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마치고..
방학을 마치고 등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씩씩하고 활기찹니다.
토마토 안녕하세요?
얘들아~ 안녕!
현서: 오랜만에 만나니까 너무 반가워.
최윤: 은우야~ 우리는 방학 때 만나서 같이 놀았지.
우주: 도율이도 우리집에 놀러 와서 같이 놀았어.
은우: 나는 가랜드도 만들어서 가져왔어요.
해언: 난 서울도 갔다 왔어.
우주: 내가 뭘 접었는지 알아? 박쥐야.
내 옷에 그려진 박쥐랑 같아.
현서: 나는 막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영화도 봤어.
은우: 나는 바닷가에도 가고 새로 생긴 키즈카페도 갔어요.
김봄: 나도 수영장 갔는데.. 엄청 재미 있었어.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니까 행복하고 즐거워요.
키가 얼마나 컸는지 재 볼까?
나도 많이 컸지.
나는 이빨도 나오고 있다.
방학하기 전에 갈매기를 2번이나 그려 봤는데 이 책을 보고 그렸어요.
다시 연습해보고 싶어요.
내가 새로운 팽이 접기 방법을 배웠는데 알려줄까?
개구리가 사람처럼 서 있는 것 같지. ㅎㅎ
진짜 재미있다.
개구리다.
우리가 개구리를 접었더니 진짜로 개구리가 나타났어.ㅎㅎ
우리가 없는 동안 교실을 지켰나 봐.
개구리야 고마워! 이제 우리가 왔으니까 걱정 마.
그런데 교실에 계속 있으면 죽지 않을까요?
맞아. 개구리는 물이랑 풀이 많은 곳을 좋아하잖아.
개구리가 좋아하는 곳으로 보내주자.
방학 동안 바깥에 두었던 화분을 아침에 교실로 옮기며 따라 들어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개구리는 우리가 없는 동안 빈 공간을 잘 지켜준 멋진 수호천사입니다.
개구리야~ 조금만 기다려.
개구리가 좋아하는 연잎이다.
여기가 좋겠다.
여기에 개구리를 놓아주자.
개구리도 마음에 드나 보네.
개구리야 잘 지내.
열매반은 우리가 잘 지킬게.
안녕~~
오랜만에 어린이집에 오니까 할 일이 많네요. ㅎㅎ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아이들은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안부와 이야기를 하며 놀이를 이어가고 서로의 변화에 관심을 갖으며 웃음꽃을 피워갑니다.
내일은 즐겁고 행복한 열매들의 여름이야기를 나누어보아야겠습니다.
첫댓글 개구리의 생존기가 의아했는데, 궁금증 해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