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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정맥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금북정맥 길.221.1km.접속거리 제외.(알.접2.5km). 누적시간 90시간30분 금북정맥 오늘로 10번째. 오늘 구간은 금북정맥에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가야산을 넘는 날이다. 시기적으로 가을 중에서도 단풍 절정기이고 날씨 또한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된다. 그 어느때보다도 흥분되는 날이다. 산행 들머리가 인천에서 약130km. 두시간이 안걸리는 거리이다. 그럼에도 전날밤 10시에 인천을 출발한다. 굳이 이유을 들자면 아침 5시전후로 산행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행시간이 10시간쯤 소요되고 대중교통(버스)으로 차량을 회수 할려면 빠르면 두시간 많이 걸릴때는 세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산행일=2016년10월29일 산행지=금북정맥10구간(예산.서산) 산행경로=나본들고개=>뒷산=>402봉=>385봉=>한티고개=>411.2봉=>한서대학교 갈림길=>427봉=>470봉=>485봉=>643봉=>640봉=>가야산(678)=>609암봉=>612암봉=>석문봉(653)=>604암봉=>사잇고개=>516봉=>일락산(521)=>412봉=>402봉=>350봉=>350.8봉=>269봉=>274봉=>274봉=>상왕봉(309)=>280봉=>206봉=>가루고개=>삼화목장=>124봉=>모래고개(서해안고속도로)=>173봉=>동암산(1.763)132봉=>무르티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1km/9시간42분. 들머리인 나분들고개에 자정이 안되서 도착한다. 들머리인 나분들 고개는 45번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동쪽인 우측은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이고 좌측인 서쪽은 서산시 해미읍 대곡리이다. 이곳 광천리에는 고려한식뷔페라는 식당이 있는데. 45번국도가 확장되면서 차량들이 그냥 지나치는 구조가 되여 식당은 한마디로 망해버려서 페허가 되였다.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왕봉이는 뒷좌석에서 침냥속으로 들어가고 나는 조수석에서 담요한장을 덥고 휴식을 취한다. 오늘 구간은 어려운 구간이 없을거 같아서 평소보다 조금늦은 5시33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앞쪽에 보이는 비포장임도길로 들어가니 바로 산길인줄 알앗는데. 식당건물 뒷쪽에 민가가 한체있고 강아지 4마리가 눈에다 노란불을 켜고 왈왈거리면서 생 지랄을 한다. 혹시라도 주인이 나올새라 신속히 마당을 가로 질러서 산길로 들어간다, 산길로 들자마자 길은 안보이고 우거진 잡풀에 칭넝쿨이 얼마나 뒤덥혀 있는지 진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스틱으로 거미줄을 걷으며 잡목을 두두리며 진행한다. 그 와중에 20여분 진행하니 앞서간 안산에 소슬바람님 표시기가 보인다. 내가 길을 잘못든건 아니구나 라고 안심이된다. 조금더 올라가니 녹색 그물망이 처져있는 울타리가 나온다. 안쪽을 넘겨다보니 심어져 있는 작물은 감자?.내눈에는 분명이 감자로 보인다. 내가 아는 감자는 봄에 심어서 여름에 수확을 하는걸로 아는데 늦가을에 한창자라는 감자라니. 들머리에서 40여분만에 1km지점인 뒷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뒷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100여 미터 벗어나 있고 더녀 올려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여기에 오니 깜깜한밤에 굳이 갔다올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그냥 페스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90도 꺽이고 제법 경사가 가파른 내림길이고 작은 봉우리 두개를 가볍게 넘고 한티고개에 내려선다. 한티고개에는 서산아라메길 이란 종합안내도와 팔각정이 있고 아라메순레길에 대한 안내문이 있다. 한티고개는 해미고개라고도 하며 해발 200m 정도로,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서 예산군 덕산면을 연결해 주는 고개이다. 옛날에는 주막이 있었고, 천주교 박해 당시 청양,대흥,덕산,홍산,예산 지역의 천주교 신자들이 체포되어 해미로 압송될 때 반드시 거쳐야했던 곳이다. 서산아라메길 종합안내도 안내문은 클릭해서 읽어보기. 팔각정에 현판 팔각정에서는 지나온 덕숭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좌측으로 일출이 시작되는데. 나뭇 가지에 걸려서 일출을 볼 수가 없는 위치라 서둘러 자리를 뜬다. 한티고개에서 한 봉우리치고 오르니 삼각점인지 수준점인지 식별이 안된다. 좀체 조망이 안 트이고 일출은 이미 올라온 상태고 일출을 즐기기엔 부적합하여 다시 자리를 뜬다. 조금더 올라가니 그런대로 괜찮은 장소이고 이미 높이 올라온 일출이지만 잠시머물면서 쉬여간다. 10분 정도만 일찍 산행을 시작했어도 멋진 일출을 보앗을 텐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가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는 원효봉도 보인다. 가야산정상을 500m쯤 앞두고 지나온 쪽으로 조망이 팡팡터진다. 좌측 저멀리에 지난 구간에 걸은 오서산.백월산과 홍동산 그리고 덕숭산까지. 그리고 아래쪽에 45번국도가 지나는 나본들고개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오늘 지나온 뒷산과 올라온 능선이 아름답다. 뒷산 우측으로는 연암산과 삼준산도 멋지다. 뒷산과 삼준산. 가야산 정상도 조금씩 다가온다. 다시 한봉우리 치고 오르니 411.2봉인 한서대학교 갈림길이고 이곳에서도 조망은 아주좋다. 올라온길 다시한번 돌아본다. 좌측을 내려다보면 아래쪽에 해미면이 보이고 좀더 멀리쪽으론 서산 시가지가 보인다. 산수저수지와 서해안고속도로 그리고 해미. 뒷산 연암산 삼준산. 암릉도 올라서고. 해미면과 서산시. 한서대학교 가야산 정상에는 군부대와 각종 방송안테나와 통신시설물로 가득차있다. 좌측으로 철망을 따라서 우회한다. 진행방향쪽으로 석문봉이 보인다. 가야산 정상부근은 암릉이 있는데. 전망대를 만들면서 길이 없어져 버렷다. 전망대 기둥사이로 어렵게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비가 온다든가 겨울철에 눈이라도 있으면 상당히 위험하겠단 생각이 든다. 이쪽으로 정맥꾼들이 다닌다는 걸 모르는건 아닐텐데. 어째서 이렇게 생각없이 만들엇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가야산(伽倻山.678m)은 충청남도 북부지방을 북·남 방향으로 뻗어있는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명산이다. 가야산의 높이는 678m이고,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元曉峰, 605m), 석문봉(石門峰, 653m), 옥양봉(玉洋峰, 593m) 등의 봉우리가 있다. 신라 때는 가야산사를 짓고 중사(中祀:나라에서 지내던 제사의 하나)로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현감이 봄, 가을로 고을 관원을 시켜 제를 올렸던 곳으로, 봄이면 능선을 따라 피어있는 진달래와 억새풀 등 경치가 수려하다. 백제 때는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렀는데, 신라통일 후 이 산 밑에 가야사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 하였다. 가야산(伽倻山.678m)은 덕숭산(德崇山.495m)과 함께 1973년 3월에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산시 쭈~욱 당겨본다. 진행방향쪽으로 석문봉이 보이고. 정맥길에서 벗어나 석문지맥에 들어있는 첯 봉우리 옥양봉. 가야봉에서 석문봉까지는 두개의 암봉을 지난다, 거북바위라 한다. 첯번째 암봉에 올라서 지나온 가야봉 조망. 무슨 열매인지 엄청나게 많이 열려있다. 갈림길이 나오고 석문봉쪽으로 진행. 두번째 암봉을 오른다. 두번째 암봉에서 지나온 가야봉을 배경으로. 태극기 펄럭이는 석문봉이 바로앞에 보인다. 석문봉에서는 우측으로 산줄기 하나가 갈라지는데 석문지맥이라 한다. 석문지맥에 첯 봉우리 옥양봉. 석문지맥은 삽교천의 서쪽 분수령으로 석문봉에서 시작하여 옥양봉(953m) 서원산(472.7m) 오봉산(224.1) 웅산(254) 몽산(290) 오룡산(114) 철마산(89.8) 망객산(64) 야굴산과 석화봉을 거쳐 충청남도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아산만에서 맥을 다하는 48.3km의 산줄기이다. 석문봉에서 지나온 가야봉. 최근에 새로 새워진 정상석. 예전부터 있던 정상석. 2001년9월1일에 해미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완주 기념으로 쌓았다는 기념탑. 석문봉에서 가야봉.뒷산.삼준산을 잡아본다. 정맥길은 일락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석문봉 아래에서 석문봉과 가야봉 가운대 원효봉을 잡아본다. 석문봉 아래 조망좋은 곳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사행을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났고 거리는 7km지점이다. 석문봉에서 식사을 하고 10분정도 내려오니 한티고개 만큼이나 널찍한 공터가있고 좌측으로 일락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고 지도에서 확인하니 사잇고개로 표시되여 있다. 사잇고개에 있는 안내문. 클릭해서 읽어보기. 사잇고개에서 한봉우리 치고 오르니 516봉이고. 516봉에서 지나온 석문봉 돌아본다. 바로 아래쪽에 일락사가 보이고. 향락저수지와 해미면이 가까이 조망된다. 416봉에서 10정도 진행하니 일락산에 도착한다. 일락산에서 좌측으로는 일락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정맥길은 용현계곡.계심사쪽으로 진행한다. 일락산에서 내림길에 앞으로 가야될 정맥마루금을 보니 급격하게 고도가 낮아진다. 일락산에서 15분정도 내려오면 임도길이 나오고 여기서 시작된 임도길은 중간에 몇번 끈기긴 하지만 사실상 가루고개까지 이여진다. 임도길을 두시간을 넘게 걸엇으니 족히 6km는 될거같다. 이내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한다. 일락산쪽에서 내려왔고 좌측은 황락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정맥길은 보원사지터 쪽으로 진행한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면 Y자 갈림길이고 우측은 바리게이트로 막혀있다. 직진으로 진행한다. 개심사입구쪽으로 진행. 이정표가 나오면 자세히 확인을 해야한다. 무심코 가다보면 대형알바을 할 수 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 보지만 별나게 보이는 것도 없다. 다시 내려와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전망대에서 7분진행하니 정자와 쉼터가 있는 개심사 갈림길이다. 다시 쉼터가 나오고 좌측에 꾼들의 표시기가 많이 걸려있어서 확인하니 358.8봉 아래이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1년전에 호남정맥을 같이하신 수원에 천마님것도 보인다. 계속 이여지는 임도길. 철재 울타리를 넘으면 바로 서산에 삼화목장 초지가 나온다. 초지를 좌측에두고 가장자리로 걷는다. 끝없이 펼쳐진 초지건너로 해미면이 조망된다. 시멘트임도길이 좌측으로 구부러지고 정맥길은 우측 언덕쪽으로 올라간다. 뒤을 돌아보니 358.8봉이 우뚝하다. 근데 3천마리나 있다는 대체 소들은 어디로 간겨? 이렇게 넓은 초지에 소가 한마리도 안보인다. 다시 초지를 벗어나서 산길로 든다. 약간의 경사길을 오르니 상왕산에 올라선다. 상왕산의 삼각점. 1년전에 앞서간 용아님의 표시기가...방갑네. 근데 비슷한 시기에 앞서간 변사또님건 왜 안보이는겨?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여서 바라보니 구비구비 지나온 봉우리들이 겹겹이 보인다. 꾼들의 표시기기 주렁주렁 달려있는 206봉에 도착하고 이정표는 없는데. 갈림길이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다시 초지가 나오고 정맥길은 잡목과 가시넝쿨이 장난이 아니다. 초지안쪽으로 들어갈까 하고 살펴보지만 여의치가 않다. 잡목숲을 10분정도 진행하니 임도길로 나오고. 한참동안 편한길을 걷는다. 곳곳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지만 달리 길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들어간다. 앞쪽에 우사가 보이고 임도길로 우사쪽으로 올라간다. 축사 정문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간다. 우사안에는 어린 송아지들만 몇마리 있다. 언덕 저쪽에 소떼들이 처음으로 보인다. 초지가 아주 장관이다. 선자령에 초지를 능가하는 규모이다. 다시 임도길을 벗어나서 조금 내려가면 가루고개에 도착한다. 가루고개는 647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곳이고. 가루고개란 이름은 예전에 이부근에 가래(호두)나무가 많아서 가래고개란 이름이 붙엇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가루고개로 변음이 되였다고 한다. 지금은 이곳에서 가래나무을 볼 수 가 없다. 가루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소중1리란 마을 표지석이 있다. 도로을 횡단해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뒷쪽을 돌아보니 아침에 지나온 마루금이 보이고 드넓은 삼화목장 초지가 장관이다. 우측으로는 운산면 일대가 조망된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보이고 서산32번국도가 1km라는 이정표가 보이면 여기위치가 모래고개이다. 모래고개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굴다리로 통과하여 바로 우측으로 꺽어지며 산으로 올라간다. 여기위치는 서산시 운산면 가좌1리 달래마을이다. 모래고개에서 한봉우리 올라서니 173봉이고. 내려가는듯 하다가 다시 한봉우리 가볍게 오르니 176.3봉인 동암산이다. 동암산 정상에는 간단한 운동기구와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로 조성되여 있다. 마지막으로 132봉에서 내려다보니 무르티고개로 올라오는 32번국도가 보이고. 도로가에 무슨 공장에서 화재가 낫는지 엄청난 연기가 솟구친다. 오늘 산행날머리인 무르티고개에 떨어진다. 32번국도가 지나는 무르티고개에는 서해웨딩홀이라는 큰 건물이 있는데. 지금은 영업을 안한다. 이런 외진곳에다 예식장을 지여 놨으니 영업이 될턱이 없겠다. 고갯마루에는 현대오일뱅크주유소가 있다. 좌측으로 100m지점에 가좌리 버스정류장이 있고.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서 30분이상을 기다리니 서산으로 들어가는 버스가온다. 서산 종합터미널에서 해미면으로 이동하고 해미에서 다시 40분정도를 기다려서 덕산행 버스를 타고 광천리에서 하차하여 차량회수 한다. 오후3시에 산행을 종료했는데. 차량이있는 나본들고개(광찬리)에 도착하니 오후5시30분이 넘어간다. 나본들고개에서 바라본 가야산봉과 원효봉. 총 경비. 이동거리(왕복)=252km 유류비=약21.600원 톨비=10.300원 버스요금=2.700원 버스요금=2.600원 버스요금=2.600원 식대=갈비탕*20.000원 합계=49.500원 흐르는 곡: 자연의 소리 |
첫댓글 반갑다...난 바쁜건지, 거으른 건지 아직도 가야산 한번 못올라가봤다.....텔레토비동산도 들럿구만....
아마도 후자이지싶다.
세상에 바쁘지않은 사람은 없거등.
오늘 저녁에 오니라.
서산에 무르티고개로 낼 산행은 쪼께길다.
@윤종국16 그래....게으른거 같다...좋은산행, 안전산행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