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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여수나눔과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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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련정보 스크랩 시흥다문화 신문에 바란다
도움센터 추천 0 조회 161 13.06.30 07: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시흥다문화 신문에 바란다

 

제1호(2013년 5월 27일)

 

“다문화의 이야기 보따리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김선미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아침엔 봄, 낮엔 여름이 보이는 요즘입니다. 이렇듯 봄인 듯 여름인 듯 종잡을 수 없는 계절에 하 세상의 흉흉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세상이 바삐 돌아가는 틈새 잠시 우리에게 귀하고 기쁜 소식이 들려옵니다. 나날이 증가하는 시흥시의 다문화가족 모두에게도 희소식인 시흥시 다문화 전문 신문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은 그 누구라도 다문화 사회를 부정하기 보다는 어떻게 나아가야할 바를 고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에 적응해야 하는지 한국인이 다문화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지 무엇이 우선해야 하고 중요한지는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 건 우리 모두가 선주민 이주민을 떠나 함께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삶터를 가꾸어는 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지면들의 선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시선을 많이 담았다면 이제부터는 다문화가족이 필자가 되어 내가 사는 고장, 이웃, 나라에 대한 시선을 담겠습니다.

우리 다문화가족은 나름의 많은 인연과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이야기 보따리입니다. 다만 한국어로 풀어내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의 얘기를 들어줄 마땅한 장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다문화가족으로 이 땅에 살아오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말들,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 다 여기에 풀어놓겠습니다.

글은 말보다 유하지만 강합니다. 지면을 통해 어려움과 낯섬을 공유하며 위로받고. 행복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흥다문화 전문 신문으로서의 발간을 축하드리며 진정한 다문화가족의 친구로 다문화의 이야기로 한가득 한 힐링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복지를 위한 신문이 되길...”

 

최변재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외국인 복지센터에 센터장 최변재 토마스 신부입니다.

이번에 시흥저널이 시흥다문화신문을 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흥다문화신문이 우리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복지를 위한 신문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래서 우선 시흥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알림이 역할과 정보 전달 그리고 시흥시 행정에 가깝게 접근해서 시흥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에 도움이 되는 신문이 되길 희망합니다.

첫번째로 외국인 비자에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과 외국인들이 직장을 구하는데 필요한 정보 알림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시흥에 어디에 가면 외국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이 있는지를 알리는 정보게시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세번째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직장에서 일하며 얻게 되는 기쁨이나 성취감을 기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번째로 외국인과 내국인이 어울릴 수 있는 장소나 공간,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는지 제공해 주는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이 잘 적응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기고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픔과 기쁨을 함께 하는 이야기로 가득 찼으면...”

 

박성희 시흥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

 

먼저 시흥다문화신문 창간을 축하합니다.

불현 듯 어느 모임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퇴근을 하려고 정왕동 이 마트 앞에서 버스를 탔는데 자신을 빼곤 모두가 외국인들이더랍니다. 정확한 수를 세어 보지 않았지만 깜짝 놀랐고 시흥시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이 나름대로의 형편에 따라 우리의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시흥다문화신문이 창간된다니 무척이나 기쁩니다.

민족 간의 갈등이나 이념, 그리고 편견을 떠나서 한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사람들로서 아픔도 함께 하고, 기쁨도 함께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로 행복한 시흥시가 되도록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도 다문화가족과의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에 더욱더 관심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을 축하드리며, 따뜻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문화신문 창간을 환영합니다”

 

조옥화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장

 

저희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이 속한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에서 외국인 노동자 상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12년 전인 2001년경입니다.

지금은 형편이 좀 나아졌지만, 당시만 해도 외국인 노동자의 처지는 실로 비참했습니다.

임금체불, 산재사고, 강제추방의 위협 뿐만 아니라 작업장 안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욕설과 폭행으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처를 안고 상담소를 찾아왔습니다. 그 무렵에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힘든 노동과 외로움을 호소할 곳이 많지 않았던 때입니다.

이후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인남성과 외국인여성들과의 국제결혼으로 인해 우리 지역에 급속히 늘어난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을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본격적으로 시행해왔습니다.

한국어교실, 합동결혼식, 정보화교육, 문화체험 및 가족캠프 등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지역에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 먼저 정착한 선배 결혼이민자가 다른 다문화가정의 멘토 역할을 하는 것, 제과.제빵 직업훈련을 받은 다문화 여성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것 등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어 종종 가슴 뿌듯함을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언어나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타국 땅에 시집 온 결혼이민자, 그래서 우리 옆에 드물지 않게 존재하는 다문화가정은 이미 우리의 이웃이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야 할 가족입니다.

부디 새롭게 출범하는 시흥다문화신문이 우리 지역의 많은 다문화가정을 지역사회와 연결시켜주는 진정한 전령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나아가 다름을 인정하고 개성을 존중하는 따뜻한 사회가 앞당겨 지기를 기원해봅니다.

다문화신문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정보의 장(場)과 소통의 장(場)을 만들어 주시길”

 

이재경 거모종합사회복지관장

 

올 해로 시흥저널이 창간 5주년을 맞이하면서 ‘다문화(多文化)’ 신문 창간이라는 또 다른 열정을 담아내게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은 단일민족임을 자랑스러워 해야 하는 때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가 되버린 듯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문화라는 사회, 문화적 배경의 다름을 인정하며 그들과 함게 공존(共存)해야 하는 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거스를 수 없다면 인정하고 포용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고 또한 현명한 처세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다문화신문 창간은 공존의 방법을 모색해가는 가장 질 높은 프로세스라 여겨집니다.

결혼이민여성이나 외국인근로자가 한국에서의 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언어, 경제, 자녀문제와 한국사회의 편견과 선입견, 차별문제였다고 합니다.

이번 다문화신문 보급을 통해 다문화정책 및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여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의 장(場)과 소통의 장(場)을 만들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소통의 장(場)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편견과 선입견의 개선 및 인식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시어 다문화 가족들이 좀 더 행복한 한국생활이 될 수 있도록 선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평등하고 평화로운 사회통합을 이루는 길에 앞장서주기를...”

 

유혜란 정왕종합사회복지관장

 

시흥다문화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날 지구촌은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70억 지구촌 인구의 3%를 넘는 2억 3000만의 인구가 고국을 떠나 새로운 사회로 이주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주민 인구도 140만을 훌쩍 넘은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겪고 있는 다문화사회는 명암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혼돈된 다문화사회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국경 없는 세계를 외치며 자본은 국경을 넘어 자유로이 넘나들지만, 노동의 국경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위험을 무릅쓴 불법체류와 함께 이주노동자의 최소한의 인권도 보호받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신사회 위험 앞에서 국제결혼과 결혼이주여성이 늘어나고 마치 신드롬처럼 다문화주의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그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바라보는 이중적 태도, 다문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인권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서는 둔감한 우리 자신의 모습, 지역사회 통합이 간과된 일방의 다문화주의 등은 앞으로 우리 공동체가 함께 풀어 가야할 과제라 할 것입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도 다문화인구 수가 수위를 차지하는 우리 시흥시에서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통합은, 다문화 인구의 증가로 발생될 수도 있는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서로 ‘다름’이 공존하면서도 더욱 아름다운 ‘어울림’을 이루어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시흥시다문화신문의 창간은 시의적절하고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것이며, 그간 시흥시 다문화복지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감히 자부하는 정왕종합복지관의 일원으로서 기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또한 시흥시의 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흥저널이 이 일을 맡아하게 됨에 따른 기대 또한 큽니다.

모쪼록 시흥다문화신문이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그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파숫꾼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갈등을 예방하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지역사회통합을 이루어나가는 길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다시 한 번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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