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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선교여행에 관한 연구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선교의 정의와 영역
1. 선교의 정의
2. 선교의 영역
Ⅲ. 선교에 있어서의 위치
Ⅳ. 선교의 전략
Ⅴ. 선교의 가능성
Ⅵ. 선교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1. 학문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교육이 필요
2. 선교 지향적 성경공부의 필요성
3. 외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4. 기도 훈련 프로그램
5. 전도 훈련 프로그램
6. 기타
Ⅶ. 선교의 문제점, 방향과 그 대책
1. 문제점
2. 방향과 그 대책
Ⅷ. 청소년 선교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Ⅰ. 들어가면서
21세기의 선교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가 청소년 선교라고 한다. 그 이유는 다음세대의 주역이요, 특히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크리스챤 문화 변혁의 의미에서이다. 전도서 12장에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전12:1)는 말씀이 있고,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전12:13)라는 말씀도 있는데 그 명령을 지키는 보다 효과적인 연령은 청소년 시기라고 본다. 철의 재상이라고 불렸던 독일의 비스마르크의 "그 나라의 청년을 나에게 보여 달라 그리하면 그 나라의 장래를 말하리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청소년들이 신앙적으로 올바르게 서면 장래의 교회가 올바르게 서게 되고 부흥될 것이요,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이 미비하면 교회의 장래가 밝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단이나 이교도들이 청소년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은 미래의 그들의 교세 확장을 위해서다. 불교에서도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단 종파들도 청소년들 포섭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누가, 어느 종교가 청소년과 젊은이들을 많이 확보하느냐."하는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제 한국 교회는 천국 확장의 차원에서 청소년에 대하여 관심을 넘어선 전쟁차원에서의 선교 전략을 세우며, 한국 교회가 그동안도 청소년 사역에 어느 정도 노력은 했으나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여 보다 효과적인 선교 전략을 세워야 된다.
Ⅱ. 선교의 정의와 영역
1. 선교의 정의
선교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Mitto(보낸다)에서 유래된 말로써 이 용어는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 수도사를 세상으로 보내어 일하도록 파송할 때 사용한 말이다. 그래서 영어에서 선교사(missionary)"세상에서 사도의 생활과 사역을 위해 보냄을 받은 자"란 의미가 있다. 또한 선교(mission)라는 용어는 사명이라고도 번역되는데 '명령을 받고 보내어짐'을 뜻한다.
하나님이 주체이신 선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실 성경적인 선교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하고 그들이 예수를 주와 구주로서 받아들이도록 권하며 그리스도 교회의 일원이 되게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며 복음을 전하며 정의를 실천하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짐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그들의 삶을 헌신 하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하나님의 실천의지 (God's praxis)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경배 드리게 하기 위함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속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화목 됨이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나사렛 예수를 통하여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으로 이루셨다. 오늘날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구체적 실천으로 나타난다. 영혼 구함과 천국 확장을 위해 보냄을 받은 것이 선교이다. 선교를 위해 결단하고 준비하는데 가장 적합한 연령이 청소년기다.
(1) 성경의 쓰임 받은 인물들이 다수가 청소년들이다.
(ex:다윗,요셉,야곱,사무엘,다니엘,여호수아)
(2) 여러 세대 중 회심이 가장 높은 나이는 청소년기이다.
청소년들 특히 10대(13-19)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을 만큼 종교적 각성과 영적 문제에 민감한 시기이다.
♣툼리이즈(Tom Rees:영국의 복음 전도자)는 영국의 모든 크리스챤 가운데 75%가 14세 이전에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5%에 지나지 않음을 발견했다.
♣리오넬 헌트(Lionel A.Hunt)는 회심한 미국 사람들에 관한 통계를 발표하면서 4세 미만때 회심한 사람이 1%,4-15세때 회심한 사람이 85%,15-30세 때 회심한 사람이 10%,30세 이후에 회심한 사람이 4%라고 했다.
2. 선교의 영역
2차 세계대전 이후 타문화 선교를 위한 신학적 접근을 찾던 중 요하네스 호캔다익은 선교를 복음 선포, 교제, 봉사로 정의했다. 사실 그의 설교 신학은 사도행전 1장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선교 사업들이 행해졌다. 그러나 여러 가지 구제 사업이 복음 선포와 관계없이 행해지고 이제까지 복음 선포가 목적이었던 선교사업(병원, 학교, 사회사업 등)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다. 또한 2차 대전 후 라틴 아메리카 교회 지도자들이 가진 해방신학 운동도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모든 행위를 선교라 했으나 그 행위가 예수를 주와 구주로 영접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필자는 선교의 다양성은 인정하나 청소년 선교에서 가장 큰 우선순위는 영혼 구원 즉 복음전파를 통한 구령 사업에 초점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나머지 제반 선행 사업이나 사회 책임 문제는 전술의 한 방법으로써 활용해야 된다고 본다.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속을 통한 주님의 뜻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는 영혼 구원이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몸을 입으시고 그리스도로 오신 뜻은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를 세우시고 천국 확장을 위한 것으로 청소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으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도록 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가르쳐 주어야한다.
Ⅲ. 선교에 있어서의 위치
현재 선교사역을 하는 자들은 현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청소년이 장년층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새로운 선교사역의 주역으로 등장할 자들은 오늘날의 중․고등부에 해당되는 청소년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선교에 어떻게 동참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밝힌 글은 거의 없다. 다만 있다면 주일학교 시간에 선교사들의 이야기나 성경 속에 나타난 선교에 대한 사상을 설교로 나타낼 뿐이다. 구체적으로 이들에게 선교의 소명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거의 없다. 나아가 선교사역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글은 더욱 없다. 청소년들을 흔히 자라는 선교사 또는 예비선교사라고 한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파송하는 선교사들의 평균 나이는 30세가 훨씬 넘는다. 그들은 대개 다 결혼을 하고 자녀가 한, 둘씩은 딸린 상태에서 선교지로 출발한다.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또 선교사가 선교지에 도착해서 곧바로 선교사업을 착수하는 것도 아니다. 대개, 선교를 위해 3년가량은 선교지에 관한 언어를 공부하느라고 시간을 소비한다. 그리고 난 후 선교의 일에 착수하게 된다. 그때가 되면 일반적으로 35세에서 40세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이것이 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문제는 결코 아니나 그렇다고 선교의 표준이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선교에 대한 훈련을 받으면 어학 연수기간이 단축되고 나아가 선교지 적응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며, 선교사의 나이도 젊어져 결국 선교지에서의 사역이 보다 장기화되고 효과적으로 될 것이다. 한편으로 중․고등부 층의 학생들이 선교사로 나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선교사로 안나간다고 선교사후보생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래도 그들은 선교사후보생이다. 이유는 그들이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곧 보내는 선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들을 훈련시키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보내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선교사가 되기 쉽다. 물론 성장하면서 선교를 배운다고 하지만 정통한 선교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고 단지 귀동냥으로 얻는 것뿐이다. 그 결과는 일반적으로 선교를 부추기는 것이나 선교를 죽이는 양극 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현상은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한 예로 선교가 교회 부흥의 한 수단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역으로 말하면 교회의 성장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선교는 할 필요가 없는가? 결코 그렇지 아니하다. 선교는 교회의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며, 곧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손해를 보고, 이익이 없다고 할지라도 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을 필요에 따라 제명처분하거나 후원을 특별한 대책 없이 중단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들도 모두 선교를 안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선교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선교에 대한 지식을 청소년층 아니 보다 더 젊었을 때인 영아부나 모태에서부터 철저하게 교육시켜야 한다. 선교교육의 대상 중 우선적으로 급한 대상이 곧 청소년기에 속한 자들이므로 가장 급한 선교사후보들이다. 이들은 현재 한국 교회 입장에 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재들이다.
Ⅳ. 선교의 전략
동구권은 복사기와 컴퓨터 등을 일반대중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유는 이것들을 보급시키면 소련 체재를 붕괴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역이용하는 것이 선교정책의 중요한방법이다.
♣첫째로 기독교 서적과 성경책 반입 및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비판 서적을 보급하는 일이다.
♣두 번째 복음 사역자들이 현지를 순회하며 나약화된 교회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방송선교를 하는 방법이다.
Ⅴ. 선교의 가능성
1. 어려운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잘 대처해 나아가는 것을 보면, 청소년 선교는 앞으로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바람 부는 날에는 연을 날리자"는 말처럼 기독교인에게 있어서는 세상이 어두울수록 주님 주신 명령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명이 더욱 강렬했음이 교회사에서 증명되어 왔다.
2. 현재의 문교 정책의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대학 입학제도에 대한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서 청소년들도 대학 진학 보다는 취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언젠가는 대입 위주의 문교 정책에서 전인교육 방향으로 전환이 된다고 본다면 수업시간 단축 등으로 청소년들의 여가 선용이 많아질 때 더 탈선할 확률이 높으며 최근에 일어나는 청소년 문제를 보면서 정신 교육 혹은 종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회는 청소년 신앙 교육을 위해 대비해야 한다. 민중 운동의 바탕 위에 세워진 전교조는 현재의 문교 정책을 비판하여 무너질 것을 대비하여 민중 운동에 맞는 교파 과정을 만들고 있는 단계에 있다.
3. 공산주의 붕괴 현상으로 사상의 공백 상태가 된 동구나 소련(중국이나 북한도 미래에 무너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등의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가까이 왔다. 여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4.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과 그 대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시기다.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교회는 청소년 선교를 위한 가장 적절한 기회를 만났다고 보아야 한다.
Ⅵ. 선교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나아갈 방향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나가는 선교사"요.
♣둘째는 "보내는 선교사"이다.
결국은 모두 다 선교사이며,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그들은 훈련을 받게 된다.
이유는 보내는 자의 사상과 가는 자의 사상이 다를 때에 그 사이에는 갈등이 필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러한 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학문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교육이 필요
흔히 학교공부와 종교는 별개의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성경만 공부하면 되고 세상 학문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갖고 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세상학문이나 성경말씀이나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 사탄은 끊임없이 세상 학문을 자기의 영역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경은 "만물이 그에게 나오고 그에게로 돌아가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 지로다.(롬 11:36)"라고 말씀하고 있다. 문제는 세상학문이 어떤 경로나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께 돌려질 수 있는가를 배우는 것이다. 사탄은 세상학문이 그들을 위해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를 잘 정리해 두었다. 돈과 명예, 공명심 등으로 그들은 이끌어가고 있다. 그것에 비해 한국교회는 아직 학문이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하는가 하는 방향성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몇몇 선교단체(대표적으로 IVF, CCC 등-이것도 대학생 중심)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는 돈을 벌어서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인식되어지거나 아예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신학과 같은 종교 특수 분야로 헌신하게 하고 있다.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나, 다 이렇게 하고 나면 학문에 대한 공동화(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공동화된 부분을 전적으로 사탄이 차지해 버리는 현상이 가속화될 뿐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학문자체로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음을 교육시켜야 한다. 즉 학문 자체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ex:디자인을 깨끗이 잘 쓰는 이가 있다고 할 때에 그는 이것을 생을 위한 도구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선교사를 위한 홍보나 선교기관의 일을 도울 수 있다. 나아가 그의 모든 도안들 속에서 음으로 양으로 그리스도의 향내가 풍기게 할 수 있다. 이것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전혀 기독교 색채가 나타나지 않는 듯 하면서도 기독교의 향내가 나게 하는 것, 이것은 마치 구약 성경 [에스더]서 속에 하나님이나 여호와라는 단어는 한 글자도 없으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역을 알 수 있게 한 것과 같다.):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분야-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재능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떠나는 선교사나 보내는 선교사가 동일하다. 여기에 떠나는 선교사는 반드시 언어에 대한 공부를 더욱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이유는 공항을 이륙하는 순간부터 사용언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고교 교사들이 이 문제를 인식하고 교육하기 보다는 입시 수단이나 직업전선을 뛰어드는 수단으로만 교육 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므로 어렵지만 학생들끼리 모여 배우는 교과목이 선교사역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 가를 서로 토의해야 한다.
2. 선교 지향적 성경공부의 필요성
선교사들이 선교에 헌신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선교 지향적 성경공부를 한 결과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선교사로 지망한 자들을 통계 내어 보면 미국의 경우 성서신학교 출신들이 신학교나 일반 대학의 출신보다 많다는 것이다. 선교사 출신 성분을 보면 제일 많은 곳이 성경학교(대학수준)이고 다음이 신학교이며, 일반대학 출신자가 가장 적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선교사의 대부분은 신학교 출신이거나 각종 선교단체에서 성경을 공부한 자들이다. 한국 교회의 형편을 보면 일반적으로 성경공부를 교리적 체계 입장으로 배우고 있다. 이것은 신앙의 기초를 닦고 기둥을 세우는 데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 자체가 벽과 장식물, 또는 건물 전체가 되었다. 결과, 매우 딱딱하고 보수적인 것만을 강조하게 되고 삶의 풍성한 면이나 선교에 대해서는 너무나 약화되고 말았다. 모든 신학과 성경공부는 선교 지향적(선교 지향적)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난 후 보수주의자나 근본주의자가 되라고 하시지 않으시고
"너희는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라"(행 1:8)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곧 우리의 착한 행실이다. 선교는 인격대 인격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반드시 착한 행실이 필요하다. 마태복음 5:13, 16절을 보면 우리를 빛과 소금이라고 하였다. 빛과 소금은 그 결과로서 '착한 행실'을 낳아야 하며 그 행실로서 복음이 증거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것이 역사상에서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도리어 복음전파가 막힌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선교 경우이다. 중국에 간 선교사 중에는 특별히 행실이 악한 자는 별로 없었으나, 선교사를 뒤따라 간 상인들이나 군인들의 행패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결국 기독교 배척 운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아직 선교지향적인 성경공부 교재가 많지 못하다는 점이다. 일부 선교단체에서는 이 같은 교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나 교회에서는 찾기가 힘들다는 점이 아직도 해외 선교 100년이 다 되어가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이다.
3. 외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나 문화사는 너무나 피곤하다. 요즘은 다행히도 학력고사에서는 선택으로 되어 있으므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그 결과 오늘날 청소년들이 세계에 대한 안목이 넓지 못하고 좁아지게 되었다. 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마이동풍(마이동풍)이 되고 말았다. 사실 그 같은 사건들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 속에 속하므로 선교사역에 있어서는 둘도 없이 귀중한 자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학생들은 각국에 대한 문화, 풍물, 정치, 경제, 역사 등에 관한 스크랩(Scrap)을 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다양하게 혼자서 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들이 대단히 많기 때문에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서로 토의하고 발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방법으로는 동일한 선교지에 나간 선교사들의 서신이나 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할 수 있다. 이 같은 자료들은 선교사를 파송한 각 단체들을 통해서 공급받을 수 있다. 또는 요즘 KBS TV나 MBC TV에서 제작한 세계 여행에 관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어떤 특징이 그들에게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이 얼마나 필요하며 어떤 선교사가 필요한지를 서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의 문화나 정보 등을 보면 그 나라에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ex:세계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의 대부분은 적도지방을 중심으로 퍼져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가난한 나라들이며 또 농업 중심의 국가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농업인구가 80% 이상을 차지했었다.(50년대,60년대) 가난한 나라의 특징이 농업인구가 국민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선교는 생활 속에서 전하는 것이므로 현재 자신의 적성에 비추어 볼 때 어느 선교지에 선교사로 나갈 것인가를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고 또한 어떻게 후원해야 할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4. 기도 훈련 프로그램
선교는 곧 기도의 산물이다. 사도행전 13:1, 3에 의하면 최초의 선교사 사울과 바나바가 선택된 것도 기도 가운데 되었다. 세계선교는 기도가 얼마만큼 뒷받침 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 허드슨 테일러는 "그가 무릎을 꿇지 않고는 해가 뜨지 않았다"고 했으며 옥스포드대학의 선교운동이나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운동 모두 기도의 운동이었다. 외국의 경우만 그런것은 아니다. 1973년도 선교사가 되기로 하고 해외로 나간 감비아의 이재환 선교사, 나이제리아의 강승삼 선교사, 라이베리아의 류종재 선교사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한국교회가 선교가 무엇인가를 잊고 있을 때에 그들끼리 모여 기도회를 갖기 시작하였다. 세계에 흩어진 불신자들을 사랑할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가까운 선교사의 사역에 관한 서신을 읽고 그들을 위해 참으로 뜨겁게 기도하라. 하나님은 '입을 넓게 여는 자를 향해 그가 주시고 싶어 하시는 것을 쏟아 부어 주신다.'(시 81:10).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 먼저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요구해야 한다. 선교지에는 불신자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많기 때문이다. 뜨거운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있다. 이것을 혼자하기 보다는 그룹을 지어 하여 보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섭리를 맛보게 될 것이다. 이것을 철야기도회나 정기모임에서 빠뜨리지 말고 기도하게 하라. 분명히 큰 은혜의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5. 전도 훈련 프로그램
선교에 있어서 클라이막스는 전도에 있다. 복음을 사랑하며 불신자의 생명을 아끼는 자가 어느 곳에서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반드시 제자 양육의 프로그램까지 들어 있어야 한다. 선교지를 조사해 보면 제자 양육을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볼 수 있다. 직접․간접 전조 방법 즉 노방전도를 통해서 결신자를 얻거나, 양로원, 학교, 병원 등을 통해 결신자를 얻었다 할지라도 양육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함으로 도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그들이 선교사로 나갈 나이가 되었을 때에는 이미 전도와 양육에서는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나아가 한 생명 한 생명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알 게 될 것이다.
6. 기타
이외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선교 훈련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구체적인 것은 생각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몇 가지를 알아보자.
♣선교사 헌신의 과정과 훈련과정 조사
♣역대 선교사들의 전기 읽기
♣선교사를 돕는 방법 토의
♣선교 신문 만들기
♣선교지 선교역사 토의
♣선교사역과 국내사역의 차이점 토의
♣선교지 고유의상 가장 행렬 등이 있다.
Ⅶ. 선교의 문제점, 방향과 그 대책
1.문제점
청소년 사역에 있어서 필자가 부딪힌 가장 큰 문제는 학교 교육 철학과 유해 환경이다.
1). 현재의 교육과 가치관
어떤 의미에서 현대 교육은 인간성 회복이나 올바른 인간의 가치관을 심는 일에는 실패했다. 교육의 한계성을 대부분의 교육자들조차도 인정하고 있다. 행복, 자유, 진리, 정의, 사랑 등의 인간이 가장 아름답게 사용하는 단어의 개념을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다. 개념은 있으나 단어에 대한 이해와 결실이 없다. 이것은 자연 세계나 물질과 과학 세계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으며 신앙 세계에서만 누리도록 되어 있으나 사람들은 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부정해 왔다. 특히 현대 철학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데카르트 이후부터는 신앙보다는 이성에 비중을 두어 줄 대 가치는 점점 상실되고, 보이는 세계에만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 후 계몽주의 철학, 실존주의, 실용주의가 기초화된 교육 철학이 현대 교육을 이끌어 왔다. 현대 교육 철학은 성경의 가르침과 그 본질에서의 상이하다. 그 결과 청소년들과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방해 요인이 되었으며 교호 청소년들조차 혼란 속에 빠져 이중 구조를 가진 묘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
2). 청소년 유해 문화이다.
1990년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89.12.31.현재 청소년 유해 환경 관련 업소는 유흥 음식점이 17,892개소, 대중음식점 200,689개소, 이용업소 29,315개소, 전자오락실 15,003개소, 숙박업소 31,676개소, 소극장 605개소, 비디오 판매업소 17,939개소, 만화가게 7,753개소로 전체 320,900개소이다. 이외 TV․음란물․폭력․비디오, 선정적 잡지․영화, 외설적인 스포츠 신문만화, 선정적인 포스타 유선방송 등을 합한다면 청소년은 가히 유혹 문화에 포위되어있으며 지뢰밭에서 뛰어 논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90년 한 해 동안 검거된 각종 비행 청소년은 모두 83,269명으로 89년 78,896명 보다 5.5% 가 증가한 셈이다. 89년데 비해 방화 범죄 77,5%,살인 44.61%,강도 20.2% 강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마약, 각성제 복용에 따른 범죄는 전년도에 비해 13.1%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런 유해 환경은 하나의 사회 병리 현상이지만 이것이 신앙 교육에 끼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영국의 교회 성장 학자의 견해에 의하면 현재 영국 전 국민의 교회 출석인원은 3%정도인데 이들의 대부분이 노년층이며 교회 내에서 청소년을 보기가 어렵다는데 교회 출석 감소 원인으로써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사회 현상으로써는
1) 성적 타락(특히 TV․비디오․잡지 등의 영향)
2) 마술(하나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인간 속에 있는 가능성에 관심을 가짐)
3) 휴머니즘의 영향으로 오는 편리주의 생활 등으로 보았다.
이러한 현실은 한국교회의 장래와도 무관할 수는 없는 문제다. 서울의 모대학 교수는 영상 매체는 청소년들의 자제력을 앗아가 TV나 비디오의 폭력과 외설적 장면을 보는 학생들은 자제력을 잃고 충동적이 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유해 문화가 범람하는 환경에서 일반 청소년 뿐 아니라 교회 내의 청소년들까지도 배운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을 바라보는 생활이 쉽지는 않게 됨이 당연하다.
3). 교회 내 문제점
그동안 한국 교회는 교회 밖 선교 단체들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성경 공부 모임이 수적 증가하기는 했으나 교회 내에서 이들을 지도할 만한 소명감 있는 훈련된 지도자가 부족하였고 또한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수용해 줄 교회의 인식도 부족했다. 구장희씨도 청소년 목회의 문제점은 "교육시간의 부족, 교회의 청소년 목회 투자 외면, 청소년 교육 목회 지도자 자질이 가장 큰 문제이다. 교회 내에서 청소년 교육을 맡은 책임 담당자는 대부분 신학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는 교육 전도사이다. 젊기 때문에 청소년과 호흡하기 쉬운 장점은 있으나 청소년들의 전인적 삶의 방향을 지도해주고 상담해 주기는 역부족이라고 본다. 이것은 경험의 부족과 아울러 자신의 신앙 인격도 마무리 하지 못한 과정의 젊은이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교육 전도사의 이동이 잦아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교회의 시설면과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다. 또한 청소년들을 전도하기 위한 정성이 부족한 편이다. 대체로 성인 중심의 전도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국 교회의 중고등부는 교회가 청소년을 열심히 전도했기 보다는 부모들의 신앙에 따라 자녀들도 교회 다니게 된 경우가 태반이 훨씬 넘는 상태다. 더 큰 문제는 교회 다니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에 큰 관심과 배려를 하기보다는 지나치게 학업을 강요하기 때문에 체험적인 신앙이기보다는 머리로 아는 신앙이요, 행동과 실천이 빈약한 이론적 신앙에 국한되어 있다. 또한 한국 교회는 어른들의 하부 조직의 한 부분으로 청소년 교육을 운영해 왔기에 청소년들에게 적당한 영적이고 요긴한 프로그램과 그 운영이 소홀히 취급되었다.
2. 방향과 그 대책
1). 청소년 선교 전략의 방향
최근에 와서 교회 중고등부에서는 약화된 세력을 만회하기 위하여 캠프, 놀이문화, 문학의 밤, 찬양의 시간과 교제, 레크리에이션 시간, 사회운동 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실천한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 복음에 대한 올바른 제시와 교육 즉, 복음의 본질 속에서 전파되는 메시지가 청소년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거나 지역적인 환경 개선이나 흥미를 일으키는 프로그램 개발 등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 중 가장 높은 비율을(40%) 나타낸 것이 인생 혹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자 하는 욕구로 인한 것이었고, 교회 생활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유익으로는 구원과 인생의 참 목표를 앎이 55.6%였다. 이러한 겨로 가는 청소년들이 알고자 하는 것이 생의 올바른 방향과 가치임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은 올바른 가치와 이상 혹은 비전(vision)에 목말라 있다. 청소년들은 교회 내에서 흥미를 갖는 프로그램은 찬양시간 40.8%,친구들과 즐기는 시간이 21.7%, 식사 및 대화의 시간 11.1%인데 비해 예배시간 10.0% 공과공부 9.8%에 불과하다. 아이들의 흥미를 잘 파악하여 이것을 십분 활용하여 복음전파와 양육 및 가치관의 변화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이상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과 교회관 및 내세관 봉사 관과 하나님 주재건(Lordship)에 대한 분명한 가치관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 궁극적인 전략은 복음 선포를 통한 구령 사업과 제자 훈련을 통한 천국확장이다. 그러나 여기서 청소년들의 흥미를 일으킬 프로그램 등은 "전술"적 의미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Meaning 과 Form의 관계가 이해되어야 한다. 진리(Meaning)가 변질되지 않는 놀이문화나 흥미로운 프로그램의 형태가 이루어져야지 본질(Meaning) 변질된 흥미로운 프로그램(Form)은 삼가야 한다. 교육 내용은 (1) 나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2) 나와 교회와의 관계 (3) 나와 타인 혹은 사회와의 관계 (4) 나와 나 자신과의 올바른 관계 및 인식 등 4가지를 균형 있게 교육해야 한다.
2). 대책
1. 교회 내 투자면
①주일학교 교사 훈련 및 신학교 청소년과 개설
생명이 있는 자가 생명을 전하기가 용이하다. 많은 교회 학교 교사가 구원에 대한 확신과 복음사역에 대한 열정이 결핍되어 있으며 교사 자신이 주님의 부요함을 체험하지 못하고는 청소년 사역은 어렵다. 그러므로 교회학교 청소년 담당교사들을 훈련시키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 교회의 청소년 교육의 문제점이 교회의 청소년 목회 투자 외면 등인데, 그동안 낡은 교육 방식과 교사들의 잦은 유동으로 인해 일관성 있게, 거듭남에서 시작하여 성경적 안목으로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주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 청소년 교육 전담 사역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에서의 청소년과 개설이 필요하다. 한국 교회의 청소년 교육의 문제점이 교역자의 잦은 이동, 전문성의 결여, 교회의 청소년 목회 투자 외면, 청소년 교육 지도자의 자질 문제 등이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단기적 안목의 청소년 사역이 아닌, 나이 들어서도 계속 청소년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사역자를 키우고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사역할 수 있도록 교회가 결단해야 한다.
② 시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하여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시설 투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③ 청소년 훈련
청소년은 같은 또래 집단 형성에 관심을 가지며 같은 친구끼리의 결속을 중시한다. 청소년 전도의 대부분의 청소년 자신들이 한다. 교회에 들어온 대부분의 학생들(불신 가정의 학생인 경우)친구의 권유에 의해 교회에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전도하여 기본적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2. 교육적인 면
① 비전(vision)을 실어 주어야 한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라는 잠언 29장 18절의 말씀은 비전이 없는 백성은 고삐 풀린 망아지 같아서 짐승 같은 행동을 한다는 뜻인데 이것은 청소년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비전은 야망(Ambition)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요셉이 하나님으로부터 해와 달과 별이 다 자신에게 전할 것이라는 꿈을 받았던 것처럼 비전을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다. 교회의 청소년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올바른 비전을 받도록 해 주어야 한다.
② 하나님의 주인 되심(Lordship)이 형성되도록 가르쳐야 한다.
청소년 시절의 교육은 가치관의 변화에 주력해야 한다. 중고등부 교회학교 교육을 보면 초등학교 교과 내용이나 대학생의 교과 수준을 주입식으로 교육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체계적인 커리큘럼 보다는 어느 것이 좋다고 하면 수준이 맞지 않아도 무리하게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 시절의 교육의 주안점은 하나님이 계심을 확신하는 것과 그리스도가 주님이라는 사실, 내세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이해시켜야 된다. 또한 사는 목적과 내가 가진 것을 주님께 어떻게 드릴 것인가를 가르쳐야 된다. 가치관의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기야말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에 이 때를 놓치면 성인이 된 이후에는 하나님의 주인 되심(Lordship)이 형성되지 않아 고통당하는 성도들이 많다. 자기중심의 가치관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가치관으로 바뀌도록 가르치고 도전하며 이끌어 주어야 한다.
③ 세속주의에 빠지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야 한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삶은 풍성한 삶이다. 그런데도 많은 성도들이 그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고 세속주의에 물들어 있다.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청소년기에는 성경 말씀으로 삶의 구석구석을 가르쳐 어떤 것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삶인지, 어떤 것이 세속주의인지, 세속주의에 이기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
④ 교사의 눈물이 필요하다.
고린도후서 7장 10절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청소년을 담당한 교사는 자기반 학생 하나하나의 영혼을 위해 울며 기도해야 한다. 그들이 복음을 바로 알도록, 가치관이 바뀌도록, 주님이 주시는 큰 꿈을 갖도록 애쓰며 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요, 그들을 변화시키는 발사대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교사 자신이 그리스도와 친밀한 교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사랑과 용납, 인내, 준비성, 확고함, 진실성, 풍부한 상상력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⑤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고아원과 가정의 다른 점이 무엇인가? 아이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사랑이 있어야 잘 자란다. 교사가 학생들을 만나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집으로 초대한다든지 함께 음식을 먹는 등의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은 성경공부를 통해 가르친 내용들을 실천하도록 하는 윤활유가 된다. 청소년 들이 소속감이 없을 때 탈선하기 쉽다. 교회는 청소년이나 나의 보금자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⑥ 달란트 발전을 도와주어야 한다.
청소년 개개인이 가진 달란트를 발견하여 개발하도록 도와주고 그리스도 안에서 큰 꿈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받은 은사대로 봉사하고 달란트에 따라 각 분야에서 헌신하는 일꾼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절에 각자의 달란트가 무엇인지 발견해야만 한다.
⑦ 목회자의 설교가 청소년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대상자를 성인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청소년의 마음을 움직이고 꿈과 도전을 주도록 설교의 비중을 청소년에게도 두어야 한다. 청소년들의 변화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설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⑧ 놀이문화를 개발해야 한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세속주의 문화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가 건전한 놀이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지구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순간부터 놀이문화는 인간 실존의 중요한 요소로 존재해 왔다. 인류의 문화를 둘로 나눈다면 일하는 문화와 놀이 문화로 나눌 수 있다. 인류 역사는 일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잘 다루어 왔지만 놀이문화에 대해서는 진지한 주목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오해하거나 잘못 인식한 나머지 빗나간 놀이문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놀이문화란 함께하는 삶의 방법이다. 웹스터 사전에서<놀이>라는 의미의 단어는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이 사용되어 있다. 놀이의 의미는 새로운 생명이나 신선함을 부여해주는 것, 건강 회복, 작업 후에 힘과 신선함 부여, 신선하게 되는 방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사회 안에 바른 놀이문화가 없을 때 빗나간 놀이문화가 뿌리를 내려 청소년을 비행으로 이끌게 되므로 교회는 빗나간 놀이문화를 극복하고 바른 놀이문화를 창출해야 될 선교적 사명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 교회는 복음이라고 하는 의미가 변질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사물놀이, 씨름대회, 농악등과 같은 한국적 문화를 이용함으로써 건전한 놀이문화를 개발해 나가야 하겠다.
⑨ 젊은이들에게 땀(노동)과 대화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전 국토의 60-70%에 해당하는 미개발된 야산을 개간하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게 노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여 성경에 제시된 노동의 의미가 기쁨을 갖게 하며 기독교 정신을 전달하고 삶의 의미와 참된 가치를 심어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일정기간 한 곳에서 훈련받고 나면 노동과 함께 기독교 인생관,정치관,경제관,사회관,물질관,대인관계 등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잠언에 근거하여 터득하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노동의 의미를 알고 절대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대화의 기회를 가지게 될 때 변화하기 때문이다.
3. 교회 밖의 전략
①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독 신자들을 훈련시켜 자신의 직장에서 청소년들을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도전을 주고 아울러 그 일을 감당하도록 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
② 학교 내의 문제 학생이나 결손 학생들을 교장 선생님의 동의를 얻어 일정기간 교회에서 위탁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역 학교와 연관을 갖는다.
③ 법무부 당국과 상의하여 청소년 지도자들을 교회에서 위탁 교육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④ 대형집회 및 신앙 예술제
청소년들에게 또래 집단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개교회 혹은 여러 교회의 연합이나 청소년 선교단체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대형 집회 및 신앙 예술제를 가질 경우, (가) 교회학교 청소년들은 "우리의 동료"가 많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큰 용기를 얻게 된다. (나) 믿지 않는 청소년들은 크고 화려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며 복음을 접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⑤ 사회 환경 개선
앞부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청소년 유해 환경은 심각하다. 씨 뿌리는 비유에 있어서 4가지 종류의 밭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리 좋은 씨도 밭의 종류에 따라 결실이 달라질 수 있다. 교회 학교의 교육시간이 일주일에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나 세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100시간이 넘는다. 청소년들이 말씀을 묵상할 수 없을 만큼 TV, Video, 만화, 잡지, 신문 광고 등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외적 환경이 청소년들의 복음전도와 신앙 성장에 큰 방해 요인이 되고 있다. 교회는 연합하여 정부에 건의하고 교회주변 유해 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⑥ 문서를 통한 선교의 중요성
청소년들이 읽을 잡지나 책이 부족하다. 문서를 통한 사역도 효과가 있다. 소책자는 무료로 배포함이 좋다.
Ⅷ. 청소년 선교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청소년 선교여행의 발제 준비를 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은 청소년들이 꿈을 가져야 나라가 산다는 것과 청소년들 시기에는 무엇보다 하고 싶은 욕망과 궁금증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제대로 알게 해주며, 선교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