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맛 도깨비 식당3>
김용세‧김병섭 글 | 센개 그림 | 펴낸곳 도서출판 꿈터
양장본 | 4도 컬러 | 164쪽 | 150*210mm | 값 13,000원
발행일 2022년 10월 31일 | ISBN 979-11-6739-069-1(74810)
분야 어린이>초등5~6학년>동화‧명작‧고전>국내 창작동화
1. 책 소개
우리들의 끝없는 고민!
도화랑의 신비한 요리를 먹으며 해결해 볼까?
초등 교사가 직접 쓴 한국형 요리 판타지 동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권 전격 출간!
도깨비 식당의 주인 도화랑의 요리를 먹는 순간, 고민이 감쪽같이 해결되는 판타지 동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가 3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출간된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❸》에서는 수전증을 가진 한의사 동준 씨, 만년 2등 높이뛰기 선수 건우, 전교 회장이 되고 싶은 평범한 소년 대휘, 연이은 불행에 힘들어하는 두만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십분 공감하는 걱정과 고민을 맛있는 요리를 통해 시원하게 해결해 주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왔다. 이번 3권에서도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빠른 전개, 특유의 반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4명의 주인공들이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큰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도깨비 식당 주인 도화랑이 어린이 독자들을 사로잡았듯이 1권과 2권을 읽은 독자들은 3권을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2. 이 책의 특징
(1) 끝없이 샘솟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요리
이제 우리는 도화랑이 황금 비녀를 빼 들어 황금 가루를 뿌리는 순간, 책 속 주인공처럼 저도 모르게 군침을 삼키게 된다. 그만큼 도화랑의 요리 과정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우리들의 오감을 꽉 사로잡기 때문이다. 이번 권에서는 ‘아픈 곳이 보이는 맛’, ‘하늘을 만지는 맛’,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 ‘행운의 무지개 맛’이 나오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오리백숙, 덮밥, 국수, 떡국이 아니라 도화랑이 오직 4명의 주인공들을 위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이다. 주인공들에게는 특별한 삶의 반전을 선사하고, 독자들에게는 정교한 복선과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도화랑의 요리는 이 책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2)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주인공들의 도전과 노력
도화랑의 요리가 하나의 기폭제가 되어 주인공들이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한의사 동준 씨에게 사명감과 바른 인성,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없었다면 환자의 아픈 곳이 보이는 기적은 결코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건우가 마침내 자신의 징크스를 극복하고 높이뛰기 바를 멋지게 뛰어넘은 것도 성실히 훈련해 왔기 때문이고, 대휘와 두만이가 각각 해피엔딩을 맞은 것도 선하고 정의로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덕분이다. 어린이 독자들도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바른 마음과 끊임없는 노력, 결코 포기하지 않은 용기가 고민을 해결해 준 진짜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3)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해 주는 그림
도화랑의 신묘한 요리와 다양한 인물 캐릭터,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센개 작가의 그림 덕분에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개성 있는 색채와 빼어난 화면 구성은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해 주면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며,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도화랑과 도깨비 식당이 어딘가 실존할 것만 같은 즐거운 착각도 함께 선사한다.
(4) 이야기 속의 이야기: 서서히 드러나는 도화랑의 비밀
이번 3권에서 약 1,500년 전부터 시작된 도화랑의 비밀스런 삶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훗날 신라 제25대 왕위에 오르는 사륜 왕자와 도화랑의 첫 만남, 도화랑이 한의사 동준 씨의 선조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 등이 아주 짧게 실려 있다. 앞으로 매 권마다 도화랑의 이야기가 조금씩 베일을 벗을 예정이며, 도화랑이 음식 값으로 받는 황금색 머리카락과 도깨비 식당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3. 줄거리
(1) 아픈 곳이 보이는 맛
한의사 동준 씨는 침술이 평범한 데다 수전증까지 앓고 있다. 그래서인지 병원을 찾는 손님이 나날이 줄어들어 고민이 깊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도깨비 식당을 발견하고 ‘아픈 곳이 보이는 맛’인 한방 오리백숙을 먹게 된다. 그러자 놀랍게도 다음 날부터 환자들의 아픈 곳과 침을 놓아야 할 혈 자리가 훤히 보이게 되는데……! 동준 씨의 침술은 곧장 입소문을 탔고, 동준 씨는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도화랑이 꼭 전할 말이 있다며 동준 씨를 찾아온다. 혹시 ‘아픈 곳이 보이는 맛’의 유효 기간이 끝난 것일까?
(2) 하늘을 만지는 맛
중학교 3학년 건우는 만년 2등 높이뛰기 선수다. 높이뛰기 바를 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눈부신 햇살이 건우의 집중력을 무너뜨려 번번이 우승을 놓친 것이다. 하지만 건우는 포기하지 않고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매일 피나는 노력을 한다. 전국소년체전이 내일로 다가온 늦은 밤, 건우는 고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도깨비 식당에서 ‘하늘을 만지는 맛’인 게살덮밥을 먹는다. 과연 건우는 이번 대회에서 멋지게 날아올라 하늘을 만질 수 있을까?
(3)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
6학년 대휘는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아이지만, 꼭 전교 회장이 되고 싶다. 그런 대휘 앞에 도깨비 식당이 나타나고,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인 국수를 먹게 된다. 그때부터 대휘는 무슨 일을 하든 친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단번에 강력한 전교 회장 후보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를 질투한 다른 후보들이 대휘에 대한 가짜 소문을 퍼뜨리면서 준호의 인기에 비상이 걸리는데……. 과연 준호는 간절히 원하는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까?
(4) 행운의 무지개 맛
5학년 두만이는 한 달 안에 착한 일 세 가지를 하지 않으면 평생 불행해진다는 ‘행운의 편지’를 받는다. 그저 장난이려니 하고 넘겼지만, 체육 시간에 뜀틀을 넘다가 망신을 당하고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불행을 겪자 자꾸만 행운의 편지가 신경 쓰인다. 그날 오후 두만이는 우연히 도깨비 식당을 발견하고 ‘행운의 무지개 맛’인 떡국을 먹는다. 그 뒤로 두만이는 길에서 발견한 지갑을 주인에게 찾아 주고, 곤경에 처한 친구를 돕는 등 연달아 착한 일을 하게 되는데……. 두만이에게 벌어진 이 모든 일은 과연 우연일까?
4. 작가 소개
글 김용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모험심이 많고 궁금증과 끈기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교사동화창작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괜찮은 학교 사용 설명서》로 제25회 MBC 창작동화 대상 웹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시리즈, 《경태의 병아리》, 《12개의 황금열쇠》, 《수학빵》, 《갈릴레오 아저씨네 비밀 천문대》, 《브레인 서바이벌 미로 탈출》, 《교실에서 빛나는 나》, 《수학 소년, 보물을 찾아라!》 등이 있다.
글 김병섭
아이들이 밝게 빛나는 별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수업 이야기를 담은 《초등수업 디자인》이 있다.
그림 센개
만화와 그림을 그린다. 만화 《Go Bananas》와 《못 잡아먹어 안달》을 연재했고 여러 만화 상품 제작에 참여했다. 동화 <쉿! 안개초등학교> 시리즈, 《별빛 전사 소은하》, 《레벨 업 5학년》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