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는 사회의 보편적인 기준을 따르는 역할을 의미한다. 이득이 있다면 내가 바꾸면 된다. 어떤 곳에서도 상호협조하며 적응할 수 있다. 계급적 상하관계를 인정하고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잘 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의미를 안다.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먼 미래를 설계하며 살아간다.
시간적으로 볼 때, 정재는 살아가는 지금 현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과거의 경험이나 기억을 되살려서 반성하고, 미래의 나의 멋진 모습을 그리면서 현재의 내가 위안 받으며, 지금 현재는 항상 정신없이 시간에 쫒기 듯 흘러 보낸다. 일분일초도 미래에 설정한 내 모습에 헛되이 의미 없이 보내는 지금 현재의 일상은 죄악시 하며 알뜰살뜰 시간을 소비하려 든다. 나의 시간적 스펙트럼에서 현재의 자리는 미미하고 온통 과거와 미래만 충만해 있는 형상이다.
마치 ‘모모’(미카엘 엔데 저)에서 시간을 훔치는 도둑들에게 자신의 현재시간을 빼앗기고, 순식간에 지나가는 칼날같이 좁은 현재 속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모습의 육신이다.
정재가 정관을 생한다는 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관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수용적인 태도이다. 회사가 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내가 기존의 사회 체계에 열심히 맞추어 나가는 것이다. 사회 조직의 일부분으로서 모나지 않게 살아간다. 계급이나 서열에 따른 각자의 역할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중요시 한다. 지속적인 안정과 금전소득을 추구하는 형상이다. 재생관이란 사회 속에서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적응하며 노력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정재가 정관을 생하면 정관은 다시 겁재로부터 정재를 보호해 준다. 정재가 쟁재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재생관이란 사회 속에서 모나지 않게 동화되어 자리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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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해하기 쉽도록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슷한 눈높이를 가지신 분이시네요. 명리해석적 상식선이 맞지않으면 서로가 불편해지는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땡큐!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아 웰컴! 성불사 행사로 한동안 바쁘셨겠습니다!
@oneof0 네 행사가 많아 늘 바쁘네요
놀러오세요 천년고찰이라 기도처로도 좋지만 경치도 정말좋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