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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º·. 미국 여행‥후기‥ 스크랩 ★ 여행후기 [미국여행] 미국의 민속촌, 월리엄스 버그
어설픈찍사 추천 0 조회 88 08.06.17 12: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식민지 시대의 미국을 만날 수 있는 곳이자 위싱턴 DC 근교의 최대 휴양시설이라 할 수 있는 Colonial Williamsburg.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과 에버랜드를 합쳐 놓은 듯한 장소이며, 가격대는 거의 캐리비안베이 입장료 수준이다.

여기에는 골프장과 스파, 온갖 쇼핑몰을 겹한 민속촌과 교육시설, 호텔 및 숙박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거대한 휴양시설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아이들과 마누라를 풀어 놓고 골프치러 가기 좋은 곳이라 소문이 났다.^^

시설의 엄청남과 더불어 TV 광고도 무지하게 해대는 유명한 곳.

 

사실 거리가 DC에서 만만찮게 멀기 때문에(차로 넉넉잡고 3시간 정도) 당일로 다녀올라면 부지런을 좀 떨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엠트랙이나 그레이하운드 버스 등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입구가 마치 공항 입국장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admission에서 tiecket을 구입하게 되는데 tiecket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용하는 시설(민속촌만 이용할 것인지, 골프나 스파, 숙박 등도 이용할 것인지), 당일인지 숙박을 할 것인지,

또 시설내에서 입장이 가능한 구역에 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난다.

우리는 당일로, 그저 둘러 보기로 했기 ?문에 가장 저렴한 54불 짜리 입장권을 구입했다.

 

입장권을 구입한 후, 밖으로 나오면 shuttle bus를 타는 곳이 나온다.

버스는 red line과 blue로 나뉘는데 우리가 갈 곳은 blue line을 타라고 안내 되어 있었다.

허나~~ 아무리  찾아봐도 blue line bus 정거장은 없고 red line만 열나게 와서 물어 봤더니 red line를 타고 갈아 타란다.

무슨....거창한 입구에 비해 시스템이 쫌...-_-;;;

red line bus가 도착한 곳이 바로 Colonial Williamsburg의 시작부분.

우측 하단의 저 마굿간 같은 집이 바로 종합 안내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guide tour 등을 주선하는 곳이기도 하고.

뭐...우리는 늘 그랬듯이 그런 건 가볍게 pass!!!

 

버스에 올라서 보니, 평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전부 노인들...^^;

 

이제부터 본격적인 관광 시작.

18세기 미국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는 이 곳은 조지 워싱턴과 토머스 제퍼슨이 실제 거주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보통 복장들.

점원이나 전시관 혹은 안내 등을 맡은 사람들은 모두 저런 식으로 전통 복장을 입고 일을 하고 있었다.

 

전시관 같은 경우에는 그 입구에 저렇게 안내를 맡은 사람들이 한 명씩 앉아 있는데

장난 아닌 햇볕에 하루 종일 앉아 있다고 생각하니 보는 내가 다 현기증이 일었다.

그래서인지 다들 얼굴이 벌?게 익어 있기도 했고.^^;;;

 

 

좌측 상단에 보이는 것이 주지사 관저다.

저길 입장하기 위해서는 더 비싼 입장권을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겉에서만 봤다.

저 앞으로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그 끝에는 교회가 있고 그 공터에서 옛날에는 마을의 대소사를 논하는 집회가 열리곤 했다고.

 

실제 이 곳의 주는 상점들이다.

과거의 생활상을 보여준다는 명목하에 엄청난 shopping street를 굉장히 비싼 입장료를 내고 보여주는 것이더라.

우측 상단에 보이는 곳은 모자 파는 곳이고,

우측 하단은 그냥 지나가다 이쁜 집이 있어서 찍어 봤는데 보통 저런 곳은 개방을 또 안하고.

 

 

이 곳에서 유난히 흔한 곳이 바로 비누와 양초 같은 걸 파는 집들.

아무래도 기념품으로 사기에 저렴하고 부담이 없다고 생각해서 일까? 그런 집들이 곳곳에 있었다.

도자기 shop도 있고, 저렇게 전통 복장을 파는 가게도 몇 군데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가게는 바로 '크리스마스 샵'

더운 여름이었지만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곳이 눈이 펑펑 오는 크리스마스 같았다고 할까~

 

 

이 곳의 특징 중 하나가 옛날 생활 용품들을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데,

젊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곳은 뭐....어설퍼서 별로 볼 게 없고,

좌측 상단의 할아버지가 하는 은을 녹여서 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정말 볼만했다!!!!!

 

"oh~~oh~~~wonderful"을 연발하며 박수치며 봤다.^^

 

 

이 날 Colonial Williamsburg의 최대의 히트작,아니 히트 가족들.

할머니 포함, 온 가족들이 전부 전통 의상을 제대로 빼 입고 온갖 체험을 즐겨 주시는데,

자신들보다 그걸 지켜보는 관광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준 듯.

 

다들 비디오 촬영하고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니었다.

저 사람들에게 저 옷과 장식품들을 다 사 주고 체험까지 시켜줘야 했던 가장은 가슴이 좀 쓰리지 않았을런지.

좀 비싸야 말이지~~ ㅎㅎㅎ

 

 

이 곳이 무엇이냐 하면은~~~~~바로 미국 최초의 정신병원이라 하더라.

병원답게 시설은 무지 깨끗했지만 정신병원답게 좀 괴기스럽기도 하고....흥미로운 전시였지만 보고 난 후에,

기분이 그리 상쾌하지는 않았다. ^^;;;;;;

 

 

여기가 아까 못 들어가고 패쑤했던 총독 관저.

저 건물 안의 박물관이 입장이 안 되는 것이고 정원은 맘껏 볼 수 있었다.

호화로워 보이는  건물만큼이나 정원도 아름다웠다.

 

 

 

큰 사진으로 보면 더 좋기는  한데~~~

사진을 줄여놓으니 별로 느낌이 나질 않네. ^^;

 

인증샷을 찍기 아주 좋은 곳.

 

 

 

지도를 파는 한 상점에서 발견한 "Sea of Corea'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그래, 이 당시에도 분명히 저 바다는 Sea of Corea'였단 말이지.

 

생각해 보니 그동안 우리 정부가 칠칠치 못해서 지금과 같은 분쟁에 끌려 다니고 있는 듯 싶다.

 

Colonial Williamsburg는 18세기 미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꽤 흥미롭긴 하지만 사실 볼 건 별로 없었다.

옛날 모습을 한 관광상품점들의 집합소 같다고 할까....

내가 기대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솔직히 우리나라 민속촌이 100배쯤 흥미로운 듯.

(물론 우리나라 민속촌도 잘못된 것들이 너무 많아 문제긴 하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곳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기도 하고,

사극에 등장했던 장소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래도 package 여행으로는 절대 가 볼 수 없는, 미국의 과거를 볼 수 있는 곳이니 한번쯤 가볼만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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