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11.18
본인외 3명
산행코스 : 수태골~오도재~서봉
비가 온다~ 기온이 내려가고~
팔공산 날씨 획인하니 영하 3도라니 이건 뭐 무조건 눈꽃산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니
산행지 변경~ 수태골 8시반 집합
배낭을 꾸리고 나오는데 은근히 춥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지만 갑자기 추워지니 은근히 몸이 움추려 드는건 어찌 할수가 없는 모양
수태골에 모여 다들 인사하고 뜨거운 커피 한잔하고 출발
수태골을 올라서니 등산로는 눈이 잔득~ 벌써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선 모양이다
쉬엄쉬엄 올라서는 일행들
나도 쉬엄쉬엄 걷고 있으니 피곤하지 않아 좋다~첫눈의 감성에 젖어
슬랩바위 위로 파란 하늘이 멋지다
사람을 감싸는 듯한 소나무와 하얀 눈들이 참 포근하게 느껴진다
작은 용소 주변에 눈들&
빵째로 올라서는 사란들이 많아 눈을 밟는 재미도 덜하고~가파름 오름길보다 서봉가는 코스로 변경
서봉가는 길은 인적이 적어 눈을 밟는 재미도 나고~
고도를 올려가니 나뭇가지에도 눈들이 가득하니 눈꽃을 보는 재미에 힘도 덜들고
아무도 밟지 않은 사면길
잠시 내 흔적도 남겨보고
오도재~
오도재에 올라서는 순간 또 다른 눈세상이 열린다
눈꽃과 상고대가 엉겨 눈이 호강을 한다
뒤돌아 본 비로봉 동봉은 개스로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고
이쁜 세상을 보니 다들 환한 미소들이 피어나나 보다
손이 시리지만 자꾸 셔트를 눌러가면서
오늘은 내 전용 기사가 내 모습을 많이 남겨준다 ㅎㅎㅎ
손털들이 가지에 주렁주렁
이쁜 통로들도 반겨주고
어제 비가 조금만 더 왔더라면 더 이쁜 모습이 보일수도 잇을듯 하고~아니 바람이 좀 잦아들면 더 이쁜 모습이었을거라고
서봉 핼기장도 하얗게
나도 한장 했더니 스냅 사진처럼 연속사진들이 ㅎㅎ
서봉을 내려 그냥 하산하기에는 아직 시간도 많고 하니
다시 동봉 방향으로 잠시 이동~ 중간에 바람을 피해 얼큰한 국물에 오뎅으로 맛집이 열려 너무 먹다보니
그냥 하산하는것도 뭐 좋고~
식사후 빽~~~해서 오도재로 해서 하산
하산길~
불과 4시간여 만에 눈들이 다 녹아 버렸다
정상 인근은 내일도 상고대 정도 구경은 가능할듯 전체적으로 오늘같은 분위기는 아닐듯하고
하여튼 오늘 산행코스는 잘 선택한듯하다
예년보다 눈꽃도 일찍 구경했으니 올해는 더멋진 눈꽃 산행들이 기다리고 있을듯
주)어찌하다보니 4월 이루 팔공산은 뜸했는데 지난 1달사이 3회나 팔공산을 찾았다
첫댓글 팔공산은 이미 한겨울이네요
첫눈 밟으며 행복한 산행 축하드립니다 ㅎ^^
산행 사진 처음으로 올렸는데~부끄럽지 않게 댓글 달아주시니 ~^^
설경이 좋습니다.. 즐감하였습니다 ^_^.
산어귀 산행에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하긴 합니다만~ 사계님 얼굴은 기억이 나는듯 합니다 산에서 자주 뵈어야 하는데~
첫눈산행? 추카드립니다 보기조슴다 하얀눈이 멋져버려 수고햇어요
ㅎㅎ 덕장님은 여기저기 얼굴 마담 역할도 많이 하시고~ 산행꼬리도 많이 잡으시고~ 사진도 자주 올리시고
팔공산 서봉쪽 설경 넘멋집니다.
항상 안산.즐산하세요.수고하셨습니다.
핵폭탄님 얼굴 뵈고 싶어서 지난주 인봉 슬며시 들이댔는데~ 다른 코스로 갔다해서 아쉬웠읍니다 앞으로 자주 뵐일 많겠지요? ㅎㅎ
@뫼사랑 함께했었더라면 더좋았을텐데요
인봉.노적봉.삿갓봉.도마재.얼굴바위.정자까지는
같은코스였습니다.하산길은 부도암 능선으로
하산했습니다 산어귀 산에서 자주뵙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