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진 한계 극복 시너지 효과 기대
울산시와 부산시, 경남도 등 3개 시·도가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묶어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동남권 관광코스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3개 시·도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를 묶는 '동남권 관광코스 스토리별 패키지화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동남권 관광코스 사업은 3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지역별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하면서 3개 시·도의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9월 시범 실시될 동남권 관광코스에 세계적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와 태화강 대숲생태공원, 산업관광(기업체 견학)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또 부산은 지난 2005년 APEC정상회의 이후 수준높은 국제회의시설의 대명사로 부상한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을, 경남은 양산통도사 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주력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개 시·도는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인 'JATA 세계여행박람회'에 참가해 패키지 상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일본 언론 및 여행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 관광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홍콩 언론 및 여행관계자를 동남권으로 초청해는 팸투어 사업도 추진하는 등 시범사업 초기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아시아 시장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3개 시·도가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묶을 경우 단독으로 추진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구대암각화 등은 동남권 여행코스 중에서도 최고의 호응도를 거두고 있어 국제적인 관광코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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