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조금씩 보이는가 싶더니...
희방사역에 다다르니 마침 비가 왕창 쏟아졌습니다.
덕분에 역밖으로 나갈 생각도 못하고 빗줄기가 약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근무교대시간이더군요.
영주로 나가시는 분의 차를 얻어타고 풍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휴~ 비맞고 버스기다렸더라면... 낭패볼뻔 했습니다.
풍기인삼갈비집은 풍기역에서 영주역 방향으로 약 3km정도 외딴 곳에 떨어져 있습니다만
의외로 사람이 가득차서 빈 자리가 별로 안보이더군요.
인삼돼지갈비도 맛을 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일단 갈비탕 두그릇을 시켰습니다.
일단 고기양이 넉넉하더군요. 인삼과 다른 약재들도 좀 보이고..
이 메뉴를 10년전쯤에 서울에서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게 풍기로 내려오면서 히트를 친 모양입니다.
인삼튀김과 무슨 향긋한 채소가 있었는데 곁들여 먹으니 괜찮더군요.
밥을 말아서 남김없이 싹 다 긁어 먹었습니다.
갈비탕 하면 좀 멀건 국물이 나올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푸짐한 건더기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후식으로 인삼주와 매실차같은게 나왔는데 마셔보니 탕약이더군요.
이것저것 한약재를 달여만든 탕인 듯 합니다.
배부르게 먹은 후
역전 인삼시장에서 인삼사탕을 후식으로 입에하나 물고 열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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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경상도)
[중앙선 풍기역] 인삼갈비탕
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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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5 17:2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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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풍기가 인삼의 고장이라고 하죠..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있군요..
인삼갈비탕 저도 먹어보고 싶은데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요?
위치는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영주우회도로 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꿀꺽~~~!!!!!!!! 이건 야밤에 일하는 사람에겐 심각한 테러행위입니다. -_-;;;;
ㅋㅋㅋ 앞으로 테러는 계속됩니다, 참고로 풍기인삼갈비 전화번호는 054) 635-2382 http://wh0913.com.ne.kr 입니다.
맛있겠다~~~~ ㅜㅜ
쥔장님도 참~~저렇게 맛있는 거만 먹고 다니는데도 살이 안찌다니...원~~
쥔장님은 백세주 드시나봐요?맛있는거 드시고 많이 돌아다니시니 살이 안찌는거 갔습니다...
컥..저 인삼갈비탕보니 새마을호 식당차에서 파는 인삼갈비탕이 생각나는군요...
백세주가 아니라 인삼주라고 하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