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보은의집에 작년 1월 23일 부임하여
그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법회때만 실시하던 천일기도를
매일 새벽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를 올려
오늘 오전 8시 40분에야 비로소...
회향식을 가졌다.
그 동안 천일기도를 올리면서
크게 두차례의 시험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사히 넘기고 결국
오늘 회향기도를 한 것은
참으로 기쁨과 보람이 크고
스스로에게도 수고했음의 찬사를
보내고싶다.
이용시설에서 6년을 출퇴근하며 근무하다가
생활시설에 부임받아 어르신들과 생활하면서
작년 1월말에 신고식을 톡톡히 치뤘다.
1814일째 계속 해오던 108배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가 아파
사흘을 그만 자리에 누워버렸지만
천일기도만은 쉬지를 않고 계속했다.
또한 8월 중순에 교통사고로
2주간이나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했지만
그 때도 108배는 쉬었어도 천일기도는
계속된 것이다.
이 천일기도의 공덕으로
140여분의 어버이들과
8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어울려 근무하지만
큰 사고와 큰 탈이 없이 지난 한 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큰 민원이 생길 수도 있었는데 불구하고
보호자들의 협조와 모든 직원들의 합력으로
조용히 해결이 되어지는 체험도 하게 되었다.
또한, 하고자 하는 일도 큰 어려움 없이
원만히 진행되어진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기도의 공덕을 기쁘게 새겨본다
첫댓글 교무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