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국8년6월9일, 청해가든 안시일 훈독회>
참부모님 양위분을 모시고 유정옥 회장, 주동문 회장, 윤태근 회장, 이승대 회장, 김효율 보좌관, 박정현 사장, 박구배 사장, 정원주 보좌관, 김부태 실장, 이상수 부실장, 전정철 실장, 제33차 해양 40일 수련생 37명, 전남교구 목회자 및 식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가든 4층 거실에서 안시일 훈독회가 진행됐다. 신준 신득 신국님의 경배, 참석한 식구들의 경배, 가정맹세제창, 유정옥 회장의 대표 보고기도, 신준님의 사탕 나누어 주는 시간, 윤태근 회장의 보고, 김효율 보좌관의 보고, 정원주 보좌관의 평화훈경 9장 훈독 순으로 훈독회가 진행됐다.
윤태근 회장 보고 요약 언제나 부모님께서는 새로운 섭리를 하실 때마다 정성을 투입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이곳(여수 청해가든)에 85일 동안 계시면서 후천시대를 여셨습니다. 이번에 또 6월 1일부터 여기 오셔서 한 단계 발전시키시기 위해 거문도 추자도 제주도까지 촌음을 다투시면서 다니며 정성들이고 계십니다. 참아버님께서 6월 7일 오전 8시 반에 추자도에 도착하셨습니다. 낚시를 하며 5시간 동안 계셨습니다. 저희는 제주도 교구장과 함께 제주에서 추자도로 들어갔습니다. 사랑하는 애인을 만났을 때처럼 반가웠습니다. 아버님께서는 과자를 나누어 주시면서 반겨주셨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희들의 보고를 들으셨고, (추자도) 지역의 선주가 아버님이 오셨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와 인사를 올렸는데 악수를 해 주시면서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청해가든에서 만들어 온 것과 선주가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점심을 드시고 오후 1시 반에 헬기를 타기 위해 가셨는데, 그곳 해양경찰서 소장이 나와 인사를 올렸습니다. 어제 아버님께서 제주도에 오셨습니다. 1년 50일 만에 오신 것입니다. 연수원에 사람이 없고 부모님을 모실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에 제주교구에서 모실 준비를 하였습니다. 못 오시면 어떻게 하나 하고 마음 졸였습니다. 교구 전체 연합예배를 연수원 강당에서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신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낮 12시 45분에 남원 연수원 마당에 헬기가 도착하였습니다. 참아버님을 맞이 하는 제주 식구는 어른 수 보다 어린이들 수가 더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참부모님’ 하면서 마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날씨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점심을 드시고 나자 날씨가 안 좋아져 아버님께서 바다에는 못 나가셨습니다. 지귀도 근처에는 고기가 잡어밖에 안 잡힌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주도에 오셔서 세 시간 계셨습니다. 분위기가 참 좋아 노래를 시키시고 간증을 시키시면서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날을 기념해 잔치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님은 빨리 여수에 가서 농어를 잡자고 하시면서 여수로 오셨습니다. 여수에 도착한 뒤 나는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아버님은 벌써 낚시를 떠나고 안 계셨습니다. 이날 아버님은 오후 7시까지 낚시를 하셨습니다. 2004년 85일 섭리를 하실 때처럼 정성을 투입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윤태근 회장이 보고를 마치자 참아버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사람들은 지역이 다른 데 가게 되면 다른 것을 알고, 또 다른 곳에 가면 다른 것을 알고 그래요. 많이 다녀보면 그 만큼 경험이 다방면에 쌓이기 때문에 그것 한 목적을 위해서 세계를 돌아다니던 모든 사건들이 미래의 역사 방향도 잡아줄 수 있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뜻이 크고 그 뜻을 아는 사람은 세계를 알고 세계에 대한 사정을 지도할 줄 알아야 돼. 그러려면 많이 움직이고 많은 관계를 맺고 만나 가지고 사연을 통해야 되는 거야. 여러분도 마찬가지야. 하늘가는 길이나 땅의 사업이나 그 도수가 얼마만큼 깊고 진한가 하는 것이 문제야. 지난날의 여러분이 이런 일도 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여기 전라도면 전지역 해양섭리, 힘 있는 해양 프로젝이 전라남북도와 생명을 걸고 세계에 과시해야 할 좋은 초점이 생겨나. 또 나의 조그마한 정성도 도를 대신하고 나라를 대신하고 아시아인들이 바라고 있는 정성 앞에 씨가 될 수 있는 것을 남겨야 되겠다 하는 마음 가지고 사는 그런 사람이 귀한 거야.
김효율 보좌관이 6월 21일로 예정된 한국 지도자 원리교육에 관한 내용을 보고하면서 소석 이철승 선생이 앞장서서 일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여수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정원주 보좌관이 평화훈경 제9장을 훈독하고 기도를 올렸으며 훈독회가 마무리 됐다. 조찬 후 참아버님께서는 바다로 농어 낚시를 나가셨는데 차를 타고 바다로 내려가시기 전 참아버님께서는 신준 신득 신국님께 사탕을 나누어 주셨고, 신준 신득님은 ‘아빠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를 올렸다. 참아버님께서는 낚시를 일찍 마치고 돌아오셨는데, 바닷가에서는 일본부인 수련생들이 뱃노래를 부르며 참아버님을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