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마치고 몇주째 벼루고 벼루다가 드뎌 갔어요.
양학동 처음 가보는 거였는데요..
거기 진짜 사람사는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시장이며 장사하는 사람도 많고 병원 없는게 없고..
거기에 비하면 문덕은 자취생만 사는거 같거든요.
다 원룸에다가 식당은 다 밥집이고..
분식류도 없구요..
지나다니면서 만두집이며 큰 시장보면서 꼭 나중에 일루..
이사와야겠다고 다짐했다는... ㅋㅋㅋ
한가네 들어갔을때 제가 생각했던거 보다 더 테이블이 적어서 좀 당황했어요.
다행히 손님이 아무도 안계셔서 바로 냉채족발 소 로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모께서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족발 썰어주시던데..
보고 " 음... 이모님 손이 너무 크신데.... 나중에 냉채 족발 다 못먹을꺼 같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소 가 아니고 대 사이즈로 나오더군요..
부산에서 냉채 족발 먹을때 생각하니깐 양이 거의 두배나 차이가 나네요.
재료는 제가 생각했던거랑 많이 틀렸어요.
해파리랑 오이 배 뭐 이런거 생각했는데.. 피망이랑 죽순 버섯 등... 색다른 맛이였구요.
식신 둘이 앉아서 족발이랑 냉채족발 그리고 큰 파전까지 싹 비우고 왔어요.
휴.. 저녁 7시에 먹었는데... 아직도 배가 부르네요..
왠지 남기면 주신분한테 미안해서 싹싹 다 먹고 왔어요.
저희 보시고 인테넷 보고 왔냐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맙구요.
자꾸 더 챙겨 주실려는거 극구 사양하고 나올때 감주 받아서 나왔어요.
가까우면 배달도 시키겠는데.. 그래도 가서 먹는게 더 잘해주시는 거겠져?
다음엔 보쌈으로~~~
근데... 둘이가서 그거 다 먹고 간 손님 있었나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첫댓글 음식에 있는맛도 중요하지만 ~~ 전 마음과 더불어 먹고싶답니다 ~~~ 옆에 있는 사람 또한 중요하고요 ~~~
'마음'과 더불어...잘 알겠습니다 드실때 꼭 불러주세요~ㅋㅋㅋ
저도 처음가서 써비스 족발에 놀랐읍니다..ㅎㅎ......... 가계는 허름하지만 사람 냄새나는 인정이 좋아요..그라고 맛도....
ㅎㅎ 두분이서...많이 오시는데....남기고 가신분들도 계시지만....드시고 가신 분도 있어요..^^
가게 위치가...어디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