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특구 고도제한 완화하라”
10층 이하로 도시관리계획 입안 투자 유치 걸림돌 우려
시 “원주지방환경청 등에 실상 전달하고 협조받을 것”
【강릉】강릉문화올림픽종합특구에 호텔, 콘도 등을 지을 예정인 기업들이 10층 이하로 제한돼 있는 스카이라인을 대폭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도립공원구역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강릉문화올림픽종합특구에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을 갖고 있는 서해종합건설(주)이 지난 달 특구 개발 사업자로 지정된데 이어 빌더스개발(주)과 강릉아이앤디(주)도 이달 말 특구 개발 사업자 지정 신청을 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인근 씨마크호텔(구 호텔 현대 경포대)과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제외하곤 10층(40m) 이하로 도시관리계획이 입안돼 향후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조짐이다. 실제로 최근 시와 도 등이 특구에 투자 예정인 업체와 사전 면담을 통해 준비 상황과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스카이 라인이 씨마크호텔 수준인 해발 고도 97m(15층) 수준은 돼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만2,000㎡의 구 코리아나 호텔 부지를 공매를 통해 232억여원에 매입한 빌더스개발(주)측은 “토지를 3.3㎡당 650만원대에 매입했고 호수와 바다 사이의 연약 지반에 호텔을 짓기 때문에 건축비도 많이 든다”며 “적어도 인근 씨마크호텔 수준의 스카이 라인은 허용돼야 싱가포르의 마리나 샌즈베이호텔 같은 명품 브랜드 호텔을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흉물로 방치돼 있는 구 효산콘도를 철거하고 750실 규모의 복합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인 서해종합건설(주) 역시 40m의 층고 제한 완화와 사업 구간 내 송림 부분 훼손이 가능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도 “구 효산콘도를 즉각 철거 후 신축하지 않을 경우 강릉문화올림픽 종합특구의 경관을 해치는 애물단지가 될 것”이라며 “원주지방환경청 등 관련 부서에 이 같은 실상을 정확히 전달해 협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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