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죄로부터의 자유
본 문 : 민 25:1-13
요 절 : (민25: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본 장에서 이스라엘은 싯딤에 머물러 있는 동안 모압 여자들의 유혹을 받아 음행하며, 음란한 제사에 깊이 빠져든다. 이에 하나님의 징계 명령이 떨어지고,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의분에 못 이겨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비느하스의 후손에게 대대로 제사장 직분을 맡기실 것을 약속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본 장을 통해 거룩한 백성이라 하더라도 항상 범죄의 가능성이 있으며, 육체적 범죄와 영적인 범죄는 긴밀한 상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과 타락한 자와 타락케 한 자는 모두 하나님의 준엄하신 징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신다.
1. 죄의 멍에
개역 성경의 난외주에는 멍에에 대한 양자택일이 제시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여인들의 매력에 매료되어 기꺼이 음행을 행했다. 그러나 그들이 육체적인 쾌락으로 가담했던 것이 멍에로 고정되고 말았다. "(요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술고래는 자기를 얽매는 속박의 사슬을 싫어해서 다시는 굴복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러나 모든 게 비효과적이고 몸부림치면서도 점점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난봉꾼들은 정욕의 노예가 되어, 그의 가슴은 지하 감옥 같고, 양심은 그를 채찍질하지만 육체의 쾌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일단 요부들이 우리를 설득해 우리들을 자기들의 영향권 하래 두게 되면, 그 요부들은 자기들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그들의 무서운 의지를 작용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멍에를 짊어져서는 안된다. 죄의 모양이라도 우리 가까이 두어서는 안된다.
2. 죄의 결과.
이스라엘이 음행 죄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도 백성 중 하나가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진 안으로 들어가 사악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가문의 비느하스를 통해 공의의 창을 뽑아 음행하는 두 남녀의 배를 꿰뚫었다. 또한 백성들은 지독한 염병으로 2만 4천 명이나 죽게 했으며, 두령들은 공중 앞에 끌어내어 공개적으로 목매달아 죽게 했다. 하나님의 죄에 대한 징계는 무섭고 단호하다. 미봉책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죄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비느하스가 창을 집어들고, 저주받은 인생들과 더러운 음행을 징벌하듯이, 저주받은 것이 무엇이든지 우리를 노예로 삼기 위해 슬며시 다가올 때, 우리는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단호하게 근절해야 한다. 우리에게 우리의 영혼의 의지를 먹어 치우는 어떤 비밀스러운 악이 있는가? 그것을 단호히 물리침으로써 우리는 여호와의 강하고 무서운 징계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3. 성령을 의지하라.
우리들의 의지는 너무나 연약하다. 작은 유혹에도 쉽사리 넘어지고, 의지의 통제 기능을 잃어버린다. 또 죄의 달콤한 유혹에 때때로 우리는 자의적인 마음으로 악을 행한다. 순간의 달콤함이 영원한 아픔과 쓰라림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잃어버린다. 인간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연약한 죄인에 불과하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고 인정하시던 다윗도 정욕에 눈이 멀어 충신 우리아를 죽이고 그 아내 밧세바를 차지했다. 하나님을 직접 뵈옵고 늘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로 빛나던 모세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신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든 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 분이 있는 곳에는 자유가 있다. "성령 안에서 행하라. 그러면 너는 육체의 욕망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왜냐하면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의 욕망을 거스르기 때문이다."
적용
1) 오늘날 우리를 얽매기 쉬운 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열해 보고, 그 죄들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 보자.
2) 죄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죄에 대한 경계의 마음을 다지자.
3) 죄의 멍에에 한 번 얽매이게 되면 쉽사리 벗어날 수 없으며, 그 죄악의 결과는 철저히 비참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모든 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자.
4) 자신을 온갖 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고,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로부터 구하기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함을 깨닫고 성령께 철저히 의지하자.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옥련지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