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대전역 KTX 이용객은 1일 4995명으로 약 1700명 정도가 하행 이용객이고 3300명 정도가 상행 이용객인데
이 중에서 약 2500명 정도가 출퇴근정기승차권 이용객이라고 합니다. 출퇴근 이용객은 하루 1회 왕복이니까
약 1250명 정도가 되는데 이들은 주로 아침 6:30~7:40 사이에 서대전역에서 승차를 하게되는데
4월 2일부터 적용되는 시간표를 보니까 해당시간에 KTX 운행편이 없고 가장 빠른 차편이 8:32분에 서대전역을 출발하여
55분 후 09:27에 용산역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빠른 차편입니다.
운행편 시간표가 이렇게 되면 앞으로 서대전역에서 출퇴근은 불가능하게 되어 정기승차권승객은 모두 대전역으로 이동할 듯 합니다.
보통 출퇴근 승객들은 출발역과 도착역의 위치가 대단히 중요해서 집-역, 역-직장 간의 이동시간 10분이 굉장히 중요해서
출퇴근이 가능하느냐 불가능하느냐를 갈라놓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다행이 가까운 대전역에 차편이 많으므로
시간적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대전역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게된 듯 합니다.
서울쪽으로 출퇴근하는 이용객은 대전역 대안이 있지만 호남쪽으로 출퇴근하는 이용객은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이용해야할 듯 합니다.
서대전역 승객은 주로 정기승차권이용객과 대전역 예매에 실패하여 흘러들어간 승객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
출퇴근정기승차권 승객은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배차간격이 너무 넓어서 대전역에서 흘러들어간 승객도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서대전역 차편을 예매하느니 그냥 대전역 정차 차편 예매가 늘어날 듯 합니다.
현재까지는 대전시내구간에서는 KTX와 일반열차가 선로를 공유해와서 혼잡했고
또한 대전역 대합실과 승차홈이 혼잡하여 대전역에서의 차편 증편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이 완료되어 KTX와 일반철도의 선로가 분리되어 선로용량 문제가 해결되고
일반열차와 고속열차의 승차홈을 별도로 분리하여 운용함으로써 승차홈도 증설된 효과가 있어서 혼잡이 줄어들어서
대합실과 연결통로 혼잡만 제외하면 대전역에서 차편을 증편해도 문제가 없을것 같기는 합니다.
이번에 포항연결선을 개통하면서 16회가 증편되는데 서울역~대전역간 이용율 103%를 낮추는데
어느 정도 기여할지도 관건인데 기여도가 낮다면 서울역~대전역 운행편을 증편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대합실과 연결통로 문제는 2016년까지 대전역사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완전히 해결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서대전역 이용객의 약7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용산~서대전~익산 승객중에서 대다수를 차지할
서대전역 승객이 대전역으로 이동하면 해당 노선은 폐쇄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편집추가 (3월19일) %%%%%%%%%%%%%%%%%%
지금 보니 오늘도 서대전역 출근용 KTX 운행중단에 대한 지역신문 기사가 있네요.
출퇴근 시간이 맞지않는 배차때문에 대전-서울 출퇴근자 1명을 예로들어 출퇴근에 2배 이상이 소요된다는 내용입니다.
대전일보 기사 링크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62341
%%%%% 편집추가 (3월 22일) %%%%%%%%%%%%%%%%%%%%%%
서대전역 문제는 일부 전국적 관점에서는 조용해졌지만 지역적 관점에서는 논란이 증폭되는 듯 합니다.
서대전역 출퇴근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면서 코레일에서 시간표를 재조정해서 오전 7시~8시 사이에
용산행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알려지기로는 정기승차권이용객이 많은 차편은 수요예측이 쉽기 때문에 이용율 100%초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익율이 대체적으로 좋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대전역에서는 정기통근 차편을 없앴으므로
저는 그걸 보고 서대전역 KTX폐쇄로 가는게 아닌가 추정을 한 것인데 결국 실이용자들의 집합적 불편이
서대전역 출퇴근KTX 유지하도록 정책이 다시 바뀌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강경~서대전역 구간에 무궁화호 통근열차가 없어져서
대전출퇴근이나 KTX역에서 환승하여 서울로 출퇴근 하는 약 200여명의 사람들은 대책이 없다고 합니다.
서대전역 정기승차권이용자가 1250명 정도라고 하므로 차편은 935석 KTX-1으로도 부족하여
오전 7시~8시 사이에 최소 2편정도는 있어야하지 않은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편성될지는 또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대전일보 기사링크 - 서대전역 출퇴근용 KTX 끊어지면 안 된다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62385
첫댓글 그렇지 않습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이후의 밀양/구포역 KTX 정차유지 사례를 볼 수 있듯이,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에 용산-서대전-계룡-논산-익산 KTX 노선은 유효하게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포역 승객이 부산역으로, 밀양역 승객이 울산역으로 모두 이동하지 않았듯이, 다수의 승객이 감소할지언정 서대전/계룡/논산역 승객이 각각 대전역/공주역으로 이동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한 용산-서대전경유-익산 KTX 노선의 경우, 환승을 통해 대전<>호남/전라선방면의 빠른 이동을 돕는 환승효과를 기대할수 있기에 노선폐지를 논의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잘 유지된다면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봅니다. 대전-호남왕래는 익산에서 환승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새마을호바다는 조금 빠르고, 논산~서대전에서 서울왕래는 여전히 최고의 고속철도니까요. 또 나중에 상황이 변경되어 사업타당성이 충분해지는 시기가 온다면 서대전~논산 직선화를 한다거나 서대전~전주 준고속선을 개설한다면 맥을 계속 잇는 다는 점도 있구요. 닭백숙박사님 말씀처럼 흥하지는 않아도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용산-서대전 또는 논산까지만 종착발을 해서 시간조정하고 호남선 익산은 왕래가 ktx로는 많이 없어요. 광주권이나 아님 전주역 착발로 하던지해야는데 철도정책보면 참 어처구니 없이 현실과 동떨어집니다. 서대전에서 용산으로만 왕복으로 다니면 좀더 기동성있으니 효율이나늠데 굳이 익산까지왜가는지 참나
익산 ~ 용산 열차를 두는 이유가 워낙에 충청과 호남간 대립이 심했고 논산에서는 룬현소역 만들어 달라는 요구까지 있다보니 회차 문제 때문에 익산까지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요 고려해 산천으로 운행하지만 솔찍히 용산 ~ 서대전 하면 수요가 크게 나올거 같지는 않습니다.
일명 대전선 노선문제는 온수역님 말씀대로 반목이 심했죠. 사실상 호남고속철도는 오송분기로 결정되고 건설되었으니까 서대전경유노선은 없애는게 원칙이지만 대전-호남 수요가 적지 않으므로 수요에 기반하여 필요한 만큼의 이동수단은 제공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일반철도구간이 중간에 있어서 그렇지 서대전경유노선은 용산~서대전~익산 노선과 서대전~익산~광주(목포)의 두 개 노선을 합친것인데 서대전~익산 구간은 승하차 수요가 적으니까 저렇게 합치면 해당구간에 2회 운행할 것을 1회 운행하는 것이 되어서 오히려 굉장히 효율적인 노선이 되는 것이죠.
@Metal Road 그러나 서울왕래만 생각하는 호남입장에서는 저속철이라서 아무리 좌석이 넉넉해도(서대전역 경유차편 제외 1일 1만석이 공석) 18편의 서대전경유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고 서대전입장에서는 서울과 호남왕래를 위해서는 최고의 노선이고 과포화된 대전역의 수요를 분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역이라서 운행유지를 주장했던 것이죠. 서대전역 운행을 없애면 서대전승객 4995명(현재까지는 호남선 최대역)은 더이상 KTX이용을 못하는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에는 두 입장을 절충하는 선으로 결정이 나서 서대전경유편은 없애는 대신 용산~서대전~익산 노선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Metal Road 서대전역의 수요는 정기승차권 승객과 대전역에서 예매실패로 흘러들어간 승객이 주를 이루는데, 서대전역은 일정부분 대전역의 보조역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대전역의 운영상황에 따라 수요가 종속적인 변화를 보입니다. 대전역의 혼잡이 증가하면 서대전역 수요가 증가하고 그 반대면 감소하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운영될지 알수가 없네요. 최근 수년동안은 서대전역 승객이 매년 10%정도 증가해서 호남KTX역 중에서는 승객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하는데 4월2일 이후 코레일 열차시각표를 보면 상당부분 줄어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대전역 증축문제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