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Reuters 2011-7-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훈센 총리, 태국에 "함께 군대 철수" 제안
Cambodian PM proposes troop pullout deal with Thailand

|
(사진: Reuters/Samrang Pring) 훈센 총리가 7월22일 관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캄보디아 비밀사항'(Confidential Cambodia)이라고 적힌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기사작성 : Prak Chan Thul
(프놈펜) ---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금요일(7.22) 발언을 통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국경의 '분쟁지역'에서 긴장해소를 목적으로 내린 판결에 순응하여, 새롭게 지정된 '임시 비무장지대'에서 양국 군대를 즉각 철수시키자고 태국에 제안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는 해이그의 ICJ가 월요일(7.18)에 내린 결정에 신속하게 응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ICJ는 추가적인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11세기에 조성된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주변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모두 군대를 철수시키라고 명령한 바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 군대는 금년 2월과 4월에 800 km에 달하는 국경선의 일부 지역들에서 총격과 포격을 교환하며 2차례나 교전을 한 바 있다. 이 사태로 총 18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주민들이 소개(=피난)를 당하기도 했다.
드물게 이뤄진 훈센 총리의 기자회견은 2시간 30분 동안이나 지속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군대의 철수는 즉각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 ICJ의 판결은 캄보디아만이 아니라 양국 모두의 군대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ASEAN)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양국간 휴전 감시를 위한 업저버 15명을 파견한다는 데 동의한 바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진전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태국, 특히 태국 군부가 이 문제를 질질 끌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어 왔다.
길게 이어진 태국-캄보디아 국경선의 주권 문제는 1950년대에 프랑스가 철수한 이래로 계속해서 논란을 불러왔다. 특히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가장 첨예한 문제가 되고 있다. ICJ는 '1962년의 판결'을 통해 이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로 규정했지만, 양국은 사원 주변의 '4.6 ㎢ 면적의 지역'을 놓고 서로 영유권을 다퉈왔다.
훈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자국 군대의 병력 수와 주둔 위치를 ICJ에 보고하기 위해, 향후 배치될 업저버들과 완전한 협조체제를 갖춰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감시한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즉각적으로 시작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적 앙숙인 양국의 관계는 지난 2008년 12월 태국에서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출범하여, 이전 정부와 달리 '유네스코'(UNESCO)가 '쁘레아위히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일에 부정적 태도를 취하면서 더욱 긴장됐다.
훈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럭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잉락 친나왓) 후보가 이끌 태국의 차기 정부와 협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태국의 정치 거물인 탁신 전 총리는 캄보디아와는 오랜 기간 우호적 관계에 있다.
편집: Martin Petty 및 Miral Fahmy
|
첫댓글 그런데 오늘 또 충돌이 있었다네요..ㅡㅡ..ㅜㅜ 태국군 쪽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모양입니다.
6명이라고 들었는데..바쁜중에 전화로 들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군요.
아.. 그렇군요..
제가 잠시 자릴 비운 사이에...
또 속보를 만들어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잠시 살펴봤는데
아직은 공개된 정보들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