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녀봉(390m)·매봉(362.8m)·갈미봉(363.1m) 산행기
▪일시:
'18년 4월
15일
▪도상분맥거리:
약 22.9km, 기타거리: 약
7.5km
▪날씨:
대체로 맑음, 13~17℃
▪출발:
오전 6시 56분경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만남의광장’
오늘은 진양기맥 용천골 정상에서 분기하여 옥녀봉, 매봉, 갈미봉을 거쳐 신등천과 양천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도상 약 22.9km인 산줄기를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4시를 지나서 집을 출발, 추부TG, 무주TG를 거쳐 거창버스터미널에 이르니
6시 5분경이다. 06:10發 대병·삼가 경유 합천行 버스에 올라 대병정류소에 이르러서 버스기사가 산두에 들어가는 버스가 30분 뒤에 있음을 알려준다
(거창發은 06:40). ‘황매산만남의광장’ 버스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6시 56분을 가리키는데, 30분을 기다려 산두行 버스를 타느니 걸어서 가기로 하였다.
(06:56) 동쪽 ‘서부로’에 들어 갈림길(1089지방도)에 닿았는데, ‘↑산두마을 2.4km’ 표석이 있는 왼편 ‘산두길’로 들어섰다. 진양기맥이 지나는 고갯마루를 지나 마을에 들어서니 왼편에 ‘산두마을경로당’이 보인다.
<황매산만남의광장>
<진양기맥이 지나는 고갯마루>
<뒤돌아본 산두마을>
(07:24) 마을 버스종점 직전 오른쪽(남쪽) 포장길(여전히 ‘산두길’)로 들어서다가 8분여 뒤 오른편 갈림길로 들어섰다. 길이 동쪽으로 휘면서 비포장 산판길에 들어서니 이내 덤불이 무성해진다. 좀 더 진행해보다가 덤불에 막혀 되돌아 논두렁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작은 철다리를 건너 다시 ‘산두길’에 닿았다.
<갈림길>
<덤불에 막히는 산판길>
(07:48) 산두길을 벗어나 오른쪽(용천골) 길로 들어서니 오른편에 축사가 보이면서 골짜기(‘용천골’) 오른편(남쪽)으로 비포장 산판길이 이어지는데, 막바지 경사지에서 길은 끝난다. 사면을 올라 진양기맥 능선 안부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고, 왼쪽(동쪽)으로 3분여 올라 분기점(언덕의 정점)에 닿았다. 분맥으로 향하는 길이 보이지 않아 좀 더 나아가보다가 되돌아섰다.
<용천골 입구>
<골짜기 상부>
<진양기맥>
(08:07) 다시 이른 분기점에서 남동쪽으로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서서 3분여 뒤 얕은 안부에 이르니 입산금지와 이장안내 묵은 표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흐릿한 산길이 지난다. 16분경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을 만났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 사면으로 길이 휘면서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언덕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사면길이 합류하면서 길 흔적이 다소 뚜렷해졌다. 이내 왼편으로 흐릿한 사면 갈림길이 보이면서 다시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다음 언덕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인다.
<분기점>
<흐릿한 산길>
(08:34) 언덕을 지나 2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6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인다. 이후 길 흔적은 흐릿하나 지릉으로는 이렇다 할 갈림길이 없어 분맥 능선을 벗어날 염려는 거의 없다.
<산길>
(09:16) 언덕을 375.8m 전위봉으로 생각하고 남동쪽으로 내려섰는데, 조금 뒤 지형과 방향을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기에 되돌아섰다 6분여 뒤 다시 이른 언덕(375.8m봉)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서 17분여 뒤 묵은 길을 가로지르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4분여 뒤 묵은 묘지를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능선 턱을 지난 1분여 뒤 오른쪽(서남쪽) 흐릿한 갈림길로 내려섰고,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편(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묵은 무덤이 보인다. 능선 턱을 지난 1분 뒤 왼쪽(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으나 묘지를 지나니 길 흔적은 흐릿해진다. 묵은 ‘寓町處士仁川李公之墓’에 이르니 길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에 오른편 덤불 사면을 내려서니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이를 따르니 건계 직전에 사라졌고, 건계를 건너 산판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도로(‘서부로’)에 이르니 고갯마루(‘그믐재’) 바로 오른편이다.
<안부>
<골짜기의 산판길>
<그믐재>
(10:07~10:17)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0:17) 맞은편 사면을 치고 올라 2분여 뒤 밤나무 밭에 닿았고, 산판 자취를 가로질러 남동쪽으로 오르니 길 흔적이 보인다. 남쪽으로 나아가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고, 묘지를 지나니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오른편에는 벌목지가 전개되었다. 얕은 언덕에서 오른쪽(서남쪽)으로 내려서서 2분여 뒤 벌목지를 벗어났고, 언덕 왼편에 ‘仁山處士坡平尹公起東之墓·配孺人恩津林氏合祔’가 보인 데 이어 능선에 이르니 모처럼 ‘Forever 진주중고 7·31산악회’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묘지서 뒤돌아본 전경>
(10:39)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한 데 이어 얕은 언덕을 지나니 왼편에 녹슨 철조망 담장이 이어졌고, 가파른 바윗돌길을 거쳐 철조망 담장을 왼편으로 넘어서니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막바지 왼편 사면으로 벗어나는 산길을 벗어나 길 없는 능선으로 1분여 오르니 정상이다.
<철조망 담장과 흐릿한 산길>
(11:01) 시야가 없는 옥녀봉 정상에는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흐릿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올라 시야가 없는 정상에 이르니 ‘재설’ 외 글자가 거의 마모된 삼각점이 박혀 있고, ‘매봉 362.8m 서울청산수산악회’ 팻말과 함께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옥녀봉 정상>
<안부>
<매봉 정상>
(11:25) 되돌아서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7분여 뒤 산불에 기인한 덤불지대가 한동안(15분 정도) 이어졌다. 묵은 무덤이 보이면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얕은 언덕의 흐릿한 갈림길에서 방향을 확인하고는 왼편(동쪽)으로 나아가니 남동쪽으로 휘면서 경사가 완만해진다. 왼편에서 비교적 뚜렷한 갈림길을 만나 남남서쪽으로 4분여 나아가니 삼각점이 보인다.
<산길>
(12:14) 안내판에 313.0m로 표시된 ‘삼가440, 1988재설’ 삼각점을 지나 1분여 뒤 이른 잡목덤불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가니 산길은 자연스레 오른편으로 휘어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 밤나무 밭이 있고, 얕은 언덕에서 오른쪽(서쪽)으로 꺾으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다음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비포장 임도(‘상능로504번길’)에 내려서니 고갯마루 바로 오른편이다.
<313m 삼각점>
<임도 고개>
(12:33) 맞은편으로 오르니 흐릿한 족적은 이내 사라졌고, 가시잡목을 헤치며 8분여 올라 다소 나아진 산길에 들어서나 했으나 이내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진다. 언덕 어깨에서 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도로 절개지 직전에서 왼편 묘지로 내려서니 풀숲 산판길이 이어져 묵은 포장길에 닿는다. 시계 방향으로 돌아 도로(‘상능로’)에 이르니 고갯마루 왼편이다.
<상능마을 전경>
<상능로>
(13:08~13:18) 그늘에서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3:18) 다시 출발하여 고갯마루로 오르다 왼편에 보이는 포장길로 들어서니 밤나무 밭에서 길은 끝난다. 풀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니 오른편에 KT기지국이 보였고, 조금 뒤 묵은 밤나무 밭에 들어섰다. 왼편에 묵은 묘지가 보인 데 이어 언덕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가 길 흔적이 사라진다. 오른편에 철탑이 보인 데 이어 오른편 묘지서 온 산판길을 만나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내리막 포장길이 보인다. 이내 포장길을 벗어나 오른편 사면을 올라 철탑에 이르니 왼편 포장길에서 온 산판길이 합류하였고,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산판길은 좌·우로 갈라진다. 오른편으로 오르니 묵은 무덤서 길은 끝나길래 왼편 사면을 나아가 주능선에 닿았고,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안부를 지나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뒤돌아본 안부의 포장길>
<산길>
(14:00) 묵은 무덤이 자리한 언덕을 지나 2분여 뒤 이른 안부에서 오른편 사면 길을 벗어나 직등하니 길 흔적이 없다가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사면길인 듯한 갈림길을 만나니 길 상태는 다소 나아진다. ‘處士平山申公鉉壽·配孺人潭陽田氏之墓’에 이르니 길이 다시 흐릿해졌다. 언덕에서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6분여 뒤 간벌되어 다소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다 갈림길에서 왼쪽(서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진다.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을 만났고, 2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조금 뒤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는데, 일어나서 보니 녹슨 철사가 능선을 가로질러 걸려 있다. 왼편 사면길을 벗어나 갈미봉 쪽으로 직등하니 길 흔적은 없다.
<산길>
(14:30) ‘갈미봉’ 정상에 이르니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3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북쪽으로 내려서서 11분여 뒤 석축 자취가 남은 언덕을 지나니 바윗길이 잠시 이어졌다. 學生全州李公德尙之墓·配孺人盆城金氏’가 자리한 언덕을 지나 급경사를 거쳐 도상 ‘봉화재’인 듯한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내리막길이 보인다.
<갈미봉 정상>
<언덕의 무덤>
(15:02) 도상 봉화대인 언덕에 이르니 ‘KBS신등TV중계소’가 세워져 있는데, 북쪽으로 뚜렷한 내리막길이 보인다. 되돌아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15분여 뒤 완만한 언덕을 지나 안부(‘봉도재’)에 이르렀으나 고갯길은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석축 자취가 남은 언덕을 지나 길은 남남동쪽 이어 남남서쪽으로 이어지는데, 얕은 언덕을 지나 조금 뒤에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3분여 되돌아서 다시 이른 얕은 언덕에서 띠가 걸린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묵은 산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져 고갯길이 지나는 안부에 닿는다.
<도상의 봉화재>
<북쪽 전경>
<봉도재>
<주변에 석축이 있는 언덕(봉화대 터?)>
(15:46~15:53) 신발 속의 잔가시를 털어낼 겸 잠시 휴식.
<안부의 고갯길>
(15:53) 다시 출발, 능선으로 붙어 7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이 지나간다. 이를 가로지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덤불 언덕을 지나 이내 철탑에 이르니 좌·우로 산길이 보인다. 왼편(남쪽)으로 나아가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남서쪽)으로 나아가 무덤에 이르니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난다. 왼편으로 내리막 갈림길이 보이면서 조금 뒤 길이 주능선 왼편으로 벗어나기에 오른편 사면을 2분여 치고 나아가 주능선에 이르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인다. 무덤이 자리잡은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에 대나무 숲이 보였고, 사거리를 지나니 묘지와 과수밭에는 잡목더미 목책이 설치되어 있다. 왼편으로 비껴 묘지에 들어선 데 이어 과수밭길을 나아가니 얕은 언덕을 지나 길은 오른쪽으로 휜다. 왼편 묘지에 내려서서 묵은 산판길을 따르니 비어 있는 듯한 건물을 오른편으로 비껴 대나무 숲을 거쳐 과수밭에 닿는다. 남쪽으로 나아가 마을길에 닿았고, 이어 도로(‘지리산대로’)에 이르니 왼편에 ‘한빈갈비’ 식당이 보인다.
<산판길>
<언덕의 무덤>
<과수밭길>
<뒤돌아본 날머리>
<지리산대로>
(16:44) 식당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언덕 주변으로 데크와 산책로가 나 있는데, 언덕에 이르니 ‘漢霞樓’가 세워져 있다. 운동기구를 조금 하다가 다시 출발하여 남쪽 데크길을 내려서니 齋室 왼편으로 둑방길이 이어졌다. ‘시매교’가 자리한 도로를 가로지르니 오른편에 ‘한빈배수장’이 보였고, 합수점을 지나 다시 ‘지리산대로’에 닿았다. 왼쪽 ‘신안교’를 건너 ‘문대삼거리’에 이른 뒤 남쪽으로 나아가 ‘도산초등학교’에 이어 ‘문대마을’ 버스정류소에 이르러서 버스시간표를 보니 원지·진주行 버스가 18:20에 있다.
<한하루>
<신안교서 바라본 합수점>
<문대마을 버스정류소>
.
<정류소에 붙은 버스시간표 (진주행 직행버스 시간표임)>
(17:19) 버스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버스를 타려고 생각하던 차에 (5시 21분경) 버스가 지나가기에 황급히 손을 흔들었더니 기사가 다행히도 버스를 세워준다.
기사에게 물으니 단계에서 출발한 버스이고,
정류소에 붙은 것은 직행버스 시간표라 한다. 6분여 뒤 원지 정류소에 도착하였고, 17시 45분경 도착한 대구行 버스에 오르니 산청, 생초, 수동,
함양을 거쳐 거창에는
6시 56분경 도착한다.
왔던 길을 따라 집에 이르니 소요시간은 2시간이 채 안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