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구례군산동면관산리 성삼재-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리-노치샘-수정봉
-남원시운봉읍장교리 여원재
산행거리: 20.6km 산행시간: 09:15 - 19:00(9시간45분)
<출발전 전 대원 인증샷....지금까지는 아주 편안한 자세로...ㅋ>
▲ 산불방지기간으로 하지 못했던 지리산 종주를 지난달에 이어 만복대 구간을 하기 위해 여주를
새벽 5시에 출발 남으로 남으로 달려 들머리 성삼재에 도착합니다.(09:00)
구례에서 올라 올때 국도를 막고 듣도 보도 못한 문화재관람료라는 명목으로 1인당 1600원씩 강탈
하는 천은사 때문에 좋았던 기분을 아침부터 잡치게 만드는것을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러나, 꼬불 꼬불 위험스럽게 올라오는 국도 덕분에 1070m성삼재까지 편안하게 올라 올수 있지요.
환경전문가들은 아우성이지만 구례 화엄사에서 올라 오는 코가 땅에 닿는다는
코재를 올라오지 않아도 되니 한결 수월하게 된것이지요.
* 알려드립니다.
본 백두대간 3차종주 산행기 작성자이시고, 산행사진 촬영을 담당하시고계신 "바다"님의 집안사정으로 인하여 산행에 참여믈 못하게 되어 지난달 지리산
종주기록과 공식 산행사진이 없음을 양해하여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몇구간은 산행은 계획대로 진행되었지만 기록이 남지못하게된점 아쉽게 생각합니다.
다만, 실행된 구간산행계획과 참여인원등등이 궁금하신분은 본 게시판 산행공간내의 "백두대간3차종주"난을 보시면 자세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보무도 당당하게...출발~~>
▲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승용차로 올라온 몇몇 산님들만 노고단으로 올라가우리가 가는 만복대 방향은 조용합니다.(09:15)
▲ 이번 8차 대간에는 여주,이천에서 모두 22명이 참가했습니다.
▲ 구례에서 함양가는 뱀사골 방향으로 도로를 조금 거슬러 가면 들머리 나옵니다.
<만복대코스 입구>
▲ 남쪽에는 장마전선이 상륙했다는데 지리산에는 구름만 잔뜩 끼어 있고
간간히 부는 시원한 바람은 산행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만복대까지는 5.3km거리입니다.
<구글어스로 본 오늘에 산행구간>
▲ 오늘 산행은 성삼재-5.5-만복대-2-정령치-0.8-큰고리봉-3.2-고기리-2.2-
노치샘-2.5-수정봉-1.2-입망치-3.2-여원재까지 20.6km입니다.
▲ 구간중 네번의 오름이 있는데 성삼재(1070)에서 작은 고리봉(1248)까지 180m,
묘봉치에서 만복대까지 330m 등
고도차가 크지 않고 반대로 고기리에서 고리봉으로 올라오는 750m가 힘들지요..
올라오는것만은 못해도 급내림길이라 시간도 1시간 30분 이상 걸립니다.
<작은고리봉 정상>
▲ 차에서 내려 워밍업도 없이 오르는 작은 고리봉이 힘들었는데 초반이어서인지
다소 오버페이스하는듯 속도가 빠르기도.....작은고리봉 인증(09:53)
▲ 짙은 구름과 개스가 하늘을 덮고 있어 조망은 시계 0 입니다.
그야말로 오리무중....
<구름속의 만복대능선>
▲ 작은고리봉..꽤 높습니다.해발 1248m...
▲ 작은 고리봉을 출발하는데 만복대는 구름속에.....(10:03)
< 노고단 능선>
▲ 지나온 성삼재...노고단은 구름속에 숨어 있습니다.
<만복대>
▲ 어울리지않는 네모 대리석이던 정상석이 멋진 자연석으로 바뀐 1433m 만복대..
▲ 지리산을 찾는 대부분이 천왕봉으로만 올라 가기에 이 만복대 구간은 백두대간을
하는 산님들이나 찾는데 인월 바래봉에서 웅석봉까지의 태극종주 구간이기도..
개인적으로는 설악산 서북주능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구글어스로 본 만복대~고리봉~고기리코스>
▲ 만복대에서 고리봉 가는 구글어스...
정령치 오르 내리는 도로가 실타래같이 보입니다.
<정령치 주차장>
▲ 정령치 도착.(12:30)
<오붓한 점심식사>
▲ 선두는 기다려주고 후미는 따라 붙어 모두 세 파트 만들어 한자리에서 식사 합니다.(13:00)
사실 후미조에게 빨리 걸으라고 한다는것은 무리이자 산행 하지 말라는것과
같기에 조금 속도를 줄여 늦춰주는 선두의 지혜가 필요한것이지요...
<고리봉>
삼국시대 이전의 삼국 진한,마한,변한....진한의 왕이 성삼재 아래 달궁을 방어하기 위해
정씨장군을 파견한 정령치,성이 다른 세명의 장군을 보낸 성삼재.
8명의 장군을 보낸 팔랑치....
▲ 대간 마루금이 바래봉으로 이어 지는것이 맞는것 같지만 산자분수령으로
남강이 가로 막고 있어 부득히 고기리로 급좌틀하게 되는 것입니다.,
▲ 고리봉에서 고기삼거리까지 3.2km인데 경사가 급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고기리 삼거리>
▲ 큰고리봉을 내려서서 선유산장을 지납니다.
▲ 땡볕을 고스란히 받으며 아스팔트길을 걷는 고역....
<구글어스로 본 고기리 코스>
▲ 백두대간중 유일하게 아스팔트 도로를 걷고 또 마을 한복판을 지납니다.
<노치마을 입구>
▲ 노치마을로....(15:50)
<노치샘과 마을을 지켜주고있는 당산나무>
▲ 대간꾼들에게 유명한 노치샘 물맛이 좋아 두 바가지 벌컥 벌컥 마셔보고...(16:00)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청소 한다고...
▲ 수령 500년된 소나무 다섯 그루가 나란히 서 있는 당산제전. 매년 칠월 백중에 당산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지난 2차종주때 다래넝쿨 그늘이 아주 좋았던 마을 구멍가게에서 호사스럽게 아이스케키 사먹던 추억...
지금은 가게가 없어젔드라구요...세월이란~~~
<구글어스로 본 가재마을~수정봉~여원재 코스>
▲ 가재마을에서 수정봉으로....
<수정봉 정상>
▲ 수정봉입니다.(17:06)
▲ 정상에는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계...또 이백에서는 650m의 높은 산인 수정봉이 고원지대인
운봉에서는 250m의 얕은 산이 된다는 안내판도 서있습니다.
▲ 중간 그룹이 기다렸다가 단체 인증 남깁니다.
▲ 여원재까지는 아직도 4.2km를 더 가야 합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조선소나무 군락>
▲ 남녁지방 특유의 멋쟁이 소나무들...
<우리를 지치게하는 구간>
▲ 오르는 여원재로 가는 700고지가 힘들게 합니다.(17:53)
▲ 휴....이제 오름길은 없는거지요?(18:10)
▲ 비교적 평이하다고 생각했었던 지난 경험이 잘못된걸까요?
아니면 그동안 체력이 떨어진걸까요..
<드디어 여원재>
▲ 고남산 통신탑 아래로 여원재에 정차하고 있는 우리 빨강 버스가 보입니다.(18:58)
▲ 워낙 거리가 먼 오늘 대간길...만만치않앗습니다.
▲ 다행히 요즘 해가 길어 산행 시간에 크게 신경쓸일은 없지만 동계 산행시는 거리 신경써야할듯..(19:05)
서둘러 옷을 갈아 입고 남원으로 가 추어탕 한그릇 먹고 저녁 8시20분 여주로 향하는데
체증이 없었는데도 11시40분쯤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 지리산 ...오고 가는 교통 소요 시간이 4시간씩이나 걸리는 먼 거리지요..
다음달 대간은 건너뛴 덕유산 육십령에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