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는 스태미너 음식 중 최강으로 꼽히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천마산 자락에 위치한 ‘바람난장어’(대표 장기영)는 장어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어구이 전문점이다.
바람난장어 장기영 대표
이곳에서는 전북 고창군의 장어 산지로부터 100% 자포니카 어종의 풍천장어를 공급받아 독자적인 비법으로 조리한다. 먼저 전기충격기로 장어를 기절시키고 칼집을 내서 피와 가시를 말끔히 제거한 후 조리실에서 초벌구이하여 손님상에 제공한다.
손님들은 살짝 익힌 장어에 소스를 발라서 숯불에 구워먹게 되는데 ‘바람난장어’의 장어구이는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육질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빠져서 맛이 담백하며 고소하다. 이곳에서는 별미로 장어 쓸개즙을 섞은 주류를 제공한다. 이는 쓸개즙 분비를 촉진해 담낭과 소화 기능을 좋게 하며 간의 해독력을 강화하므로 장어 마니아들이 선호하고 있다.
‘바람난 장어’에서는 예약 주문을 받고 손님들이 도착한 즉시 맛있는 장어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예약 시간에 맞춰 서빙 준비를 완료한다. 따라서 공휴일과 주말이면 지역민들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평일 저녁에도 직장인들로 붐빈다.
단일 메뉴와 좋은 식재료로 승부하며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확보한 장기영 대표는 물류 공급, 상권·입지 분석, 조리 교육 시스템을 갖춘 후 내년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가맹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장어가 가진 본연의 맛은 비슷하지만 굽는 방식과 솜씨에 따라 맛에서 큰 차이가 난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