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제일 추운날
아침 일찍일어나 안동고향으로 김장하로 떠났읍니다
그리고
미리 부모님이 저려두신 배추를 씻어 속을 채워읍니다
작년에는
다 해 놓은 김장김치를 싣고 왔는데
올해는
김치 속을 제가 직접 넣어 왔는데
제 손 맛이랑 울 엄니 손맛이랑 차이가 날까 걱정이네요
난 울 엄니 김장김치가 제일 맛있는데
그 비법을 배워 둬야 할것 같읍니다.
그런데.
안~ 갈키 주네요. --
내년 부터는 미리 하루전에 가서 터득해 와야 겠읍니다.
김치에 넣을 속입니다-
엄청난 양이지요 !!!!
배추 백포기와 무우 말랭이 버무릴 양념다대기입니다.
조 것이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걸까요
김치 속을 반 넣코 십분간 휴식 들어 갑니다..
아고 허리야..
사진 찍을라해도 온 몸에 양념묻혀 일한 표시내느라 ...
배추 물빼고 손질 담당인 아부지..
엄마한티 계속 구박 받네요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았다고..
통 바로바로 안갖다 준다고..ㅎㅎㅎ
내가 아부지 편들어줘야 겠읍니다.
잘 빠졌구만 ~ 뭐 ~~
딱 ~ 좋은데..ㅎㅎㅎ
글치만 - 역시나 엄니는 작업 중단 - 한 시간 후에야 작업에 들어 가네요
고생 고생해서 버무린 김치의 반을 제가 실고 와 버렸네요
엄마의 손 맛을 일년동안 또 즐길수 있어서 감사한 맘 뿐입니다
엄니 ~ !!!
내년에는 비법 갈키주세요..
제가 이젠 김치 직접 할래요..ㅋㅋㅋ
하기사..
못 미더버 - 시키겠나마는 요..ㅋㅋㅋ
날씨 춥다고 버뜩 가라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한차 가득 식량을 싣고 울사능로 복귀하면서
마음이 부자된 기분이였읍니다.
님들도
김장 김치 버무려 보세요. -
잼 ~ 나요.
손 으로 쭈~욱 ..찢어 .. 수육 싸 먹음 그 맛 ~ 직입니다.
냉장고 가득 채워진 - 김치로 인한 내 마음은 오늘 넘넘 부자 되었네요/
첫댓글 나나묵자~~쩝쩝....^^
김치 근다고 욕 봣네...^^
나도 김장김치 잘먹는데........
효자다 그정도면 잘하고있다 ㅋㅋㅋ제미있다//
고생하셨네요.. 양반의고장 김치는 더맛있남..ㅎㅎ
맞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