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쓰니가 말하는 본질적인 사랑이란 게 관계나 외양 등의 이유가 없는 사랑을 말하는 거 같아. 왜 사랑해? 라고 물었을 때 딸이니까...라고 대답이 나오지 않는.. 나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차원 속에서 그런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가장 본질적인 사랑에 '가까운' 사랑을 찾으면 그거야 말로 고귀한 게 아닐까. 댈 수 있는 이유가 가장 적은 것, 즉 관계성 하나밖에 없는 부모의 사랑 같은.
와 나도 어릴때부터 이런 생각 많이했는데… 살다보니 이런 생각도 못하게됐는데ㅜㅜ 다시 하니 넘넘 흥미돋 ㅠㅠ 근데 한편으로는 부럽다 글에 대한 답변을 저렇게 열심히들 달아주다니ㅠㅠ또래 여자들끼리 대화나누니까 저게 가능한 듯 나는 어릴 때 여남 다 있는 커뮤에 저런 글 남겼더니 다들 알다시피 ^^ 한남들이 그딴 생각 왜하냐고 존나 영양가 없는 답변만 받아서 마상 입은 적 있음 ㅠ
재밌다 글도 댓글도! 이런주제 좋아 ㅎㅎ 난 타인을 사랑할 수가 없고 모든 사랑은 자기자신의 연장선이라는 말에 공감해서 관계와 역할로서의 사랑일 수밖에 없다고봐. 어린왕자가 문득 만난 특정한 장미꽃을 사랑하기로 하고 관계가 형성되고 특별해지잖아?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동정으로 시작된 사랑도 사랑이라고 생각함.. 이런주젤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오히려 실존 그자체에 집중하는 그러니까 사랑할줄 아는 사람들일수도 있다고봐 ㅋㅋㅋ
모든건 상대적인거라 온연한 본질이라는게 있을 수 있을까 싶긴 해 마지막 사진도.. 결국 '나'를 설명하는 특징들은 그렇지않은 주변인들과 비교해서 얻어낼수있는 특징들이잖아 나는 2n살 김여시야 : 나이와 이름은 상대적이지 나는 여성이야 : 남성이 있기때문에 여성임을 특징지을 수 있지 나는 성인이야 : 어린아이와 노인과 비교해서 특징지어지는거지 그럼 온연한 '나'는 뭘까 본질을 찾는거 자체가 허상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
첫댓글 나도 엄마가 하나는 외로워서 하나 더 낳은 거라고 했을 때 뭔지 모를 거리감을 느꼈어
엥..? 딸 낳고싶다 아들 낳고싶다할때 딱 그 정도 말인거 같아서 별 신경 안쓰일듯
원문도 거기 달린 댓글 고찰도 다 흥미롭고 재밌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이 말 진짜 처음으로 와닿았어
근데 진짜 너무 흥미롭고 재밌다
흥미로운 생각 같아
사랑의 본질은 정말 무엇일까..
너무 흥미로워서 북마크함
재밌다
신기하네 나도 아빠가 저 말 했었는데 하긴 그렇긴하지~하고 걍 넘겼는데ㅋㅋㅋㅋㅋ
이런 거 너무 재밌어.. 특히 난 저 익인220 말에 너무 공감 ㅋㅋㅋ 평행우주 같이 거기서 다른 선택을 했던 또다른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이런 생각 엄청 많이 하는데 ㅋㅋ
이런 거 너무 흥미로워..
하지만 내가 딸이라는 이유로 나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게 거짓은 아니니까 뭐
나만 해도 처음엔 고양이 자체가 귀엽고 좋아서 고양이 임보처에 찾아가서 많은 고양이 중 우리 집 고양이를 만났고 키우게 됐는데
시작은 그냥 고양이라서 키우게 된 거고 그때는 어느 고양이라도 상관없었지만
이제는 우리 고양이가 아니면 안 돼
어린왕자랑 여우 생각난다!
흥미돋인데 익인227 댓글이 제일 맘에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바웃타임?
재밌당ㅋㅋㅋㅋㄱ
저 쓰니가 말하는 본질적인 사랑이란 게 관계나 외양 등의 이유가 없는 사랑을 말하는 거 같아. 왜 사랑해? 라고 물었을 때 딸이니까...라고 대답이 나오지 않는.. 나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차원 속에서 그런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가장 본질적인 사랑에 '가까운' 사랑을 찾으면 그거야 말로 고귀한 게 아닐까. 댈 수 있는 이유가 가장 적은 것, 즉 관계성 하나밖에 없는 부모의 사랑 같은.
나 생물학과인데 저거에 충격받았다는게 신기해 ㅋㅋㅋ
약간 당연한거 아님?
나그래서 그런가 가족애가없어 내가 선택한 사람도아니고 그냥 같이태어낫을뿐인대 왜내가 좋어하고 사랑해야하지? 라고생각함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선택한사람뿐임 부모 형제는 그안에 못들어옴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을 해 피곤하다 피곤해.. 저 사람 말처럼 부모이기에 사랑한다는 말이 이해는 가지만 같이 지냈던 그 수많은 시간은 그냥 흘러가기만 한건 아니잖아
헉 그렇게만 볼게 아닌 듯 ㅠ 그냥 철학적인 고찰인 것 같아 ㅜ ㅜ
@번따살인마 철학적 좋긴한데,, 너무 추상적인 형태에 대한 고찰이 나에겐 별로 안 와닿아서 . 애초에 나도 사랑이 있다고 믿는 편이 아니라서 ㅎ ㅎ 그냥 어떤 관계던 사랑이 아니라 정인거 같아
글쿠나 여시댓글도 흥미돋…!!!!
모두 다양한 생각 갖고 있는게 너무 재밌다
부모를 부모니까 사랑하는거지 부모가 아닌채로 두분을 만났으면 사랑하지 않았겠지<- 이거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
와 나도 어릴때부터 이런 생각 많이했는데… 살다보니 이런 생각도 못하게됐는데ㅜㅜ 다시 하니 넘넘 흥미돋 ㅠㅠ 근데 한편으로는 부럽다
글에 대한 답변을 저렇게 열심히들 달아주다니ㅠㅠ또래 여자들끼리 대화나누니까 저게 가능한 듯
나는 어릴 때 여남 다 있는 커뮤에 저런 글 남겼더니
다들 알다시피 ^^ 한남들이 그딴 생각 왜하냐고 존나 영양가 없는 답변만 받아서 마상 입은 적 있음 ㅠ
와 흥미롭다 진짜 나랑 반대의 생각? 난 그렇기때문에 그 수많은 사람중에 나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이 드는데 재밌다
본문과 본문의 댓글 전부 흥미롭군 정독했다
저는 접니다
모든 관계가 역할수행 같다는 것 공감된다
이 글 너무 좋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서사가 괜히 중요한게 아냐 나를 이루는게 단지 나인가
사람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될때의 순간인 것 같은..
흥미돋..... 많은 생각을 하게하네
당연한거 아닌가…?
재밌다 글도 댓글도! 이런주제 좋아 ㅎㅎ 난 타인을 사랑할 수가 없고 모든 사랑은 자기자신의 연장선이라는 말에 공감해서 관계와 역할로서의 사랑일 수밖에 없다고봐. 어린왕자가 문득 만난 특정한 장미꽃을 사랑하기로 하고 관계가 형성되고 특별해지잖아?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동정으로 시작된 사랑도 사랑이라고 생각함.. 이런주젤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오히려 실존 그자체에 집중하는 그러니까 사랑할줄 아는 사람들일수도 있다고봐 ㅋㅋㅋ
저런 고차원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로 서로 의견 나누는거 너무 좋은 것 같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샤 불교책 몇권 추천해줄수 있어???
@니가 다 맞아 마지막꺼만 읽어봤는데 코끼리 함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모든건 상대적인거라 온연한 본질이라는게 있을 수 있을까 싶긴 해
마지막 사진도..
결국 '나'를 설명하는 특징들은 그렇지않은 주변인들과 비교해서 얻어낼수있는 특징들이잖아
나는 2n살 김여시야 : 나이와 이름은 상대적이지
나는 여성이야 : 남성이 있기때문에 여성임을 특징지을 수 있지
나는 성인이야 : 어린아이와 노인과 비교해서 특징지어지는거지
그럼 온연한 '나'는 뭘까
본질을 찾는거 자체가 허상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
아이런얘기너무좋아..
속으로 혼자 되게 불안해하고있는 관계가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 무언가 풀린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평화로워졌어... 깨달음을 주는 생각이야.
이런 생각거리 좋아하는 여시들 마음공부, 영성, 명상 해보는 거 추천...
재밌다.. 흥미로워.... 댓글들도 넘 재밌다
너무 재밌다 저 책도 읽어볼래
댓글 달고 나중에 또 와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