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안마사협회 시각장애인들 대전경찰청앞 집회 열어 ㅡ디트뉴스

[도솔천지]

대전안마사협회 시각장애인들 대전경찰청앞 집회 열어

기자회견 갖고 시각장애인 생존권 보장촉구

2009년 07월 24일 (금) 17:10:06

이지수 기자 teriy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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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정문에서 생존권 보장 시위를 하는 시각장애인들.

대한안마사협회 대전지부 소속 시각장애인 200여명은 24일 오후 1시 대전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에 대한 단속을 중단해 달라며 집회를 가졌다.

시각장애인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찰청장 나와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전청으로 진입을 시도 했다. 경찰은 정문 입구와 도로를 병력으로 에워 싸고 시각 장애인들에게 해산 권고 방송을 하기도 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배모씨는 “어제 중부경찰서에서 영업도 하지 않는 우리 업소에 대해 심야 단속을 했다” 며 “경찰의 무차별 단속으로 직업선택의 기회가 없는 시각장애인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들은 ‘생존권 보장하라’는 구호와 피켓을 보이며 연좌시위를 통해 집회를 이어 갔다.

시각장애인들이 경찰청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문을 막아선 경찰.

자리앉아 연좌시위에 들어가는 시각장애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