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일요일에 2시경에 혼자 여의도를 다녀왔습다.
아직 인라인 초보라서 아는 사람도 하나없고, 인라인은 타고싶고
같이 갈 사람은 없고, 날씨는 흐리지만 좋은것 같고`~
그래서 혼자 토요일 도착한 가방 Fischer가방에 인라인을 달고
지하철로 기분좋게 출발했죠~~~
그런데 지하철에 타자말자 눈에 들어오는 인라인이 하나 있더군요.
2002 K2 Innova 빨강색~~~여성용이더군요.
아직 인라인에 대하여 아는것은 없지만 멋있는것은 볼줄아는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순간 내 인라인(지금 옥션에 올라가 있음) 무척 허접하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연습용인데라는 위안을 삼고 여의도 공원 도착~~~
그런데 오늘 따라 그동안 눈에 보이지도 않던 "K2" 라는 글자가 왜그렇게 잘보이는지`~~
또 한번 내 허접한 인라인고 비교가 되더군요.
제 생활신조가 "뽐이 좋아야 재미도 있다."입니다.
그래서 전에 취미생활로 하던것도 결국에는 최고제품으로 다시 구매했는데 이번에도 이런 실수를 저질렸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저번주에는 다리도 않아프던것이 이번주에는 10분만에 다리가 아픈잖아요~~?
그래서 벤치에 앉아서 여러 고수님들의 인라인을 유심히봤죠~~~
모두 몇십만원하는것이더군요.
휴`~~
1시간만 타고 집으로 철수를 했죠~~~
돌아오면서 자꾸 내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2002 K2 Innova"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제 인라인을 옥션에 올리고, 공구 신청을 했습니다.
비싸다고 좋은것은 아니지만 비싼것이 제몫은 할것 같군요.
제생각입니다.
님들도 혹시 인라인 구입하실분은 처음부터 좋은거 사요`~~
나중에 중고 팔아도 비싸게 팔더군요.~~후후후
이번주 토요일 역삼으로 가야겟군요.
그런데 왜 여의도에 헬멧 쓰고 인라인 타는 인간들이 아무도 좋죠 ?
정말 유심히 살펴봤는데~~모자는 있어도 헬멧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아~~한명봤다. 5~6살 여자 어린이였는데 빨강색 인라인 타더군요.
"헬멧=보험"이라고 누가 적어놓았더군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