나가 처음이에요. 저랑 사귈래요?"
나의 착각이 었을까?
내 앞에 남자의 얼굴이 흥민씨를 처음 만나던 그때의 모습과 겹쳐보였다.
-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해 신분을 확인한 후에야 나는 순순히 그를 따라나섰고, 그는 가장 좋은 호텔방을 예약한 뒤 여분의 옷까지 사다주었다.
마침 비시즌이라 시간이 빈다는 핑계로 매일 내 곁에 머물렀지만, 나를 바라보는 눈에 담긴 감정의 의미 쯤은 눈치챌 수 있었다.
-
그와 시간을 보낼수록 흥민씨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게됐다.
나보다 한참이나 어린 나이였지만 생각도 깊고 예의 바른 청년인 그의 모습에, 유교걸이었던 나의 얼음장 같던 마음은 어느새 조금씩 녹고있었다.
그렇게 나는 두번째 사랑에 빠졌다.
-
"오느른녀 내가 진짜 감사한 분에게 전하려구 하그든요"
어눌한 한국어로 티비를 보며 날리는 하트는 분명 나를 향한 것이었다.
어린 연인의 사랑스러움에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어느새 내가 이곳에 머무르며 그와 함께한지도 1년이 지나가고 있었다.
사계절을 함께하는 동안 그는 여전히 나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보였다.
-
그가 라리가 득점왕으로 수상을 하던 날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환한 얼굴로 기자들 앞에 나타난 그는 조금 머뭇거리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처음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사랑해 결혼하자 여시야"
갑작스러운 고백에 벅찬 마음과 함께 눈물이 차올랐다.
기자들 사이를 가르고 내 곁으로 온 그는 나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나는 여시의 모든 걸 사랑해"
"강인아..."
"누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날 사랑해줄래?"
"응"
"정말이지?"
"무슨 일이 있어도 네 곁에 있을게"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우린 눈물의 키스를 나누었고 결혼을 약속했다.
-
비밀리에 가족끼리만 진행한 결혼식을 끝으로 우린 살림을 합쳤다.
혼자하던 일들도 그와 함께하니 즐거움이 가득했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그의 시즌이 시작되면 도파민 중독이었던 나에게 인터넷 없는 삶은 지옥이나 다름 없었고 인터넷을 설치하자고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그는 우리 둘만의 시간에 집중하고 싶다며 나를 회유했다.
아무리 그를 사랑한다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던 나는 그가 국가대표 친선 경기로 한국에 간 틈을 타 인터넷 기사를 불렀고, 네칸짜리 와이파이는 집 앞 마당까지 터질 정도로 빵빵했졌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자마자 나는 그의 이름부터 검색해봤다.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기에 호평 일색인 기사들이 쏟아졌고 흐뭇한 미소로 스크롤을 내리던 와중 충격적인 영상을 발견했다.
강인씨와 둘이 떠났던 휴양지에서의 영상이 찍혀있었다.
우리 둘만 있던 곳인데 이게 어떻게...
놀라운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날짜 별로 그가 집 앞에 차를 대고 나와 인사를 하는 모습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
놀란 나는 덜덜 떨리는 손에 힘을 주며 유튜브에 그의 이름을 검색했다.
검색하기가 무섭게 나도 모르는 그의 과거부터 나와 함께하는 순간까지 모든 영상이 나왔다.
그때 현관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여보 나 왔..."
놀란 나는 그 상태로 굳어 버렸고 그는 난감한 표정으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강인아 이게 다 뭐야...?"
"하..."
"이게 다 뭐냐고!! 왜 니 일거수일투족이 이렇게 다 돌아다니는 거야? 이거 고소하자 스토킹이야!!!"
"여보 그게 아니고..."
그는 부엌에서 우황청심환을 가져와 나에게 건냈다.
급하게 마시자 벌렁거리는 가슴이 조금은 진정되어갔다.
"다 설명할게 놀라지 말고 들어"
그의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어린시절부터 국가와 계약된 관계인 그는 출생부터 사망까지 모든 생활 모습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조건으로 수백억원의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때는 집안이 힘들어서 부모님도 어쩔 수 없었어... 하지만 그 덕에 내가 지원받으며 이 자리까지 온 거야"
"어떻게 나한테 그런 사실을 숨겨?!"
"나의 모든 걸 사랑해주겠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게 되겠어!"
"노력하면 돼"
"난 안돼!!"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적응하는 연습을 해서 우리가 헤어지는 일이 안 일어나게 해야지"
갑자기 그는 유창한 한국말로 나를 설득하기 시작했고 한국에서 사이비 포교에 끌려가 색동 한복을 입고 제사까지 지냈을 정도로 귀가 얇았던 나는 그의 말에 설득 당하고 말았다.
"그래 널 사랑하니까 내가 노력해볼게"
"고마워 여보"
-
이제 나한테 숨길 필요가 없다는 듯 제작진은 집안 곳곳 숨겨진 거치캠을 꺼내 보이게 두었고, 평소 매니저라고 하기엔 꽤 많은 인원의 스텝들도 카메라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일상은 매일같이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 되었고, 나는 어느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이런 생활이 자연스러워졌다.
-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허술한 모습까지 만인에게 비춰지게 됐다.
길 건너다 넘어지는 이강인 아내.gif
샤워하고 도도한 척 나오다가 자빠지는 이강인 아내.gif
적외선 캠에 찍힌 국내 아내 방귀.gif
사주에 망신살이 있어 부적까지 썼었던 나의 망신살이 점점 전국민에게 까발려지게 됐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나를 향한 관심이 폭팔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이강인 아내 망신살 있는 거 같은 달글]
[망신살 진짜 슬픈 것 같은 달글]
[뭘해도 간지 안나는 사람 불쌍한 달글]
[이강인 아내보고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한 달글]
[망신살 없애는 방법 공유하는 달글]
[이강인 아내 나같아서 짠한 망신살 여시들 달글]
스페인에 오래살다보니 주기적으로 방문하던 선녀보살에게 부적을 받는 것을 깜빡한 탓이었다.
이미 정신을 차렸을 때 난 망신살의 아이콘이 되어있었다.
우울감이 몰려오기 시작하기 겉잡을 수 없었고 나는 결국 손을대면 안되는 곳까지 손을 댔다.
-
"여보 망신살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토토 그만해 이제 응?"
"미안해 강인아... 근데 나도 마음대로 안돼"
"여보 지금 벌써 23억이나 날렸잖아"
"이번에 레알이 이기면 50억..."
"여보!!!!!"
그는 망가져가는 나를 보며 자기탓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한 번 터져버린 도파민 중독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나는 김앤박으로 모았던 돈 84억을 모두 탕진했고 그는 그런 나를 보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다 내 탓이야... 내가 누나 놔줄게"
"강인아..."
"내가 누나를 붙잡고 있어서 누나가 힘든거였어"
주저 앉아 우는 어린 아이같은 그의 모습을 보니 번쩍 정신이 들었다.
지금 대체 무슨 짓을 벌인거지...
이렇게 있다가는 그도 나도 망가지기만 할 것 같았다.
그가 훈련을 간 사이에 간소한 짐을 챙긴 나는 편지 한 장만 남겨둔채 머나먼 섬 제주도로 떠났다.
[단독][공식] 이강인 일반인 김ㅁㅁ양과 이혼 절차 밟는 중
축구선수 이강인이 최근 이혼 절차를 밟고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 측은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이고 상대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달라며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강인은 바르셀로나 팀 소속으로서 지난 경기에서 2-0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두데이
조송해 기자 sorry@mimimi.an
-
"스님 그래서요? 그래서 그 아저씨랑은 다시 못 만났어요?"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
"부처님께서 분명 다시 만나게 해주실 거에요!"
"자 이제 그만 일어나 불공 드릴 시간이다"
어린 동자들의 귀여운 발소리가 마룻바닥에 울려퍼졌다.
2050년...
그녀는 제주도의 한 절의 스님이 되었다.
쨍하게 내리쬐는 봄날의 햇살이 그녀를 비추었다.
반짝-!
매끈한 그녀의 두피가 마치 별처럼 빛났다.
젊은 날의 그녀처럼...
그녀의 목탁소리가 듣기 좋게 울려퍼졌다.
탁-탁-탁-탁-
"나무아미타불..."
그녀의 얼굴에는 근심과 걱정은 하나도 없이 편안해보였다.
-
처음부터 속편을 생각하고 쓴 글이에요
해피엔딩입니다!
작가의 필력 부족으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절필합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여시들 감사합니다 ❤️
첫댓글 ㅅㅂ 이게 뭐야 기승전결ㄹ 존나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OlDt/682918?svc=cafeapp 이거 읽고 읽어야돼ㅠㅠ너무 웃겨서 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나무아미타불 시발 ㅋㅋ
히발ㅋㅋㅋㅋㅋㅋ무소유엔딩ㅅㅂㅋㅋㅋㅋㅋㅋ
아니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ㅌㅋㅌㅌㅋㅋㅌㅌㅋㅌ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ㅋ이게뭐얔ㅋ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
뭐야ㅋㅋㅋㅋㅋㅋㅋ 뭐냐고!!!!!!!!!!
아 존나 웃겨 오열하는중오열하는중
진짜 존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웃갸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ㅆㅂ 개웃김 진심으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더줘더주라주!!!ㅋㅋㅋㅋ
아니 ㅈㄴ짜 해피엔딩맞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경음악 개킹받넼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쩌리진출 머앸ㅋㅋㅋㅋㅋ
ㅋㅋㅋ앜ㅋㅋ내가ㅋㅋㅋ뭘본거짘ㅋㅋㅋ근데 몰입쩔어ㅋㅋ
이게뭐놐ㅋㅋㅋㅋㅋ
아진짜 상상력 미쳤다.... 최고야
씌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겨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강인이랑은 결혼은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ㅠㅋㅋㅋㅋ
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서 죽을거같음 미쳣냐고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짤까지 너무 완벽해 미친!!!!
브금이 너무 웃겨서 못읽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도랏다 이거 뭐얔ㅋㅋㅋㅋㅌㅋ 미쳤엌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이없고 웃겨ㅠㅠ
아나 절필엔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ㅋㅋㅋ미텻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금 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웃기다솤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
아ㅠㅠㅠㅠ 진짜 웃겨서 눈물나ㅠㅠㅠㅠ
미쳤엌ㅋㅋ흥..민..씨..?
개 골때렼ㅋㅋㅋㅋㅋㅋㅋ 미쳔ㄴ낰ㅋㅋㅋㅋㅋㅋㅋ
미쳨ㅎ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이런생각어떻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개욱곀ㅋㅋㅋ
아 현웃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곀ㅋㅋㅋㅋ
미치ㅕㅅ나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님결말인거냐곸ㅌㅌㅌ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
아 개웃겨진짴ㅋㅋㅋㅋ
ㅅㅂ ㅠ 존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쳣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