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내 마음의 메세지(제320호)---'형제기업의 명암'

[산지기(이진숙)]

형제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독일의 스포츠용품 회사인 '아디다스'와 '퓨마'입니다.

 

두 회사는 미국의 나이키에 이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였고, 지금도 경쟁하면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형제기업이 많지만, 제빵업계의 삼립식품과 샤니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삼립식품 창업주는 큰 아들에게 삼립식품을, 둘째아들에게는 샤니를 물려주었는데, 당시 샤니의 매출 규모는 삼립식품의 1/10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삼립식품은 빵 사업 대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며 리조트 사업에 크게 투자를 하다가 결국 부도가 났지만, 샤니를 물려받은 동생 허영인 회장은 미국에서 공부하던  MBA를 포기하고 미국 제빵학교에서 빵과 과자를 배운 후, 미국 빵집에 들어가 밑바닥부터 일하면서 배웠습니다.

 

귀국 후 프랑스식 빵에서 영감을 얻어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를 설립, 태극당과 고려당이 장악했던 한국 빵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제빵학교 시절 친했던 인맥을 통하여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했고, 파스쿠찌라는 커피브랜드도 만들었습니다.

 

허회장은 사무실 한편에 큰 책상을 놓고 계열사에서 만드는 여러 종류의 빵을 작게 잘라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데, 안정된 기반위에서 사세를 착실하게 성장시켜 오더니 드디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모(母)기업 삼립식품을 다시 인수하였습니다.

 

기업이나 음식점이 성공하는 방법은 똑같이 주인이 자신의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을 잘 알고 제품에 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몇 번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 보다 1년 내내 꾸준하게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서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 성공한 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유지한다면 부도가 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유념해야 할 말씀

 

* " 3승이면 1패한다" 

 

   일본 사무라이 세계에서 통했던  말로, '같은 방법으로 몇 번 이기면 상대방도 그 기술을 배우기 때문에 기존의 기술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의미.

 

 

 

 

*** 최고선수의 신념

 

* " 자기가 투자한 시간만큼, 땀 흘리고 연습한 만큼 실력이 나온다. 진리다. 더 나오지도, 덜 나오지도 않고 딱 그만큼만 나온다."

 

----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오른 현 정화 선수.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야 자격이 주어짐)

 

 

 

 

*** 상식코너*

 

* 옥 쇄(玉 碎)

 

   1. 의 미 :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는  뜻으로 '공명(功名)이나 충절을 위하여 깨끗하게 죽음'을 이르는 말.

 

   2. 유 래 :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 5. 29. 알류산열도 에투(attu)섬의 일본군 수비대 2650명 중 29명이 포로가 되고 나머지가 전부 사망하자, 당시 전쟁을 지휘하였던 일본 대본영이 전술 차원에서 '옥쇄'라는 단어를 사용한데서 유래됨.

 

* 알류산열도

 

  북태평양에 있고 미국 알래스카주에 속하며 1867년 미국이 소련으로부터 사들였는데, 세계 2차대전 시 일본이 점령하여 미국과 치열한 전투를 한 곳임.  조그만 섬나라 일본이 알래스카 근처까지 점령하였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생무상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김 근 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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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ang Precision Steel Pipe Co.

[정권식]

김정일이 죽은것과 인생무상? 관계있나요?

[청계산]

SPC그릅으로 많이 컸죠. 그러나, 악덕 상술로 영세 동네빵집 밥그릇을 앗아가고,기존 파리바게뜨 점주들에게 몇년 지나면 매장을 몇억 더들여 커피숍을 구성도록 인테리어 바꾸라고 합니다. 못하면 포기하라고 요구하죠. CJ 푸드빌이 태국음식점으로 '애프터 더 레인'과 '방콕9' 을 같이 하듯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트를 양분해서 트렌드 포지셔닝한 마케팅 전략은 주효했으나, 가입자 뜯어먹는 부도덕함 때문에 이 회사 언젠가는 크게 문제 회사 될겁니다. 전철2호선 서울대 입구역에 가면 4방에 모두 파리바게트 매장이 있어요. 한 매장 주인이 지인인데, 남는게 없어서 죽겠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