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꽃샘추위가 살짝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삼라만상 만물이 기지개를 피다 헉 하고 담 걸리게 생겼습니다. 요즘은 예식이 끝나면 꽃장식을 하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모양입니다. 지난 주말 예식장에 다녀온 마회장님이 꽃을 한아름 가지고 와 덕분에 집안이 환해졌습니다. 어제 퇴근후 집에 가니 한바탕 난리... 꼬무리들이 유치원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온 모양입니다. 이미 이모방은 거의 놀이터가 되었고, 지 삼촌이 몇날며칠 만들어 논 퍼즐은 ㅠㅠㅠ 집에갈 무렵 나중엔 안가고 여기 자겠다고 때를 쓰는 송은이를 내일도 오라고 겨우 달래 보내고 밤이 늦어 청소기는 못돌리고 손으로 치우고 정리하고 정신없는 저녁이였네요.ㅎㅎㅎ 오늘 출근엔 머입을까? 일기예보를 봐도 낮엔 온도가 예년보다 더 올라간다고는 하지만 아침나절엔 좀 ... 저녁엔 동기들 모임도 있고 해서 페딩을 입었는데 사람들의 옷차림도 나와 별반 머 이 주만 지나면 봄볕 따뜻한 봄이 되겠지요. 화요일 아침출근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