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도권 24개 지역구 사고당협 보강 미적미적, 용산 어벤저스팀 배려용?!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사고당협 26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인선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현재 각 사고 당협위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날 기준 사고당협 총 36곳 가운데
조직위원장 인선이 완료된 지역은 서울 3곳,
경기 3곳, 대전‧세종‧충남 3곳, 전북 1곳 등 총 10곳이랍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국민의힘의 사고당협은 총 24곳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서울은
강북을‧노원갑‧노원병‧은평갑‧서대문갑‧
서대문을‧마포갑‧구로을‧관악을‧강남갑 등 10곳이이랍니다.
경기도의 경우 최근 시흥갑‧안산단원을 등
2개 지역구에서 새 조직위원장이 추가로 임명되면서
성남 중원·성남 분당을·의정부갑·광명을·안산 상록을·
고양을·남양주병·오산·파주갑·화성갑·화성을 등
11곳이 사고당협으로 남아있답니다.
인천 사고당협은 남동구갑‧서구갑‧서구을 등 3곳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민의힘의 한 수도권 당협 관계자는
“총선 돌격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을
내년 선거까지 반년가량 남겨둔 지금까지도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내년 총선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민주당은 이미 수도권에서 주요 지역구마다
조직위 가동이 활발한 상황인데,
아직까지도 사고당협이 방치되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與 인재 충원 시급한데, 왜 당협정비 미적거리나
국민의힘은 최근 수도권 총선 위기론에 고심이 깊은데요.
총선시계가 빨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권 20여 곳에서 지역구 풀뿌리 조직인
당협위의 인선조차 마무리되지 않아 총선 홍보용 플랜카드조차
내걸지 못한 상태랍니다.
여당은 지난해 조강특위를 출범시킨 후
지난달까지 총 68곳 중 44곳의 사고당협을
새 인물로 채워넣었으나 당은 이달 들어
24개 사고당협에 대한 막바지 인선 작업을 남겨놓고
돌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선임된 조직위원장은
향후 당협위원장이 되고,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다만 현역 의원수 기준 야당 강세 지역인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이 갖는 포지션은
불투명한 당선 가능성 만큼이나 입지가 불안하다는 게 정설.
서울부터 살펴보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갑을 제외한 ▲강북을(박용진‧재선) ▲노원갑(고용진‧재선)
▲노원병(김성환‧재선) ▲은평갑(박주민‧재선)
▲서대문갑(우상호‧4선) ▲서대문을(김영호‧재선)
▲마포갑(노웅래‧4선) ▲구로을(윤건영‧초선)
▲관악을(정태호‧초선) 등은 모두 민주당 현역 텃밭이랍니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 중원(윤영찬‧초선) ▲성남 분당을(김병욱‧재선)
▲의정부갑(오영환‧초선) ▲광명을(양기대‧초선)
▲안산 상록을(김철민‧재선) ▲고양을(한준호‧초선)
▲남양주병(김용민‧초선) ▲오산(안민석‧5선) ▲파주갑(윤후덕‧3선)
▲화성갑(송옥주‧재선) ▲화성을(이원욱‧3선) 등
11곳 모두 민주당 지역구랍니다.
인천도 ▲남동구갑(맹성규‧재선) ▲서구갑(김교흥‧재선)
▲서구을(신동근‧재선) 등 3곳 모두 민주당이 터를 잡고 있답니다.
사고당협 지역구 현황만 보면 야당 현역 의원들을
대적해야 하는 국민의힘으로선 수도권 열세 타개의 키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에 기민한 인재 영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내부 인식이 개진됐으나, 이마저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랍니다.
실제로 내년 총선 출마 하마평이 도는 대통령실 인사들은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 수석급을 비롯해
주진우 법률비서관,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강훈 국정홍보비서관, 전희경 정무1비서관,
허청회·배철순·김인규 행정관, 김대남·이창진·여명 행정관 등
30여 명에 이른답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용산 차출론’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수도권이 아무래도 험지인 만큼
철저히 당선 가능성에 기반한 심사가 이뤄지다 보니
다소 늘어진 측면이 있다. 다만 용산 대통령실과의
교감설은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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