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청년주택 주거부담 잡는다
신한은행ㆍ한국주택공사 청년주택 자금지원 MOU
청년 주택 구입 및 전세 목적 대출 이자 지원사업
취준생ㆍ사회초년생ㆍ독신근로자 등 연 3%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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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지난 27일 신한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내년부터 취준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연 3%범위에 한해 주택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광양시가 신한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청년주택 주거부담을 잡는다.
시는 취준생, 사화초년생, 독신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및 전세 목적 대출에 대한 이자부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지난 27일 신한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각 기관과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다. 광양시는 연 3%범위 내에서 주택구입 자금 연 300만원, 전세자금은 연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광양시는 주택자금대출 이차보전사업으로 지원하는 금액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단 3%를 넘어서는 이자 금액에 대해서는 부담하지 않는다.
시와 신한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협약식에서 주택자금 융자와 이차보전사업 실행에 따른 기관별 역할 등을 지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광양시는 지난 5월 실시한 청년실태조사용역에 따라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광양시 청년실태조사용역에 따르면 광양시 청년부채 중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이 전체 대출액의 32%를 차지했다. 부채 평균액은 약 6380만원으로 다른 대출 평균액의 3.4배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이번 청년 주택 지원이 청년뿐만 아니라 주택분양 시장까지 파급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그 효과가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 대한 도움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택업체들의 주택분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잘 정착된다면 광양시의 청년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개 기관이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