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효성어린이 합창단 부지휘자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에 동요 80주년을 맞이해서 저희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합니다..
근데 아이들한테 동요의미와 역사를 좀더쉽게 알려주기위한 의도로 팜플랫에 동화식의 글을 넣기로했어요...마치 아이들이 팜플랫을 봤을때 "왠 동화책이 여기있지?"
라는 생각이 들게끔요...나름데로 글을 정리를 해놓긴했지만요 그림도 넣고싶고 좀 아이들의 눈에 한눈에 들어올수 있게끔 만들어 주고싶어요..
한번 읽어주시고요 답글좀 남겨주세요....
분량은요 A4용지 한면 이고요...대상은 유치원생들이에요..부탁드립니다...
*동요의 발자취*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 이렇게 아름다운 날 우리의 마음을 더 예쁘고 바르게 자라게 해주는 좋은 음악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지 않나요?
오늘은 특별히, 늘 우리 곁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고운 빛깔로 물들여 주는 동요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해 보기로 해요.
혹 한 번쯤 궁금하지 않았나요? 누가 제일먼저 동요를 불렀을까? 처음에 우리들을 위한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동요는 악보가 아닌, 언제 누가 지었는지 모르는 채 불려온 전래동요와 어른이 어린이들을 위하여 창작한 창작동요로 나눠지고 있어요..
전래동요란 노랫말에 쉬운 가락과 멜로디가 붙여져 있는 것인데, 우리가 알고 있고, 또 우리가 지금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부르는 ‘우리집에 왜 왔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전래동요 시기에 불려진 곡들이지요. 즉, 이것들은 음악이 아닌 이야기를 한다고 할수있어요.
그럼 창작동요시대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창작동요시대에 우리가 많이 부르는 ‘반달’, ‘따오기’, ‘설날’같은 노래들이 만들어졌어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1930년대에는 좀더 많은 동요들이 만들어졌는데, 우리 친구들도 알고 있듯이 ‘방울새’, ‘산토끼’, ‘산바람 강바람’, ‘자전거’등의 곡들이 있지요.
그런데, 슬프게도 1940년대는 우리 동요에 가장 힘든 시기가 찾아왔어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동요를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가 없었거든요.
1950년 나라를 다시 찾은 기쁨과 함께 동요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로 동요도 밝고 씩씩한 노래들로 변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단순히 즐기는 노래에서 교육적인 노래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새 나라의 어린이’, ‘졸업식 노래’, ‘얼룩송아지’ 그리고 ‘어머님 은혜’등의 노래가 다 이시기에 만들어 졌답니다. 이런 분위기는 전쟁 중에도 계속되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지요.
전쟁이 끝나고 1950년대 중반에는 동요의 더욱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 가사에 어울리는 박자, 리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나뭇잎 배’, ‘꼬마 눈사람’, ‘파란마음 하얀 마음’등은 정말 언제 불러보아도 아름다운 노래들이지요?
이 때는 합창곡도 많이 만들어졌고, 리듬과 박자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푸르다’, ‘다같이 노래를’, ‘나무’등의 동요들이 만들어졌지요.
어린이 친구여러분, 앞에서 1920년대부터 창작동요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했지요?
그러나 본격적으로 동요가 창작되고 합창, 합주 등의 어린이를 위한 음악교육이 자리 잡게 된 어린이들을 위한 시대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답니다.
이 시기에는 동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매우 컸었기 때문에, ‘과수원 길’, ‘앞으로’, ‘바둑이 방울’등 우리나라 동요의 대표되는 곡들이 많이 창작되었지요.
이렇게 오랜 시간들을 지나서 드디어 지금의 동요시대는 1980년 이후부터 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가’, ‘노을’, ‘종이 접기’, ‘섬 마을’등 오늘도 친구들의 귀에 들려진 아름다운 동요들을 우리 친구들도 너무나 좋아하지요? 이러한 노래들처럼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노랫말들은 여러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널리 알려 지게된 것이지요.
어때요 우리친구들. 한번쯤 궁금했던 우리들의 노래에 대한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지지 않나요? 많은 어른들의 노력과, 우리 친구들의 동요에 대한 사랑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아름다운 노래들로 가득 채우게 된 것이라는걸 항상 생각하세요.
첫댓글 정말 알기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네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부탁하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편집인지, 디자인인지, 그림인지.... ^^
역사를 알려주고 싶으신것이지요~ 음..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아이들은 우리들이 쉽게 알고 있는 동요들을 잘 몰라요. 아이들이 알만한 동요들도 몇곡있지만 읽어보며 아이들이 무슨 동요인지 모를만한 것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