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인민해방군에 공산당에 대한 '충성' 강조 - 글로벌 타임스
기사입력 2021.08.01. 오전 11:4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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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 위치한 자금성 앞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행진을 하고 있다. 2021.06.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중국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해 인민군에게 중국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시 주석이 당 기관지 치우시(求是)에 1일 배포될 기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이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은 변함없이 당의 지시를 따랐기 때문이며 군이 절대적으로 당을 신뢰하고 충성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군인과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인민해방군의 당에 대한 충성심은 현대군 건설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원칙이자 통로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인민군 창설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 8월까지 정보·기술·지식을 갖춘 군 현대화를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송중핑(宋中平) 중국 군사전문가는 "서방세계에서 중국을 압박하고 배제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국가 안보와 주권,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군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대해 당에 대한 충성을 언급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당 중앙위 정치국 연설에서 인민해방군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 목표는 당 중앙위와 군사위가 더욱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기 위해 내린 중요한 결정"이라며 "이는 국가 안보와 발전과 관련된 주요 과제이자 국방과 군 현대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목표 설정 이후 군 제도 개선 및 전문화, 무기·장비 현대화 등에서 실제로 큰 진전이 있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군 현대화 작업을 위해 직접 나서서 군사 개혁안을 설계하고 관련 회의를 주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보도했
첫댓글 보통 권위주의 정부에서 지도체제에 대한 충성을 군에 요구하거나 강조하는 경우, 내부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거나 혹은 움직임을 위해 다잡는 경우가 많던데... 뭔가 섬뜩하네요.
역시나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