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을 15분정도 물에 불렸다가 삼베주머니(삼천오백원)에 넣고
주물럭주물럭 해서 물을 짜냅니다
찹쌀1되를 고슬고슬 전기밥솥에 .....
30인용 대형밥솥임...
엿기름을 짜서 1시간정도 윗물이 맑어 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밥솥에 얌전히 부워줍니다.밑에 가라앉은 허연건 아깝다고 부우면 절대 안됩니다
왼쪽 진한건 초탕이고 오른쪽 멀건건 재탕~...ㅋㅋㅋ
밤새 보온밥솥에 보온으로 해놓고 9시간정도후
오늘 아침에 뚜껑을 열어보니 밥알이 어허~둥둥~♪~
밥알을 건져내고 물을더부은후 백설탕으로 당도를 맞추어
팔팔 끓인후 약한불로 30분정도 달쩍지끈하게 다려줍니다
다 다려졌으면 시원한곳에서 뚜껑을 열고 식힌다음
살어름뜨게 냉동으로 직행~~~
밥알은 채로 건져서 찬물로 살짝 행구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짜잔~~!!...식혜 완성입니다
이상 내일부터 설연휴에 손님들께 드릴려구 만든 예해든지기의 식혜 만들기 였습니다
8순 어머님께도 드릴려구 만들엇는데
어머님께서 또 뭐라 핀잔주실지 궁금합니다^^
"어머니 소자가 만든 식혜이옵니다..드시고 건강하시옵소서..."
첫댓글 음 맛이 좋구나 이러시겠죠...ㅎㅎㅎ 예해든님 효도하시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어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아범이 나이가 들더니 이젠 별걸 다하는구먼...이러실겁니다 속으론 좋으시면서...
캬....제대로 나왔습니다....저렇게 밥알 따로 물에 담궈....마실때 잣하고 띄우는 것이 서경 방식인디....잣은 홀수로....^^
잣은 홀수로??...동의보감님께 또한수 배웁니다...역쉬~~저 뒷산에 잣주우러 갑니다...휘리릭~~
예해든님 정말 학습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세요~~~ ^^
머리가 나빠서 안해보면 몰러유~~^^
맥주만들기 공정으로 하면네번째 사진이 당화과정입니다.....녹말과 효소 그리고 70~80도의 온도에서 녹말이 당으로 변하지요....다음 사진의 끓임은 소독이고요........ㅎㅎㅎ
오케바리...전통곡주도 비스므레한 과정으로 하겠죠?
전통주와 맥주는 다릅니다....맥주는 당화와 발효를 따로하는 단행 복발효구요....전통주는 당화와 발효를 같이 하는 병행 복발효입니다....^^
단행 복발효와 병행복발효...접수합니다..보감님
요즘엔 간편하게 만들어 먹으라고 티백으로 된것도 나오던데 해 먹어보니 역시 편리합디다. 적극 추천합니다. ^^
밥알이 가라 앉는건 전라도 방식인가요? ㅎㅎ 정말 몰라서 그럽니다. ㅋㅋ
밥알이 가라앉으면 밥알이 퉁퉁 불어서 보기도 좋지않고 밥알맛도 떨어지는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