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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1:1-12
아달랴의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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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스라엘 왕의 병문안을 갔다가 아하시야가 예후에게 죽임 당한 사실이 전해지자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는 손자들을 비롯해 왕권을 이을 만한 자손들을 죽이게 된다.
권력욕에 빠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아달랴의 모습은 탐욕으로 가득 찬
인생의 비참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아달랴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반역을 일으킨 예후에 의해 아하시야를 비롯해
아합의 아들 70명이 죽임을 당했기에 여호와를 섬기며 왕권을 이어오고 있는
다윗 왕가에 대한 보복을 하려고 자기의 손자들까지 죽이려고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아합의 딸로써 바알을 섬기고 유다에서도 바알을 섬기도록 조장했던 아달랴의 모습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을 말살하여 복수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복수의 칼날은 실제로 실행되었고 아하시야의 아들들을 비롯해 다윗 왕권의 많은
자손들이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런 아달랴의 복수를 허락하신 이유는 당시 유다 왕국도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기는 일에 동참했으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쌓았기 때문이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언약을 파기한 유다의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정당한 것이었다.
그러나 또한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다윗의 자손이 완전히
멸절되지 않도록 한 명의 왕자가 이세벨의 칼날에서 살아남도록 이끌어 주신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신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결코 인간의 죄와 허물에 의해서도 실패되지 않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리석은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도 결코 끊어지지 않으며
언약을 따라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늘 회복의 은혜를 약속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바울은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며 심판 받을 자로 사는 모습이 선명했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남은 자를 구원하실 것임을 담대하게 선포한다.
남은 자는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며 사는 자들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자들로 볼 수 있다.
구약의 시대나 신약의 시대 모두 하나님은 패역한 시대에서 구별된 삶을 위해 힘쓰면서
남아 있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손길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들의 삶이 비록 비참하고 패배한 것 같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드러내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확신했기에 여호야다는 6년 동안 왕권회복을 위해 준비하고
7년이 되어 한 안식일을 정해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다윗 언약의 신실함을 드러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모든 언약은 그리스도를 통해 택하신 백성들이 생명을 얻는 것에 있다.
이 언약의 성취를 위해 수많은 언약이 선포되고 성취되었으며 그리스도는 그 모든 언약의 성취를
보여주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재림의 언약 성취를 바라보게 하셨다.
무엇보다 요아스를 통한 다윗 왕권의 회복은 성도가 사단의 훼방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를 자신의 왕으로 세우는 일과 같은 의미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며 영생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은 진정한
언약의 성취를 보여주며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왕권을 선포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드러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왕 되심을 선포하고 증거 하는 일은 여호야다와 호위병들이 요아스를 세우고
박수를 치고 만세를 부르는 것처럼 기쁨과 감사와 온전함을 이루는 일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또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 부활을 통해 영광 가운데 만유의 왕이 되신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성도에게 있어서 온전한 회복과 기쁨, 감사함을 드러내는 것임을 보여준다.
오늘도 그 고백을 따라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선포하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영광이며 기쁨이고 세상 가운데 선포하며 증거 해야 할 일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날마다 이 고백이 삶으로 드러나고 주의 지체들도 이 고백을 통해 주의 기쁨을 얻고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가운데 성도가 얻는 영광과 기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왕으로 세우고 명령을 따라 행하며 선포하는 것이 참 기쁨을 가져오고 세상을 향한
담대함을 가지고 살아가게 만드는 능력이 됨을 고백합니다.
비록 사단의 세력에 의해 무기력한 모습과 비참한 모습, 절망가운데 신음하는
모습이 되기도 하지만 그리스도를 왕으로 세우면 이 모든 것에서 자유하는 자가 됨을 믿습니다.
그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우며 사는 자 되게 하시고 세상 가운데 생명과 능력을 허락하신
은혜를 증거 하며 살게 하옵소서.
인생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주님을 제 삶에 왕으로 모실 때 가능함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게 하시고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의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그 모습이 진정한 능력임을 기억하고 날마다 생명의 은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며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