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 원을 모았어요
우리 나라 최초의 실명 경제 동화
제목: 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 원을 모았어요
부제: 우리 나라 최초의 실명 경제 동화
저자: 김선희
출간일: 2003년 12월 20일
쪽수: 217쪽
판형: 172*224mm
가격: 9,900원
1. 책 소개
평범한 부모의 특별한 경제 교육
예담이 엄마 박은경 씨는 여느 엄마들처럼 경제 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의 엄마다. 예담이 엄마는 그러한 자기 모습을 돌아보면서, 예담이는 나중에 엄마 나이가 되었을 때 경제적인 면에서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나았으면 하고 바랐던 것이다. 그 때부터 예담이 엄마는 아이에게 유산을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예담이에게 경제 교육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엄마는 우선 용돈으로 경제 교육을 시작했다. 유치원 때와 초등 학교 1, 2학년 때에는 일 주일 단위로 용돈을 주었다. 그리고 초등 학교 3학년 때,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생길 즈음 월 단위로 바꿨다.
엄마는 예담이에게 바른 경제 생활의 기본은 절약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돈을 모으는 것은 거창한 게 아니라 내 물건을 사랑하는 법, 그것이 돈을 버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다. 또한 저축을 강요하는 대신 늘어나는 액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말해 줬다.
엄마는 예담이에게 만 원을 빌리면 꼭 10%의 이자를 더해서 주었다. 이 과정에서 예담이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과정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 은행에 가서 돈을 빌릴 때도 이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금융 교육이 된 셈이다. 이처럼 경제 교육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만 원을 모으는 동안 돈과 경제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어린이들도 이제 돈과 친해져야 한다. 그런데 깨끗한 돈과 친해져야 한다. 예담이는 “부자가 되려면 꼭 바른 경제 생활을 해야만 해요. 정직하고 바른 마음을 가져야만 깨끗한 돈이 모인답니다”라고 어린이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체득해야 될 경제 원리 중에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깨끗하게 돈을 모으고 깨끗하게 돈을 쓰는 것이다. 예담이는 이 부분을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예담이가 천만 원을 모은 과정은 바로 참다운 돈의 가치를 알아가는 길이었다. 이 책은 ‘부자 만들기’ 책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 나라 현실에서 가장 건전한 어린이 경제 교육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 저자 소개
저자: 김선희
장편 동화『흐린 후 차차 갬』으로 2001년 제7회 황금 도깨비상을 수상한 동화 작가. 1964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서울 예술 대학 문예 창작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초등학생이 뽑은 101가지 과학상식』『열아홉개 의 새까만 눈』『할머니의 보릿고개』『나, 전갈자리 B형 소년』『화학탐정, 사라진 수재를 찾아라』『물리탐정, 학교전설의 비밀을 풀어라』 『더 빨강』『수학 유령 베이커리』등 다수가 있다.
‘어렸을 때는 공상 소녀였습니다. 공상 속에서 불가능은 없었지요. 하늘을 날기도 했고, 잘생기고 돈 많은 왕자님의 여자 친구가 되기도 했답니다. 공상은 현실에서의 결핍을 채워 주고도 오히려 넘칠 지경이었지요. 그리고 6월의 하루, 불현듯 그 결핍을 종이에 쓰기 시작했답니다. 마음이 아니라 종이에 써도 조금씩 결핍이 채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지금까지 줄곧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말이 통하는 어른이 되고 싶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소녀적인 감수성을 간직하고 싶답니다.’
그림: 최상훈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예담이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와 예쁜 그림으로 꾸며 준 동화 작가 김선희 선생님과 화가 최상훈 선생님은 부부 작가랍니다. 이 책을 만드는 내내 두 분은 같은 작업실에서 일하며 예담이 이야기에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답니다. 두 선생님에게는 5학년 현진이와 1학년 현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진이가 일주일 용돈 오천 원을 주면 그 날 다 써버리곤 현비에게 불쌍한 얼굴을 하곤 했답니다. 선생님은 현진이 책상에 슬쩍이 이야기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서 나온 현진이의 말, "엄마, 나도 용돈의 절반은 딱 잘라서 저축할 거야." 이러더랍니다. 굳은 결심을 한 심각한 얼굴로요. 두 선생님은 그 때부터 더 열심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 동안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이 책을 만드는 동안이 가장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홍예담
충주여고에 다니는 홍예담 양은 일곱 살 때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해 열두 살에 천만 원을 모았습니다. 이런 홍예담 양은 우리 나라 어린이 경제 교육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알려지면서 중앙일보, 경제주간지 아이위클리, 한국경제TV, 어린이경제신문 등에 보도되었습니다. 예담이에게 경제 교육의 첫걸음을 떼어 준 사람은 아이의 경제 교육에 일찍 눈을 뜬 엄마였습니다. 예담이네는 물려줄 유산이 없다고 생각한 엄마는 예담이가 일곱 살 때 동전과 용돈으로 경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초등 학교에 들어간 예담이는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나아가 나만의 사업 노하우로 돈을 버는 방법을 알아 가게 됩니다. 예담이의 이야기는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재밌게 따라서 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생생한 경제길라잡이입니다.
3. 차례
분홍토끼와의 만남
- 정말이지, 분홍토끼를 만난 건 우연이었다
돈, 돈, 돈이 뭘까?
- 돈을 잘 쓰는 것은 돈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다
두껍아, 두껍아, 헌것 줄게, 새것 다오
- 돈의 소중함을 아는 부자, 꼭 써야 할 곳에 돈을 쓰는 부자, 나도 그런 부자가 되고 싶다
돈이 돈을 벌다
- 아빠, 엄마가 힘들게 번 소중한 돈이니까 저도 공짜로 받으면 안 되잖아요
아빠의 충격 선언
- 아빠는 다른 아빠들하고는 다르다. 아빠에게는 꿈이 있으니까
용기 있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 6천8백 원은 6만 8천 원보다 더 값진 돈이었다.
그 돈은 예담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갈 열쇠 같은 것이었다
인터넷에 문을 연 '예담이네 벼룩시장'
- 시간은 돈과 같다. 자투리 시간이라도 알차게 사용하면 그것이 곧 돈이 되어 돌아온다
돈을 빌려 주지도 말고, 빌리지도 말자
- 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면 그 돈을 못 받을 수도 있을 뿐더러 그 친구를 잃을 수도 있다
깨끗한 돈 검은 돈
- 돈은 그냥 돈일 뿐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구일 뿐이다.
돈이 인간을 노예로 부리기 시작하면 인간은 무섭게 변하고 말지
꿈을 모으는 통장
- 이 돈에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담으면 돈은 단순한 돈이 되는 게 아니라, 바로 너의 꿈이 되는 거지
홍예담, 유명 인사 되다
- 여러분도 부자가 되고 싶으면 먼저 돈을 좋아해 보세요.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할 게 있어요. 깨끗한 돈을 좋아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