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송하윤X이기광, '내남결' 비하인드→과몰입 연기 '감탄'
'아형' 송하윤X이기광, '내남결' 비하인드→과몰입 연기 '감탄'(종합)© 제공: 헤럴드POP
'아형'에 송하윤과 이기광이 찾아왔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송하윤과 이기광이 '내남결' 비하인드를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하윤과 이기광이 찾아왔다.
송하윤은 "연기자들은 연기할 때 본능적인 반응 연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수근이는 호동이가 머리 긁으려고 하는데"라며 강호동의 손짓에 겁을 먹는 이수근 반응에 대해 궁금해했고, 이수근은 "그건 트라우마야. 옛날에 진짜 병풍 뒤에서 죽을 뻔했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하윤은 "진짜 반응이었구나"라며 납득했다.
강호동은 "이렇게까지 잘될 줄 알았어?"라고 물었고, 이기광은 "첫 방송 나올 때 어느 정도 나올까 6~7%로 시작해서 유지만 됐으면 좋겠다 했었는데. 쭉쭉 올라서 내가 알기로는 12%로"라고 답했다.
악역을 맡은 송하윤은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겁은 났어 왜냐하면 지금까지 착한 연기만 했었는데 그 이미지가 지워지고 다시 쌓아야 하니까. 그때쯤에 얼태기? 권태기? 연기랑 얼굴에 질리는 시점에 거짓말처럼 악역이 들어와서 한번 해보자 했는데"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근데 얼태기가 와?"라고 물었고, 송하윤은 "연기할 때 질리는 거다. 계속 같은 얼굴을 보는 거에"라고 설명했다.
이기광은 사투리 연기에 대해 "너무 어려웠어. 나는 고향이 전라도야. 경상도 사투리를 하니까 연기 선생님이랑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녹음을 받아서 촬영 내내 들으면서 하긴 했는데"라며 익숙지 않은 사투리 연기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좀 알려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강호동과 김영철에게 사투리 시범을 부탁했다. 김영철은 "하윤아 내 니 좋아한다고"라고 대사를 쳤고, 송하윤이 "어쩌라고"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송하윤은 "본능. 본능이었어"라고 해명했다.
박민영과 라이벌 연기에 대해 송하윤은 "연기할 때는 인사도 안 하고. 현장에서 거짓말이라도 안 좋은 말을 주고받는게 상처거든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는데 집에서는 송하윤은 민영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어 사랑해라고 연락을 보냈다. 따로 분리해야 하니까 그런 마음 고백은 주고받고 현장에서는 따로 지냈다"라고 설명했다.
언제 가장 과몰입을 했냐는 질문에 송하윤은 "난 촬영할 때 감독님의 '액션' 소리가 들리면 주변이 서서히 사라져. '컷'하면 다시 원래대로 나타나"라며 "이번 드라마할 때는 유난히 몰입이 잘됐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송하윤은 "그 순간에는 괜찮아. 따귀를 맞아도 아프지 않아. 그 순간에는 진짜 화나닌까. 나도 정수민한테 이용당했다고 생각해. 정수민이 송하윤을 이용해서 1년을 살아간거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하윤은 "다 끊고 혼자 고립되게 살았어. SNS 사진도 다 지웠었다. 수민이의 심리가 이해가 안 되더라고. 정신과 의사 선생님도 만나서 심리에 대해서 물어보고 프로파일러도 만나서 이럴때 눈동자가 행동이나 숨 이런 것도"라며 철저하게 준비한 악역에 감탄을 자아냈다. 송하윤은 "단절하면 할수록 지인들이 평상시보다 더 연락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더 건강하게 악역을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기광이 AJ때부터 너무 잘아니까"라며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는지 물었고, 이기광은 "최근에는 사투리가 대표적인 거고. 지금까지 오랜시간 보여지는 건 아무래도 '비가 오는 날엔'"라며 "비하인드를 얘기하자면. 처음으로 살수차를 해서 시도해보는 거였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진호는 "비하인드가 웃찾사에서 먼저 했었어. 근데 우리가 안 죽으니까 이거 아이돌도 해도 되겠다 해서 거기에 간 거다"라고 말해 이기광이 놀랐다.
이어 이기광은 "어렸을 때니까. 그때 또 몸이 나쁘지 않았다. 셔츠 하나만 입고 올라가니까 괜찮지 않을까 했다. 근데 적당히 맞았으면 괜찮은데 정수리쪽으로 완전 샤워하듯이 맞은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형' 송하윤X이기광, '내남결' 비하인드→과몰입 연기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