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차오프라야강의 선상 디너 종합 안내

[전종호]

디너 크르징이란? 

디너크루즈란

 다양한 선박을 이용하여 방콕 시내에 위치한 선착장을 출발하여 주요포인트를 돌면서 식사를 즐기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한국여행자들이 이미 쉽게 접근하고 있으며 가격대비 만족도나 활용도도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할수 있다. 시간대가 보통 저녁 7시부터 10시 사이이기 떄문에 밤시간 활용에도 적당하며 밤비행기를 타는 여행의 마지

막날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호라이즌 크루즈 Shangri-la Horizon Cruise

Tel : 02-2668165

샹그릴라 호텔의 이름을 걸고 운영되는 디너크루즈이다. 매일 7시 30분 샹그릴라 호텔 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다른 고급 호텔에서 운영하는 선박들이 고풍스러운 목선을 사용하는 데 반해 샹그릴라 디너크루즈에 사용되는 배는 흰색의 경쾌한 쾌속선같은 느낌의 선박을 이용한다. 약 20m 정도 길이의 선박은 2층 구조로 되어있다. 1층은 창문이 있고 2층은 창문없이 개방적인 모습이다. 2층의 앞부분은 천정도 없이 완전히 열린 모습이다. 좌석은 최대 120석 정도

의 규모이다.

보통 1층 계단 가까운 곳에 뷔페 음식이 준비되며 2층 후미에 바가 있어서 음료 서비스를 맡는다. 음식은 선박에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샹그릴라 호텔의 매남 테라스의 뷔페 음식을 함께 사용하는 식이다. 음식은 삶은 새우로부터 생선초밥에 치즈까지 선박에서 운영하는 뷔페로서는 다양한 음식을 취급한다. 태국음식과 서양음식이 섞여있다. 음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승객들은 메뉴판을 보고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 콜라 등 음료가 100바트, 생맥주가 150바트 선이다.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한 선박은 새벽사원과 왕궁을 거쳐 끄룽톤 다리에서 유턴하여 다시 되돌아온다. 식사는 보통 끄룽톤 다리까지 가면서 진행되며 돌아올 때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방콕의 야경을 즐기게 된다. 다시 샹그릴라 호텔 앞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9시 30분 쯤인데 이 때 오리엔탈이나 페닌슐라의 선박들도 이 부근에 모이게 된다. 그러면 강 중앙에 설치한 기계에서 불꽃이 발사되어 하늘을 수놓는다. 인근의 여러 호텔이 서로 협조하는 이벤트이다. 아쉽지만 불꽃놀이는 매일 하는 것은 아니고 부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날씨만 좋다면 선박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역시 2층 앞자리일 것이다. 이 곳에서는 식사 중에도 방해물 없이 방콕의 야경과 하늘을 즐길 수 있다. 2층에 자리가 모자를 때는 1층에도 세팅을 한다.

가격은 일인당 1400~1700바트 수준으로 로컬 여행사에서 취급한다. 호텔에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1500바트) 호라이즌 크루즈는 목조선이 아니라서 로맨틱한 면은 덜한 반면 선박의 흔들림이나 성능은 다른 선박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겠다. 테이블과 의자는 각각 흰 테이블보아 금색 천으로 덮혀있어 깨끗한 느낌이며 정복을 입은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정중한 편이다.

로이나바 크루즈 Loy Nava Cruise

Tel : 02-4377329

로이나바 디너크루즈는 매일밤 두차례 관광객들을 태우고 넘실거리는 짜오프라야강을 떠다닌다.

로이나바 크루즈에 쓰이는 선박은 옛날에 쌀의 운송에 쓰이던 배를 개조한 것이다. 배의 재질은 티크나무로서 그 색깔과 질감에 있어 고풍스런 맛을 간직하고 있다. 배의 양쪽 창 쪽은 꽃으로 장식했으며 창문을 따라 전구를 매달아놓았다. 지붕은 대나무 껍질을 여러겹으로 엮어서 방수 기능과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선박 천장에는 실내를 밝히는 등이 일

렬로 매달려있으며 양쪽 창가쪽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창은 유리가 없이 오픈되어 있는데 위부분에 비닐이 말려져있어서 우천시에는 비를 막을 수 있게 되어있다.

선박은 로얄 오키드 쉐라톤 옆에 있는 씨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 정거장에서 출발한다. 각기 다른 호텔로부터 픽업되어 온 승객들은 승객들은 선박에 오르면서 예쁜 꽃으로 장식된 목걸이를 받는 것으로 디너크루즈가 시작된다.

선박이 출발하면 이내 식사에 필요한 물수건과 전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선박의 운영자인 미국인이 마이크를 통해 선박 자랑과 선박 이용에 관한 안내를 해준다. 승객들에게는 로이나바 크루즈가 다니는 짜오프라야강의 지도와 중요건물 안내가 들어있는 소책자가 주어진다. 식사는 타이, 채식, 시푸드의 세종류로 나뉘어진다. 전식으로 시작해서 음식을 차례차례 가져다주는데 메인까지 나왔을 때는 테이블이 비좁게 느껴진다.

선박은 오리엔탈 호텔, 왓아룬, 왕궁을 지나 삔까오 다리 쯤에서 다시 턴을 하여 왔던 길로 내려오게 된다. 선박의 앞쪽공간에서는 태국의 실로폰이라고 할 수 있는 '킴'이라는 악기를 연주한다.

로이나바 크루즈의 총 탑승인원은 42명이며 저녁 6시와 8시에 두번 출발한다. 한번의 크루즈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45분 정도이다. 로이나바 크루즈의 가격은 픽업서비스 포함하여 일인당 880바트 정도이다.(인터넷에서 메일로 예약시 20% 할인된 가격이라고 하는데 현지에서 받는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식사에 음료와 술 종류는 포함되어 있

지 않다.

로이나바 크루즈의 장점은 클래식한 분위기와 정중한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가격이 비슷한 서비스와 음식을 제공하는 특급호텔의 디너크루즈에 비해 저렴하다는 데 있다. 자체적으로 준비한 안내 책자나 자스민 등은 다른 크루즈에서 찾기 힘든 것이다. 대신 하루밤에 두번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이 짧은 편이다.

로이나바 크루즈의 홈페이지에서 선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메뉴 리스트, 음료 리스트, 짜오프라야강의 관광지 안내 등을 볼 수 있다.

리버사이드 Riverside

Tel : 02-4340090~4

끄룽톤 다리 옆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디너크루즈이다. 외국인보다는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방콕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디너크루즈에 사용되는 선박은 길이 64m, 폭 12m이며 1,2층으로 나뉘어져있다. 1층은 지붕과 창문이 있는 실내공간이며 2층은 지붕이 없는 오픈에어 공간이다. 전망 좋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을 수 있는 2층이 더 인기를 끈다. 하지만 우기에는 2층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 2층 합쳐 약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박에는 수용인원에 걸맞는 큰 조리실이 있는데 덕분에 승객들은 승선 후에 원하는 요리를 주문할 수 있다. 보통 호텔에서 운영하는 디너크루즈는 미리 준비한 요리를 배에 싣는 식이다.

선박은 리버사이드 호텔을 출발하여 남쪽으로 움직여 라마 6세 다리 근처에서 유턴하여 돌아오게 된다. 전체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다. 돌아올 때 1층은 디스코텍으로 변신한다. 선박에 승선할 때는 입장료로 일인당 80바트를 내며 음식값은 주문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선박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 선박을 이용하려면 리버사이드 호텔로 찾아가야하는데 잘못하면 택시기사가 몬티엔 리버사이드처럼 비슷한 이름의 호텔에 데려다줄 가능성도 있다. 리버사이드 호텔은 차오프라야강 북쪽 끄룽톤 다리 Krungthon Bridge 부근 톤부리 쪽에 있으며 근처에 상히 선착장(태국어로 '타상히'라고 한다.) 스쿰윗에서 택시로 30~60분 정도 소요될 것이다.

가격은 100~120바트 정도.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점. 선박이 커서 멀미의 부담이 덜하다는 점 등이다.

단점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선박이므로 호텔 디너크루즈같은 조용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는 것이다.

미리 전화로 예약가능하다. 배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배가 출발하기도도 전에 식사가 진행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크루즈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예약하고 시간에 맞게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트 스케쥴일요일 - 목요일 : 20:00 - 22:30

금요일, 토요일 : 20:30 - 23:00

욕여 디너크루즈 YOK YOR

Tel : 02-8630565~6

짜오프라야강변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시푸드 식당인 욕여 Yok Yor 에서 운영하는 디너크루즈이다.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강건너편에 위치한 욕요 마리나 &레스토랑 Yok Yor Marina &Restaurant 에서 출발하여 라마 6세 다리까지 갔다온다.

선박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으며 2층도 오픈에어가 아닌 지붕이 있는 공간이다. 출발 시간은 밤 8시이며 마치는 시간은 10시이다.

선박에 승선할 때 입장료로 일인당 80바트(아이는 40바트)를 내며 식사는 따로 시켜야 한다. 식사비는 욕요 식당과 같다. 전화로 미리 예약할 수 있으며 쉐라톤 호텔 옆에 있는 리버 시티 선착장에서 무료 셔틀보트가 사람들을 반대편 선착장으로 픽업한다.

로컬들을 대상으로 하며 유명식당에서 운영하므로 식사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편이다.

마노라 크루즈 Manohra Cruises

Tel : 02-4760022 (Ext. 1416)

메리엇 호텔에서 운영하는 선박이다. 'Manohra'와 'Manohra Moon' 두 척이 운영되낟. 로이나바처럼 쌀운송용으로 쓰이던 목선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1992년부터 디너크루즈를 시작했으며 2000년에 새로운 선박(마노라문)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1200++바트이다.

메리엇 호텔의 마노라 피어에서 출발하는데 오리엔탈 호텔에서도 강을 따라 남쪽이고 톤싸이 쪽에 위치하여 메리엇에 묵는 손님 외에는 위치적으로 불편하다는 것이 흠이다. 오리엔탈 호텔 피어에서 무료로 픽업한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는 칵테일 크루즈도 있다. 500++바트이다.

INFO 

쌀운반용 거룻배 The Rice Barge

방콕이 현대화되기 오래전부터 짜오프라야강은 물류의 중심지였다. 방콕의 근교로부터 야채와 과일, 나무 등 도시인에게 필요한 재료들이 차오프라야강을 통해 방콕 시내로 운반되어졌다. 주식인 쌀은 당연히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했으며 그래서 특별한 선박이 사용되었다. 선박은 내구성이 강한 티크 나무로 만들어졌고 강물이 쌀을 덮치는 것을 막기위해 갑판은 수면으로부터 높게 위치하게 되었다. 목적에 맞는 새로운 스타일의 선박이 완성된 것이다.

트럭이 쌀운반을 대신하게 되면서 쌀운반용 거룻배는 그 미래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 특이한 모양 때문에 다른 용도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선박들이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방콕의 관광산업이 중흥기를 맞이하면서부터이다. 차오프라야강에서의 크루즈를 원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지면서 쌀운반용 거룻배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동양적인 것에 사죽을 못쓰는 서양인들이 현대식 선박을 거부하고 이 목선에 오르길 원했던 것이었다.

공사를 통해 창고가 객실이 되고 갑판 위에는 지붕의 씌여지면서 현재 크루즈용 거룻배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차오프라야강의 오리엔탈 특급'이라고 불리우는 마노라송 Manohra Song 은 50년 이상된 거룻배이며 로이 나바 등 다른 목선들도 20년 이상된 선박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선박들은 현대식 선박에 비해 여러모로 불편한 점도 있지만 티크나무가 주는 중후함과 외관이 주는 동양적인 이미지 덕분에 계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무냄새 그윽한 선박에 오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과거로 통하는 타임머신에 타는 흥분을 가져다준다. 이런 선박은 비교적 적은 인원을 수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히 로맨틱한 저녁식사와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거룻배는 로맨틱해질 의무가 있는 신혼부부나 커플들을 위한 것이다!

카납남 Kanab Nam

Tel : 02-4336611

로컬을 대상으로 하는 크루즈 중 거의 유일하게 목조선을 이용한다. 끄룽톤 다리 및 상히 선착장에서 밤 8시 출발하여 사톤 다리까지 갔다가 돌아와 10시 30분 끝난다. 승선료는 일인당 70바트이고 식사는 메뉴를 보고 주문해야 한다. 승선료가 일인당 70바트이며 따로 주문해야하는 요리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완파 디너 크루즈 Wan Fah The Exotic Boat

Tel : 02-6227657

리버시티에서 출발하는 디너 크루즈이다. 뷔페식이다. 저녁 7시에 출발하여 9시에 끝난다. 세트메뉴를 취급하는데 일반 세트메뉴가 680바트이고 시푸드 세트메뉴가 730바트이다.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Chaophraya Princess

Tel : 02-8603700

펄 어브 씨암 Pearl Of Siam

Tel : 02-2921649

런치 크루즈

마노라 크루즈 Manohra Cruises

Tel : 02-4760022 (Ext. 1416)

www.royal-garden.com 

런치 크루즈는 1100++과 1500++바트 두가지가 있다. 1100++바트 짜리는 타창 Tha Chang에서 내려 가이드 왕궁투어까지 진행하고 다시 승선하여 점심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코타이에서도 업무를 대행 합니다..

전화:04-667-8233,06-065-3747

[최성렬]

전종호님 글이 글이 하나도 안보여요..확인점검...

[전종호]

이제 잘 보이나요?? 가끔 이런일이 생기는데 왜그런지 몰르겠네요~~ 이상이 있으면 댓글 달어 주셔요~~

[추꾸]

아고,, 저게 진짜 사진속 풍경 맞나요? 동화속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제 여기는 가을을 향해 힘~껏 달려가구 있네요, 님 계신곳은 아직두 더울거라 예상,, 건강 잘~챙기시구요~ 행복하시구요,,, 화이팅!!! ^^*

[전종호]

네 그렇군요 한국의 가을 날씨 좋으리라 봅니다.. 태국은 일년내내 여름 날씨라서 ㅋㅋㅋ 그날이 그날이어요~~ 그래서 가끔 세월 가는 것을 잊고 삽니다... 추꾸님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