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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살후 2:13-17)
2018. 7.1. 맥추감사절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본문 13절에 보면,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라는 말씀이 있다.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이라는 말씀과 같이 감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마땅히 ojfeivlw(오페일로)빚지다 라는 뜻이다.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 (금전적인 빚, 사랑의 빚, 위무와 책임적인 빚, 복음의 빚, 은혜의 빚)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채무자 입장에서 채주에게 빚을 갚아야 하듯이 우리는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해야 하고, 우리에게 “감사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다. 시 116:12절에 보면, 시편기자는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라고 고백했다.
1. 왜 감사해야 하는가?
*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감사의 가장 원론적인 부분은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감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시 136:5절에 보면,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하셨고, 시 145:10절에서는,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라고 하셨다.
*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본문 13절에 보면,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먼저 택하셨고, 택한 자 가운데서 부르셨고, 아들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는 항상 구원의 감사와 감격을 잃지 않아야 한다.
*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을 밤낮으로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며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신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도 같이 험난한 이 세상을 사는 우리를 여전히 지켜주신다.(시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본문 16절에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라고 하셨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금년 한 해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상반기동안에도 우리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셨고, 위로와 기쁨과 평안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2.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
* 이러므로 감사해야 한다.
삼하 22:50절에 보면, 다윗은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라고 고백을 했다. 다윗이 이런 고백을 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삼하 22장 전체에 자세하게 기록되었다.
1절을 보면 “다윗을 괴롭히는 모든 원수와 특별히 사울왕손에서 구원하신 그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라는 내용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2-3절에 이렇게 고백했다.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이 말씀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로 이와 같은 복을 받았다.
시 18:49절에도,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라고 했는데 다윗의 이 고 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 그러므로 감사해야 한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이방인들을 이렇게 감사했다. 롬 15:9절에 보면,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고,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것에 대하여 감사해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히 12:28절에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라고 했다. 죄악 세상에서 구원받은 것은 물론이고, 진동치 않는 나라 흔들리지 아니하는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되었으니 그러므로 감사해야 한다.
* 그래도 감사해야 한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내가 마음먹음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계획대로 안 될 때도 있다. 원하는 것만큼 안 될 때도 있다. 욥 2:9절에 보면,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욥을 향하여 악담을 했다. 그러나 욥은 애의 말을 듣고 이렇게 대답을 한다.
욥 2:10절에 보면,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고 했다. 그야말로 욥은 엄청난 환난을 당해고 있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신앙을 볼 수 있다. 금년에 상반기동안 살아오는 동안, 아니 그 보다도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뭔가 잘 안 되었다 해도, 그래도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롬 8:28절에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지난 수요일 저녁 11시에 러시아 월드컵 축구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비록 16강에도 못 올라갔지만 그래도 감사할 것은 지난대회 우승팀이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이겼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57위인 우리나라가 지난대회 우승팀을 이긴 것은 우리가 일 등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16강은 못 들어갔지만 그래도 감사해야 할 이유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이김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고, 러시아 월드컵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즉 대한민국을 위한 월드컵이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전 세계에 나가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큼 힘이 되었다.
모든 상황을 그래도 감사로 받아드리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없다.
3. 무엇으로 감사할 것인가?
* 마음으로 감사하라
감사의 출발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많은 은혜와 복을 주신 것을 인지할 때에 비로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복을 인지했다면 곧 바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해야 한다.
시 119:7절에 보면,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라고 했다. 골 3:16절도,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라고 권면하신다.
* 몸으로 감사하라.
마음의 감사를 입술로 표현하고 그 다음에는 몸으로 표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충성과 봉사로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없이는 헌신할 수 없다.
롬 12:1절에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셨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희생하시기까지 하셨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몸을 드려 감사해야 한다.
* 물질로 감사하라.
언제나 감사에는 물질이 따른다. 구약 시대의 모든 제사에는 반드시 제물을 드렸다. 레 7:12절에 보면,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영적인 복과 함께 물질의 복을 많이 주셨다.
레 22:29절에도,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 6:21절에 보면,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다. 감사와 관련된 대단히 중요한 말씀이다.
4. 감사하는 자가 받는 복
*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고후 4:15절에 보면,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김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구원받음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받은바 은혜와 복 주심에 대한 감사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
사 43:7절에 보면,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고 하셨다. 그러니까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대로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이다.
* 자신에게 복이 된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눅 17장 11-19절에 보면 열 명의 나환자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는 과정에서 병이 다 나은 후에 예수님께 찾아와서 감사를 드린 사람은 단 한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놀라운 구원의 복을 주셨다.(눅 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 자녀와 후손이 복을 받는다.
성경에서 누구보다도 감사를 많이 한 사람은 다윗일 것이다. 시편에 보면 다윗의 시 가운데 많은 분량이 감사에 대하여 언급했다. 그토록 감사한 다윗은 물론 그의 아들 솔로몬과 후손들이 복을 이어받았다. 시 79:13절에 보면,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라고 하셨다.
* 이웃에게 전도가 된다.
마 5:16절에 보면,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 우리가 복을 받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 줄 때 이방인들에게 전도가 되고 귀감을 얻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그 감사는 곧 그의 인격이며, 감사는 곧 그의 믿음의 척도이다. 그리고 인간의 창조 목적대로 삶을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이 엄청난 은혜와 복을 받는 것은 나를 위하여 하늘 영광과 보좌를 버리고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말씀 안에서 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감사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