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후기라..;이쁘게 봐주세요 ^^*
소록도 섬김에 앞선 7월 31일..저녁10시40분까지 학교로 모이라는 통보(?)를 받고
버스를 타고 6시간 정도 걸려서 소록도 들어가는 항에 도착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주룩주룩 비를 뿌리는 하늘을 보며 원망을 했다.
드디어 소록도로 출발 , 알고보니 배로 5분도 안가는 ,,;
"에~뭐야 헤엄쳐 가도 되겠네" 이런저런 농담을 하며 소록도에 드디어 발을
들여놓았다. 옥련여고 아이들이 워낙에 많은지라..
봉고차 한 5대 정도로 나누어 타고 곧 우리가 생활하게될 동성교회로 갔다.
솔직히 그 많은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지 않아서 좀 놀랬구요^^;
드디어 본격적인 봉사로 점심봉사가 시작되었다.노인분들을 모시고 점심을 먹는데
솔직히 별로 못먹엇지만 점심봉사를 하는 내내 배고픈지도 몰랐다 ^^
이웃에게 주신다구 남은 고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가시는 할머님을 보고 푸근한
정을 느꼈다. 고기가 뜨거울까봐 후후 불고 먹여드리려 했지만 할머님께서 거부하시고
"학생 많이 먹어~" 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져왔다.^^솔직히 음식을 나르고 치우고
하는게 힘들었지만 그 힘듬뒤의 보람이란 이루 말할수 없을것이다 ^^
아! 점심봉사때 한가지 더 기억에 남는 일은 커피 100잔을 돌린다는 말에 좌절을 했다가
많이 안드셔서 결국 5조인 옥련여고가 대부분을 처리했던 일;;
그리고.. 목사님..; 음식드시는거 재촉해서 죄송합니다 ^-^*애교로 봐주세요 헤헤
교회를 오고가며 할머님과 할아버지만 보이면 큰소리로 인사햇는데 웃음으로 받아주시는
그분들을 보며 사회에서 왜 꺼려 하는지 , 화가낫다. 자신들이 원치 않는 병에 걸려서
완치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분들이 훨씬더 순수하시구 마음이 이쁘신데.. 겉만보고 속을 볼줄 모르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너무 속상했다. 여하튼.. 점심봉사후엔 잡초 뽑기가 있었는데
열심히 모기에게 헌혈을 하며 잡초를 뽑던 우리는 특별발탁(?)이 되어 할머님들 집근처의 잡초도 뽑게 되었다. 그때 먹구름이 몰려오고 잇어서 비가 올것 같아 교회로 발걸음을 향하려던 순간..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들어 맞았다. 소나기를 맞으며 교회로 갔는데 이왕 맞은거
애들과 밖에서 물놀이를 하다 들어갔다 . 비록 몸은 찝찝햇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
그후 찬양을 하고 간증을 듣고.. 마음이 내내 아팠다 .
그리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나는 큰소리로 찬양 하는것을 보고 놀랐다.새로운
종교를 체험할수 잇는 기회라고 본다 ^^
그렇게 하루가 가고 둘째날.. 새벽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예배를 보고
다시 잠을 자고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었다.
대민봉사를 나갔는데 이.럴.수.가...
우리가 맡은 집에 할아버님들이 안계셔서 청소만 하였다..
후에..할아버님과 할머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엇다고 하는 애들을 보니 너무 부러웟다.
그리고 드디어 해변으로~!해변가기전에 주의 사항을 들으려구 모두 교회에 모였었는데
옆에 계신 분들이 "나 옥련여고 되게 좋아해!~"라는 말에 정말 기뻤다^-^
해변으로가서~너무 즐거웠다 ^-^ 바닷물이 너무 짰지만 말이다;;
박자민 장로님의 너그러운 마음씨로 나를 비롯한 몇명의 옥련여고 아이들은 교회로
먼저 돌아와 샤워를 할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
찬양 시간에 사건이 잇어서 좀 그랬지만.. 양집사님의 간증..정말 신기하구 재밌었다.(너무 좋아요~^-^*존경합니다..!)그리고 아까의 사건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우리학교 애들이
한층 더 어른스러워보였다 ^-^ 기분을 달랜답시고 게임도 하고 과자를 풀어서 먹고..
장로님께서 뜻깊은 말씀도 해주시고..(장로님 감사해요 ^-^)*밤새 그렇게 게임을 하며 놀다 셋째날 예배 시간엔 정신도 못차리고 졸앗다..(죄송합니다..;;)
그리고 중앙공원을 견학하고 바로 간다는 말에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아참! 옥련여고 중 2명에게 책자를 주엇는데 그 2명중 내가 들어가 있어서 너무
기뻤다!!!!!!히히 ^-^
3일동안 우리 옥련여고를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했다^-^*
중앙공원에가서..전시관 및 감시실 등을 돌면서..
사물하나하나에 깃들여있는 그 분들의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2박3일간의 소록도.. 내게 절대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될것이다..^-^
the end...
p.s 더 많은 일들을 적고 싶지만..ㅠ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서;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수경친구가 많은 경험을 하고, 또 깨달은 바가 많은 것 같아 참 보기가 좋고 그 마음씨 또한 아름답네요. 돌아오는 그날 옥련여고 학생들과 함께 왔는데, 앞으로도 좋은 만남 속에서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귀한 하나님의 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옥련여고, 그리고 수경이 화이팅!
나의 친구 수경이의 후기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는구나.. 장로님은 수경이의 글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게된다. 그날 밤에 얘기 했던대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구나.. 특히 옥련의 29명 모두가 수경이의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네.. 인선이, 단비, 샘이, 신영이, 지민이등 모두 후기를 올리면 좋겠는데..
첫댓글 수경이가 앞으로 귀한 일을 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구나. 화이팅!!
감동으로 적은 글 잘읽었습니다....소록도는 봉사하려가는 것이 아니라 은혜받으러 가는 곳입니다.
옥련여고 화이팅!!! 귀한 지체들 힘내시고 받은 은혜 잘 간직하시길...
수경친구가 많은 경험을 하고, 또 깨달은 바가 많은 것 같아 참 보기가 좋고 그 마음씨 또한 아름답네요. 돌아오는 그날 옥련여고 학생들과 함께 왔는데, 앞으로도 좋은 만남 속에서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귀한 하나님의 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옥련여고, 그리고 수경이 화이팅!
옥련여고 잊을수가 없지요. 수고많이 했어요. 다음 봉사때도 볼수 있도록 ...... (^^)
봉사도 하고 새로운 종교체험을 한 기회였다니 정말 감사할일입니다. 절대 잊지 않는 2박3일 되세요^0^
캬,, 죄송 ㅋ 바다목장님 ,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 했나봐요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옥련여고수경이♡님 자매님의 글을 보니 정말 생기발랄한 여고생들의 그 상큼함이 풀풀 날리네요.. 우리 쉼터에도 옥련여고 모두가 몰려와 좀 상큼하게 만들어줘요.. 수고 많았어요...
옥련여고 29명 모두다 수고들 많이 했어요. 그리고 인사도 너무 잘해서 이뻣답니다... ~샤랑한다...
옥련여고...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많은걸 배웠으리라 생각해요..언제나 행복하구...즐겁게...^^
수고 많으셨습니다! 종교를 처음 체험하셨다구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를 경험하신 겁니다..봉사 활동기간동안 밝은 모습 잃지 않구서 기쁨조가 되었을 것 같아요... 넘 이쁩니당~^^
오우 ㅋㅋ 감사요 감사 -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 ㅋㅋ 감사요 감사 -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친구 수경이의 후기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는구나.. 장로님은 수경이의 글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게된다. 그날 밤에 얘기 했던대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구나.. 특히 옥련의 29명 모두가 수경이의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네.. 인선이, 단비, 샘이, 신영이, 지민이등 모두 후기를 올리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