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방학했어요
삼학년이라고 숙제가 한개도 없어서
행복해요^-^ 이제 방학했으니까
성실연재 하겠습니다.
이번편도 재미있게 읽고 밑에 꼬릿말 달아주세요.^-^
[47]
...
“신하야”
“뭐하러 왔어”
“할말있어”
“우리가 할얘기가 있었던가”
“그만마셔”
“니가 상관할거 아니잖아”
왜그렇게 못됬니 이신하
혼자 잘난척 괜찮은척 하고다니면 나만 나쁜년
되는거잖아
아직도 수없이 많은 술병들이 테이블위에서
나뒹구는데 안주도 나온 그대로 장식도
그대로인데 너 깡소주로 뭐하자는건데
“미안해 신하야”
“뭐가”
“너 힘들게한것도 니 눈에서 물나오게
한것도 너 믿지못한것도“
“이제와서 뭐하자는건데”
“믿지못해서 미안해”
“언니!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예요
이제와서 너무 예의없는거 아니... 씨바“
무슨용기가 있었는지
금방 문을 열고 들어오는 지민이를
보고서도 술잔을 기울이던
신하를 일으켜서 입술을 맞닥드린것도
날 밀어내지 않고 내 허리를
감싸 안아준것도 날 받아드려준것도
“믿지못해서 미안해요
우리 서방님“
....
“이햐 얼굴이 왜이렇게 늙었어??^- ^”
“너 때문에 고생해서 그런거야!-_-^^”
어제의 그일이 있고난 후
조금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금방 풀리고
별일아니라면서 잔뜩 얼굴이 빨게지는
것도 다시 웃어버린것도 예전으로 돌아왔다
우리앞은 너무 들쑥날쑥 하지만
이제부턴 절대로 헤어지는일따윈 하지않아
더 이상은 못믿어서 울고불고 하는거싫거든
“오늘 우리 영화보러안갈래!!^ 0^”
“엉-_-”
“뭐야 아직도 삐져있는거야?
에헤 뭐 그런거가지고 삐지냐 쪼잔한 놈이네이거=_=“
“안삐졌거든-_-”
“그럼 나 좀 봐봐
내 맑은 호수같은 눈동자를 보란말야“
“나 동태눈같은거 보고싶지않어-_-^^^”
예전으로 돌아와서 행복한데 있지있지
아까부터 자꾸 우리 뒤에서 따라붙는
구경이와 민희 그리고 하균이가 걸려와
“신하야 있잖아 쟈내들
왜 우리 자꾸 쫒아와???ㅜ_ㅜ“
“따라오고 싶으면 내가 따라오라그랬어
대신 오십미터 떨어져서 따라오랬는데
잘했냐???“
“너무하잖어!!모처럼만에 데이튼데
감시받는 꼴이라니“
“그럼 가라 글테니까 울지마”
“나 안울어!!!!ㅜ0ㅜ”
“니 눈에서 떨구는건 땀이냐 그럼”
허억-0-
어떻게 눈에서 나오는게 땀이라니
그 찌글찌글한 하수구 냄새가
나는 그 냄새에 비유를 하다니
역시나 넌 달라진게 없고나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는 느낌
아니아니
절대로 손도 잡지않던 놈이
어깨동무를 하면서 걸어가버린것
그리고
정말 많이 힘들었는지 피부가
많이 안좋아져보여
살도 좀 빠진거 같고
“그러고 보니깐 염색했구나”
“엉”
“어어?언제왔어-_-”
“쟤들도 영화 보고 가겠대
우리 딴데서 볼래? 불편하면?“
“날이아니고나ㅜ _ㅜ 난 우리 헤니님이
나오는 영화가 너무 보고싶었는데“
“누구야 그세끼 이름이 햇님이여?”
둥둥 아침마다 떠댕기는 햇님이가
아니고 나의 헤니님이야 다니엘 헤니님!!^----^
금방이라도 죽일듯 주먹을 꾸욱
내려박는 신하를 보고있자니 내가 왜 이녀석을
놓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됬다
“서방님 미안해요”
“뭐가 미안해 햇님이랑 튀겠다고
씨바, 대려와 나랑 맞대면 한번 하고“
“아니 그냥 미안하다구요”
나랑 얼굴 하나크기인 신하를
올려다가 겨우겨우 팔을 들어 신하의
볼을 주욱 잡아댕겨버려
아프다는 듯 왼쪽 눈썹을 잔뜩 찡그려
“다신 헤어지지말자는 선물이야
알겠지?? 오늘은 이만 집에 들어가자“
아직도 멈춰선 우리둘을
간판 너머로 몰래 훔쳐보고있는
아이들을 지나 신하의 머리를 잡아댕겨
조용히 이마에 내 입술을 가져가지
....
“대범한 년!-_-
어떻게 그렇게 순진무구하게 생긴 영계에
신성한 이마를 넘보는게냐 것도 그렇게
사람이 많이 다닌다는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아침댓바람부터 혈압오를정도로
씩씩대는 민희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영화 괴물의 괴물역의 모습과 흡사하니-_-
말의 요지는 반복이였으니.
그리고 그 반복이란
“아직나도 못해본 진도를 벌써
그만큼 나가다니 진짜 너 첨 사귄 남자맞냐?“
이런거지-_-
어제의 모든 상황을 저 큰 눈으로
똑똑히 세겨 두었으니 아침부터
난리칠게 분명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저런 말도안되는
말들이 저 밉살맞은 입이란 구녕에서
튀어나올줄은 단 일분도 생각지 못했었던 결과였더랬다-_-
“너도 하면 되지 -_-”
“하균이가 자꾸만 딴애기 한단말야ㅜ_ㅜ”
“애가 눈치가 없어서 그래!크큭
괜찮여 너도 조만간 하게될꺼야 내가 말해줘???^-^??“
“니가 눈치 더 없다 가시네야ㅜ0ㅜ”
그나저나
지금에서야 생각한건데
대체 왜 마지막이라면서 다 해준걸까.
그아이가 얼마나 무서운 아이길래
고지곳대로 해달라는거 다해준걸까.
에잇.
이미 다 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말자구염^0 ^
일단 내가 지금 무진장 행복하니까!
“아연아”
“어??”
“우리 오늘 통닭 먹으러 안갈래??-_-”
“-0- 갑자기 무슨 통닭이여”
“저기 새로 생긴데 있는데 거기 알바생들이
죽음이란다 얼굴 구경좀 하고오자!^0^ 꺄울!!“
“하균이는 어쩌고 그러냐-_-”
“괜찮어 키스한번도 못해본 사이야 괜찮어-_-”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있었구나 요년
쪼잔한 년
오늘 가서 하균이한테 따끔하게 한소리 해야겠어.
니 여자친구가 많이 굶주리고있다
작작좀 튕겨라 라고 말해줘야겠어 음화화화-_-v
근데 진짜로 땡기기는 하네
통닭 못먹어본지도 꽤 된거같어 한 삼년쯤 됬나?-_-
“먹으러 가는거다??”
“신하한테 말하고 -_-”
“너도 은근히 끌렸구나!!!!역시!!!”
역시-_-
가방을 이미 다 챙긴채 멀뚱히
교실 문에 달라붙어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민희와 저 멀리서 걸어오는 신하와 구경이
“신하야!”
“누나!!>_<!!”
“신하야신하야”
“엉”
“누나! 이쁜 구경이 이름도 불러주세요!>_<”
“신하야 나 오늘 같이 못갈거같어”
“뭐왜-_-^^”
“아연이 누나 너무해!ㅜ_ㅜ”
잔뜩 울쌍인 구경이가 귀엽다며 저 멀리서
민희와 짝짝꿍 하고
잔뜩 경계태새를 잡고는 눈에 불을 밝히며
날 보는 신하의 모습
“오늘 민희랑 통닭먹으러 가기로했어-_-
으헤헤. 거기 새로 생겼는데 잘생긴 사람 짱많...“
“얼굴보러 가는거냐-_-^^”
“아하하. 그런게 아니고 신하야”
“나도가 나도 갑자기 통닭이 끌려”
“그..그렇구나 그럼 같이 가자꾸나”
그리하여
민희와 나에서 버뜨 플라스 두명까지해서
새로생긴 통닭집에 안착하였것만
여기저기 시끄러운 소리에 난장판이다
색색에 교복들이 한 대엉켜 이리저리 주문하는
훤칠한 남정네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중 유난히 띠겁게 보는 신하-_-
“나보담 눈썹 이상하고만 뭐가 잘생겼다고
꺄꺄 되냐 역시 기집애들은 얼굴에 환장해-_-
너도 그러냐 신아연?“
“난 안그래!!신하야 날 저 빠순이 아이들과
매듭지으려 하지마!!!!“
목소리가 너무컸나바
남정네쪽으로 향하던 눈을 내쪽으로
돌려 미친듯이 갈궈대니까 말야
이신하 너때문이잖어.
너 때문에 내가 뻥 뚫리고말겠어
이들중 한명이 잔뜩 화가난건지
우리쪽 테이블까지 걸어와 내 멱살을
쥐고 얼굴을 가까이 대지
이쑤시개로 장난치던 신하의 손에의해
그 이쑤시개는 부서지고
그 이상 손대면 죽일자세로 우리둘의
모습을 지켜보는 신하
그리고는
“야이 개년아 너 방금 뭐라고
지껄였냐? 빠순이??“
“제..제가 어..언제 그런말을 했냐....요ㅜ_ㅜ”
신하야!
도와줘 부탁이야
금방이라도 창고로 끌려가 흠씬
안마해줄 태세라고오
그런 모습이 재밌는지 안에있는 사람들은
우리쪽으로 더욱더 주목하고
그 잘생긴 청년들은 이쪽으로 다가오려다
한번 멈짓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
우리앞게까지 오지
그러다 뜻밖에 그 종업원들의 말에
모두들 벙져
“형!! 오랜만이예요”
“뭐야 반다함 동생-_-여서 일하냐?”
“아 뭐 그렇게 됬어요^-^ 잘지내셨어요?”
“중학생이 여기서 일해도 되는거냐?”
“거짓말치고 들어왔죠 뭐 쉿-_-
비밀이예요 사장님이 아시면 바로 짤리거든요“
뭐야,
중학생이라니.
저 훤칠하게 생긴 남자가
중학생이였다니 말도안되-_-
내 멱살을 잡고있던 그 분도
깜짝놀라서 멍하니 쳐다만 보고
사장님이 없는 틈을 타 통닭 한 마리를
꽁짜로 서비스해주는 불상사를 이르켜버렸으니.
큰 싸움으로 번질줄 알았던
빠순이 사건은 이걸로 일단락 되는 가 싶었다
딸랑
또한번의 문열림에 의해 또다시
문쪽으로 시선을 옮기고
신하한테 인사했던 그 남 종업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여자보컬 아이 반다함-_-
“누나! 왔어??”
“응응 우리 동생 일잘하고있어?”
“그럼!^-^ 누나 저기 앉아있어
통닭가져다 줄게!“
친누나인가 여자친구인가-_-
그것이 문제로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키스하면 덮친다,(¿?) 제47회
딸기겅쥬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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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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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풉~재밌어요>_<신하가은근히질투를ㅋㅋ
^-^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오! 방학언제하세요??
방학이라하믄한지오래..
한지오래?ㅜㅜ 우와 빨리 하셨나봐요?
하핫^^;저번주금욜날해떠염ㅇ_ㅇ
이햐!정말 빨리하셨네요. ㅜㅜ 거기학교어디야아 이사가야되려나봐요^-^으헤
훗..재밌다 이제댓글 달꼬양 ㅎㅎ 담편두 기대~
헤헷. 감사합니다앗. 담편도 열심히 쓰겠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